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Compagnie

2019 금천문화재단 빈집프로젝트 2家 기획展   2019_1025 ▶︎ 2019_1121 / 주말,공휴일 휴관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빈집프로젝트 페이스북으로 갑니다.

빈집프로젝트 인스타그램_www.instagram.com/beinhouseproject

초대일시 / 2019_1025_금요일_05:00pm

아티스트 토크 / 2019_1030_수요일_07:00pm

참여작가 / 박정용_임수빈

기획 / 이규원 후원 / 금천문화재단_금천구_서울시 주최,주관 / 빈집프로젝트 2家

문의 / Tel. 070.7755.9778 / www.gcfac.or.kr

관람시간 / 01:00pm~06:00pm / 주말,공휴일 휴관

빈집프로젝트 BE-IN HOUSE 1家 서울 금천구 독산로96길 6 1층

빈집프로젝트 BE-IN HOUSE 2家 서울 금천구 가산로 6 3층

이번 전시는 젊은 부부 작가가 함께하는 첫 번째 전시입니다. 박정용은 돌을 의인화함으로서, 임수빈은 분홍색 말로써 자신만의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결혼이란 매개체가 어떻게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전시입니다. ■ 이규원

박정용_동행_캔버스에 유채_130.3×162.2cm_2017
박정용_긍정의 왕_캔버스에 유채_130.3×162.2cm_2019
박정용_풀밭위의 점심_캔버스에 유채_162.2×130.3cm_2019

박정용 ● 박정용 작가는 왜 작업의 주요 대상을 Stone People에 담아냈을까? 섬세한 묘사와 탁월한 색채표현이 강점인 초창기 작업들에는 러브스토리, 삶의 행복, 고통의 층차 등 여러 단면이 존재한다. 작가는 죽어있는 자연 속에서 우리시대의 자화상을 발견하고자 했다. 자연물이 주는 감수성은 흙으로 돌아간다는 시각, 자기 중심화 된 어린 시절의 재 조명을 의미한다. 어느덧 어른이 돼 버린 '사회 속 존재들'은 더 이상 특별하지도 원초적이지도 않은 채 하루하루를 같은 날처럼 살아낸다. 작가는 어린 시절의 특별한 나를, 꿈이 많던 우리 자신의 원형을 작품 속에 등장시켰다. 원초성을 지닌 변하지 않는 대상, 그것은 도시와 어우러진 채 누워있는 자연 그 자체였다. 북한산의 삼각바위를 머리로, 도심과 어우러진 하나의 산을 인체로 표현한 '산시리즈'는 그렇게 탄생한 것이다. 자연을 의인화한 시도들은 바다 위에 떠있는 섬 자체가 자신일 수 있다는 기본에 충실한 자기해석의 결과였다. ● 이러한 몰입의 과정 이후 Stone People은 다양한 스토리텔링과 만나게 되었다. 2013~2014년의 작품에서는 매끈하게 정돈된 돌의 외연을, 2014년 이후부터는 돌의 여러 질감 속에서 내연-인간의 여러 감정을 그려내고 있다. 작가는 깨진 돌에서 조차 고통을 이겨낸 인간의 모습을 발견한다. 의인화된 돌의 다면성은 섬세하게 배려하는 작가 자신을 둘러싼 스토리텔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임수빈_동행_캔버스에 유채_145×227.3cm_2019
임수빈_그대와 함께_캔버스에 유채_65×90.9cm_2019
임수빈_그대와 함께_캔버스에 유채_24×27.3cm_2019

임수빈 ● 임수빈 작가에게 분홍은 자아의 발견이자 타자와 소통하는 창이다. 핑크(PINK)가 글로벌한 색감요소를 지칭한다면, 분홍(粉紅)은 여성스러움이 내재한 한국적 삶의 가치까지 아우른다. 하지만 작가에게 이둘 사이의 가치는 통합적이다. 작가가 상정한 행복한 삶이란 모두가 상생하는 사랑하며 살 수 있는 아름다운 관계를 지향한다. 처음 작가에게 핑크는 안정감 넘치는 '나만의 방, 존재의 공간'이었다. 타인에게 방해 받지 않고 공격적이지 않은 나만의 공간, 유아기부터 발아된 핑크 빛 세상은 작품으로 구현되면서 사랑 받고자 하는 우리 모두의 욕구로까지 이어졌다. 나만의 방이 곧 모두를 위한 유토피아가 된 것이다. ● 초기 작품에서는 핑크라는 색감이 적극적으로 드러났다면, 최근 작품에서는 수많은 색과 어우러지면서도 자연스럽게 베어나는 확산의 어우러짐이 느껴진다.' 핑크이자 분홍'은 특별하게 규정된 색에서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관계의 스펙트럼으로 이어진 것이다. 작가에게 분홍 말은 행복한 이상이라면, 푸른색 얼룩말은 현실을 향한 메타포이다. 작가는 핑크 빛이 많을수록 이상(理想,Ideality)에 가깝고, 푸른 빛이 많을수록 현실(現實,Reality)에 가깝다고 말한다. 나무들은 세계를 나누는 기둥이고, 통로는 현실과 이상의 경계이다. 작가의 현실은 매일 반복되는 노동으로 비춰지지만, 그 이면에는 핑크 유토피아를 통해 우리를 행복한 삶으로 이끄는 여정이 담겨있다. 작품 속에는 핑크 빛 들판 위를 달리는 우리 자신의 모습이, 유토피아로 안내하는 파랑새의 날개 짓이, 행복 씨앗을 삶에 위치시키는 작가의 바람이 아름드리 녹아있는 것이다. ● 작가의 최근작에서는 '행복씨앗'이 발아된 모습과 만날 수 있다. 커피콩으로부터 유래된 '행복씨앗'은 커피가 휴식일수도 있지만 각성일수도 있다는 작가의 고민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럼에도 재충전의 의미로 접근하기 시작한 행복씨앗에 대한 사유는 커피콩이 붉은 열매이기도 하지만, '행복=핑크'라는 공식을 상정한 작가의 생각과 연관된다. ● 비록 지금-여기의 삶이 거칠고 힘들지라도 작가의 핑크 빛 세상과 만난다면, 우리 모두의 삶 속에서 '행복씨앗'은 자리 할 것이다. ■ 안현정

Vol.20191025a | La Compagnie-2019 금천문화재단 빈집프로젝트 2家 기획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