Painting

최지목展 / CHOIJIMOK / 崔智睦 / mixed media   2019_1010 ▶︎ 2019_1025 / 일요일 휴관

최지목_12 Points_락카, 거치대, 캔버스_194×130.5cm_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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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9_1010_목요일_05:00pm

후원 / 서울문화재단_서울특별시_문화체육관광부_창작공간 다름(파주점) 주관 / (사)캔파운데이션

관람시간 / 09:00am~06:00pm / 일요일 휴관

캔 파운데이션 CAN foundation 서울 성북구 선잠로2길 14-4(성북동 46-26번지) Tel. +82.(0)2.766.7660 www.can-foundation.org

경계, 화성 위의 돌 하나. 그에겐 이름이 없다. ● 태초 모든 것은 존재만 있을 뿐 무엇이라는 경계는 대부분 생명체에 의해 지어지고 인간에 의해 나누어진다. 나누어진 경계는 의사소통에 요긴하다. 사과는 사과, 바나나는 바나나. 공간에 따라 시간에 따라 그 경계들은 상시 바뀌지만 우리는 그 경계를 단정할 수 없다. 부패하기 전의 바나나와 부패한 바나나. 어느 시점부터 부패하기 전과 부패한 후의 바나나인지 우리가 인위적으로 시점을 정하지 않는 한 그 경계의 설정은 쉽지 않다. ● 작가는 이러한 경계의 설정에 의문을 제기한다. '회화' 라고 설정된 예술 혹은 미술의 한 장르 틀에서 장난스러운 아이디어들을 끄집어내어 경계를 말랑말랑하게 만들어 놓는다. ● 우리는 장난스럽다 할 수도 있지만 실은 진지하다. 화가는 진지하다고 말하지만 우리가 보기엔 장난스럽다. 사실 진지와 장난 그사이의 경계도 명확하지는 않다. ● 우리는 우리의 삶에서 얼마나 많은 질문을 나열하고 있는가? 정답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많아도 자신만의 애틋한 질문을 자신 있게 이야기하고 나누는 사람은 드물다. ● 왜냐하면, 우리 주변에는 이미 정답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기에. 나의 질문과 의문을 꺼내는 즉시 나의 질문은 본의 아니게 더 이상 질문이 되지 못한다. ● 작가는 자신만의 질문들로 우리에게 다른 시각을 제시한다. 그런 작가의 의도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생각은 어느덧 우리도 모르게 말랑말랑해지고 경계라는 주제에 대해서 잠시 생각을 해보게 된다. ■ 조문성

최지목_공간 개념의 변화_캔버스, 지퍼_117×91cm_2019
최지목_Painting_퍼포먼스, 킬(Kiel)_2008_독일
최지목_Reaction_퍼포먼스, 킬(Kiel)_2012_독일
최지목_그림 밖 풍경 1 (시리즈)_수집한 그림, 스모그 머신_71×61cm_2019
최지목_그림 밖 풍경 2 (시리즈)_수집한 그림에 아크릴채색, 버드 스파이크_72×80cm_2019
최지목_Unicorns_담요에 아크릴채색_190×150cm_2019
최지목_Composition 1 (시리즈)_모기향, 모기장_93×68cm_2019
최지목_Composition 2 (시리즈)_마대자루, 쌀_93×68cm_2019
최지목_Composition 3 (시리즈)_은박 돗자리, 말린 고추_93×68cm_2019

이번 전시는 다양한 주제와 장르의 작품이 전시된다. 하지만 화면 안의 작품을 감상하는 전통적 전시 방식은 아니다. 직접 그리거나 수집한 그림들이 전시를 구성하는 중요한 작업 재료로 사용되는 일종의 퓨전 회화 또는 그림 조각, 그림 설치물을 전시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 전시의 주요 작품은 회화 작업만 주로 하던 시기인 2008 - 2011년 사이에 했던 '그림의 외적인 요소' 에 관한 생각들과 아이디어 스케치 들을 선별하여 정리하였다. 작업은 한 가지 주제나 형식을 따르지 않고 각각의 컨셉과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지만 크게 두 가지 시리즈로 분류 할 수 있다. ● 1. 벼룩시장이나 Ebay에서 구입한 오래된 그림들과 일상용품 또는 조명, 전동 기구가 결합한 회화+설치 작업이다. '그림 밖 풍경'은 공감각적 체험을 통한 감상 영역의 확장을 시도한 작업으로 전통적 회화를 감상하는 방식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2. 회화라는 장르와 매체를 주제로 한 작업으로 표면에 색을 이용하여 그린 그림' 또는 '평면 그림' 인 회화의 사전적 정의와 형식을 재해석하고 그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한 작업이다. ● 새 작업의 실제 재료로 사용되기도, 작업 주제로 활용되기도 하는 회화의 두 형태적 접근방식을 통해 작품이 전시장에서 관객과 만나는 순간까지를 작업의 일환으로 본다. 때문에 기존의 작가가 작업을 전시하고 관객은 작업을 관람하는 일방적 소통방식에서 벗어나고자 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관객과 작업이 일대일로 만나, 더욱 능동적인 감상과 사유가 일어날 수 있도록 하였다. 관객이 직접 만지고, 작동하고, 경험하면서 관객 스스로가 작업 일부가 되었으면 한다. ■ 최지목

Vol.20191010j | 최지목展 / CHOIJIMOK / 崔智睦 / mixed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