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위에 실

김보라展 / KIMBORA / 金保羅 / painting.sewing   2019_1016 ▶︎ 2019_1030 / 월요일 휴관

김보라_해질녘_종이에 아크릴채색 후 재봉_80×110cm_2019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네오룩 아카이브 Vol.20181122e | 김보라展으로 갑니다.

김보라 블로그_blog.naver.com/seesawsee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갤러리 내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3길 3(내일신문) B2 Tel. +82.(0)2.391.5458

땅 위로 올라온 한가닥 풀은 수없이 많은 뿌리를 땅 속에 뻗고 있다. 미싱은 지나치게 예민한 나의 감정들로부터 거리를 두고자 선택한 기계이다. 오랜시간 이쪽과 저쪽의 경계를 허무는 작업에 유용했고, 구멍으로 구멍을 꿰매면 "괜찮다괜찮다 " 무심한 기계는 그럴듯하게 아문 상처를 보여주었다. 그렇게 비비고 뭉갤수록 감춰둔 무례의 깊이는 더해졌고, 드러난 그림 반대편에서 어떤 뿌리를 내리고 있는지 알지못했다.

김보라_언 강_종이에 아크릴채색 후 재봉_80×110cm_2019
김보라_싹_종이에 아크릴채색 후 재봉_80×110cm_2019
김보라_봄밤_종이에 아크릴채색 후 재봉_148×50cm_2019
김보라_흐르는 땅_종이에 아크릴채색 후 재봉_73×210cm_2019
김보라_움트는 땅_종이에 아크릴채색 후 재봉_73×210cm_2019
김보라_땅의 소리_종이에 아크릴채색 후 재봉_73×210cm_2019

사물의 이면, 무작정의 뒷면에서 나의 '미싱'machine은 스스로 뿌리를 내리듯 또다른 세계를 만들어 낸다. 다시 긋고, 뚫고, 깁고, 잇는일을 반복해 다른 표정을 가진 땅의 풍경을 꺼내본다. 손바닥만한 땅한줌 없어도 날마다 달라지는 유流동산으로 넉넉하다. ■ 김보라

Vol.20191020f | 김보라展 / KIMBORA / 金保羅 / painting.sew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