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f-Portrait

김선혁展 / KIMSUNHYUK / 金善奕 / sculpture.installation   2019_1018 ▶︎ 2019_1101

김선혁_Futile monument-9_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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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혁 홈페이지_www.sunhyuk.com

초대일시 / 2019_1018_금요일_05:00pm

관람시간 / 11:00am~06:00pm

스페이스바 SpaceBA 서울 종로구 장사동 112-15번지 세운상가 가동 메이커스큐브 2층 서201 Tel. 070.8822.2701 www.spaceba.org

Stark Sceneries ● 세운상가 메이커스 큐브 2층 『스페이스바』에서는 Self–Portrait 김선혁(Sun-Hyuk Kim)개인전 (세운, 예술가의 실험실 part21) 을 준비하였다. 이번 전시에서는 생성과 소멸이라는 삶 자체에 대해 연구하였던 작가의 신작으로 콘크리트 틈에서 말라 죽어갔던 식물들의 초상인 「portrait」 작품과 인간의 불완전성을 묘사하는 설치작품을 제시한다.

김선혁_Futile monument-9_복합재료_가변크기_2019

서울시 도시재생 사업으로 만들어진 『스페이스바』의 공간을 새롭게 해석하는 설치 작업인 「Futile monument-9, 2019」는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하지 못한 채 내부의 공기를 단순히 밖으로 배출하는 건축요소인 벤틸레이터에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완전함을 상징하는 원형 띠의 조명과 병치를 통해 '인간의 허망한 행위'와 그의 '한계'를 극대화 하고자 하였다. 관객이 스페이스바 공간에 들어서면 건물의 옥상에서나 볼 수 있는 커다란 무동력 흡출기와 환풍기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스스로 아무런 정화의 기능을 하지 못하고 그저 팬을 돌리고 움직이는 '행위'에만 집중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작가는 인간의 '행위'를 통한 자위와 남을 향한 배설이라는 사회적인 현상을 묘사하고자 하였다.

김선혁_Portrait-2_스테인리스 스틸에 금박_16×10×16cm_2019
김선혁_Portrait-3_스테인리스 스틸에 금박_31×8×16cm_2019

또 다른 작품 「Portrait」는 콘크리트 틈과 같이 식물이 자라기 어려운 공간에 힘겹게 자라나다 결국 죽음을 맞이한 마른 식물의 초상조각 시리즈이다. 마치 사람의 동상을 만들듯이 사이즈를 잰 후 철로 용접을 해서 식물의 초상 조각을 제작 하고 금으로 도금하였다. 인간들도 원하던, 원하지 않던, 주어진 환경에서 태어나 열심히 살아가지만 결국 주어지는 모든 상황, 특히 삶과 죽음의 주권을 가질 수는 없는 연약한 존재라는 진리를 작은 식물의 초상으로 담아내었다.

김선혁_Portrait-4_스테인리스 스틸에 금박_36×9×7.5cm_2019

김선혁은 "인간은 절대 스스로의 힘으로 온전히 순결하고 거룩한 삶을 살아낼 수 없는 존재임을 이 흔하디흔한 벤틸레이터의 허망한 애씀에 이입하여 다시 한 번 상기한다." 고 말하며 우리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는 철학적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일상적 공간에 재현하였다. ■ 스페이스바

Vol.20191021f | 김선혁展 / KIMSUNHYUK / 金善奕 / sculpture.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