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variation of viewpoint": 변주된 시선

이원주展 / LEEWONJU / 李元柱 / sculpture   2019_1016 ▶ 2019_1029 / 일,공휴일 휴관

이원주_이소룡 1940년 용띠_ 캔버스에 실사출력, 부조에 유채, 혼합재료_200×95×7cm_2019

초대일시 / 2019_1016_수요일_04:30pm

관람시간 / 10:00am~06:00pm / 토요일_11:00am~06:00pm / 일,공휴일 휴관

아트스페이스 W ART SPACE W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 32-1 우신빌딩 B1 Tel. +82.(0)2.778.5944 blog.naver.com/wgk1979 www.facebook.com/wooshingemlab

대한민국 일등 보석감정원인 우신보석감정·연구원(이하 우신) 산하, 아트 스페이스 W는 순수미술에서부터 공예 및 시각예술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예술 공간을 목표로 하여 다양한 전시를 기획ᆞ진행하고 있습니다. ● 우신보석감정·연구원 개관 40주년을 맞이하여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변주된 시선"이라는 주제 아래 이원주 작가의 초기작품에서부터 신작까지 한눈에 관람한 수 있는 전시입니다. ● 이원주 작가는 특정한 분야 및 사회를 우월화하는 것을 지양하고 각각의 존재가치는 다르지 않음을 작품을 통해 이야기합니다. 이를 위해 작가는 인간 중심적인 현대 사회에서 격하된 자연과 인간의 입장 바꾸기를 통해 대중에게 관념화된 사고를 전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합니다. ● 또한, 표면적인 가치로 판단되어진 우상화 된 아이콘, 역사적 사건 그리고 작품 등에 12간지 동물들의 모습을 덧 씌워 인물들의 우리가 간과하고 지나쳤던 사건들의 숨겨진 이면들을 조명하고 그 사건들을 반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원주_원더우먼 Lynda Carter 1951년 토끼띠_ 캔버스에 실사출력, 부조에 유채, 혼합재료_126×_63×7cm_2019
이원주_Charles Chaplin 1889년생, 소띠_레진_85×25.5×17.5cm_2016/2019
이원주_1860년대 스미소니언 수집,소장 미인도 원숭이띠_ 캔버스에 실사출력, 부조에 유채, 혼합재료_126×63×7cm_2019

한편, 올해 개원 40주년을 맞이하는 우신은 국내 최초로 국제 공인 보석감정사 자격을 취득한 故 오희남 원장이 정확•정직•공정의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설립한 전문 보석감정 연구기관으로, 일관성을 갖춘 고유의 감정 서비스를 바탕으로 신뢰성 있는 등급평가와 전문 분석 기기를 활용한 합성 및 처리 보석 감별을 통하여 국내 보석시장 보호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우신 보석 감정·감별 서비스에 대한 평가는 대한민국 다이아몬드 시장에서의 최대 점유율 및 높은 선호도로 나타나고 있으며, 세계 최대 보석쇼 중 하나인 홍콩 국제 보석 박람회에 대한민국 감정원 중 유일하게 매년 참가하며 대한민국 보석산업을 알리고 있습니다. ● 이처럼 우신은 보석감정•감별연구원은 보석 연구에 내실을 기하면서 아트 스페이스 W의 개관과 같은 다양한 활동으로 고객에게 다가가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아트스페이스 W

이원주_The Beatles Abbey Road-1969(John Lennon 1940 용띠, Ringo Starr 1940 용띠, Paul McCartney 1942 말띠, George Harrison 1943 양띠)_ 캔버스에 실사출력, 부조에 아크릴채색, 혼합재료_92×148×5cm_2011/2014
이원주_신윤복,미인도-5(gold) 1758년 호랑이 띠_ 캔버스에 실사출력, 부조에 개금작업, 피부는 금분(金粉), 나머지는 금지(金紙)_126×_63×7cm_2016
이원주_Steve Jobs -2_ 캔버스에 실사출력, 부조에 아크릴채색, 혼합재료_92×147×7cm_2018

미인도 ● 조선시대에 제작된 현존하는 전통 한국화 중, 1982년 해남윤씨 집안에서 발견된 미인도와 신윤복의 미인도,를 재해석 하고자 한다. 12간지를 바탕으로 한 재해석은 그려진 인물에 투영되어 있는 사회적·역사적 가치들로부터 벗어나기에 속한다. 미인도는 등장인물들이 기생인 이유로 대부분의 경우 생몰년도가 정확하지 않으며, 미인도라는 이름으로 포장되어 있지만 당시의 쾌락적 유희를 바탕으로 본다면 현대의 밤 문화에서 볼 수 있는 전단지 속의 여성과 다를 바가 없다. 이는 제작 당시, 그 대상이 된 여성의 직업에 투영된 가치관이 여전히 그림 속에 살아있음을 연상케 한다. 따라서 직업이 그 사람의 가치를 결정 짓는다는 굳어버린 사고에서 벗어나고, 직업에 투영된 미인의 기준이 아닌 사람 그 자체에 투영된 미인이란 무엇인가의 질문을 하고자 한다. 12간지는 이를 위해 인물의 얼굴을 지워버리고 짐승의 얼굴로서 그 자리를 대체하는 수단이 될 것이다. 이는 앞서 지적한 생몰년도의 부재에 의한 결과이다. 그러나 사람의 출생년도 만큼 중요한 작품의 제작년도, 그리고 작품이 제작된 지역의 발생연도는 인간에게만 부여된 띠를 물질과 자연에게도 부여하는 새로운 사고의 전환이 될 것이다. 이를 통해 만들어질 선순환 구조는 현대인을 포위하고 있는 모든 가치관들에게 가해지는 압력이자 스스로 그 곳에서 벗어나는 탈출이 될 것이다.

이원주_Yalta Conference - Winston Churchill 1874년 개띠, Franklin Roosevelt 1882년 말띠, Joseph Stalin 1879년 호랑이띠_ 캔버스에 실사출력, 부조에 아크릴채색, 혼합재료_63×99×6cm_2013/2014
이원주_12간지 단오풍정_ 캔버스에 실사출력, 부조에 아크릴채색, 혼합재료_112×139×7cm_2016
이원주_예준이_레진_40×15×10cm_2018

동양의12간지, 12가지띠를, 그 대상을 생년에 맞춰 해석 ● 서양 물질 문명의 한계는 동양의 정신을 탐하게 되었고 동양 정신 문명의 실학적 한계는 서양 물질 문명의 실용을 탐하게 되었다. 이는 동양이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을 서양이 신비주의적 관점에서 바라보게 만들었고, 서양이 당연하다 하는 것을 동양이 대단하다고 하는 감탄사를 자아내게 하였다. 동양 정신과 서양 물질의 결합, 이는 대중적 요소를 만들어낸, 혹은, 위대하다라는 찬사를 받는 대상에 대해 동양인의 시각으로 바라보게 끔 하는 데에 그 의도가 있다. 근대 이후 서양 물질문명의 과도한 제국주의적 지배는 현재까지 전세계를 조정하고 있으며, 이는 분명한 사실임과 동시에 부정할 수 없는 현상이다. ● 정형화 되어 있는 각 시대별 아이콘은 절대 다수가 서양 문명의 혜택을 받고 서양의 관심을 받은 자들이다. 동양의 운명학 이나 사상에서 보았을 때 이들은 단지 ICON 이 될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데 불과하지 반드시 그렇게 된다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대중의 열광적인 지지 속에서 우상화 되었다. 그렇다면, 우상이 된 그들과 그들을 찬양하는 일반 대중에게 공통된 부분은 없을까? 한가지가 있다. 그들이 아무리 우상적 존재라 한들 동양의 12간지에서 보면 12마리의 동물들 중 하나에 지나지 않으며 시대를 초월한다 해도 쥐띠는 쥐띠에 불과하고 용띠는 용띠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 이처럼 공평무사한 사상이 어디 있겠는가? 예를 들면 영화에서 Superman을 열연했던 Christopher Reeve 는1952년 용띠다. 1952년에 태어나 초인적인 모습을 영화 속에서, 영화 밖에서 보여 주었던 그였지만, 지금도 용띠는 태어나고 있다. 이러한 부분이 작업의 결과물을 만들어낸 계기가 된 것이다. 동양의 신화적 동물인 용과 서양이 만든 영웅을 머리는 용, 몸은 슈퍼맨으로 재해석했으며, '고흐' 또한 마찬가지로 1853년생 소띠에 맞춰 제작하게 되었다. 1952년생의 용띠 영웅과 1853년생의 위대한 예술가에 버금가는 현대인은 지금도 태어나고 있으며 동양의 12간지에 맞춰 공평무사 하게 자신의 동물을 가지고 살아간다. '스티브 잡스 (Steve Jobs)' 가 서양의 시각에서 보았을 때 위대한 혁신의 ICON 이 될 수도 있겠지만, 동양의 시각에서 보았을 때 그저 양띠해 에 태어난 사업가로 비춰 질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열고 작품을 대한다면, 우리가 맹목적으로 떠 받들던 ICON 들이 반드시 그렇지 만은 않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이원주

Vol.20191017d | 이원주展 / LEEWONJU / 李元柱 / sculp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