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나영展 / JUNGNAYOUNG / 鄭羅英 / mixed media   2019_1025 ▶︎ 2019_1031 / 월요일 휴관

정나영_Rota Fortunae_3D 프린팅, DC 모터, 컨트롤러, 모션 센서, 조명_100×100×150cm_2019

초대일시 / 2019_1025_금요일_06:00pm

W미술관 레지던시 1기 입주작가 비평가 매칭展 매칭 비평가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시기획팀 큐레이터 이기모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W미술관 W Museum 전북 익산시 동서로 504 Tel. +82.(0)63.835.3033 blog.naver.com/museumw

'포르노그래피 시리즈', '키스 시리즈', '환유 시리즈(Metonymy Series)' 등에서 나타나는 정나영 작가의 초기작품에서 작가의 탄탄한 데생 능력과 색채감각이 뒷받침해 주는 일러스트의 조형성과 화면의 구성성을 볼 수 있었다. 작가는 인간 욕망과 소외, 결핍, 타자에 대한 갈망, 그리고 내면화 과정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자신의 작품세계를 구성해 나간다. ● 이후 작가는 테크놀로지를 이용하여 작품의 구성을 평면에서 입체로 확장시키고, 근대 테크놀로지를 동시대의 테크놀로지와 접목시켜 작품 구성의 방법론을 다양화 시킨다.

정나영_Rota Fortunae_3D 프린팅, DC 모터, 컨트롤러, 모션 센서, 조명_100×100×150cm_2019_부분

작품 「Rota Fortunae」 (2019)는 빅토리아 시대의 기계장치 조트로프(Zoetrope) 원리를 활용한 작품으로 '인간의 욕망'을 형상화한다고 작가는 진술한다. 베니타스(Venitas)를 시사하는 모티브들 가령, 해골, 시드는 꽃 등이 인간의 욕망을 상징하고, 얼굴을 감싸는 몸동작을 반복하는 여성의 상반신이 직설적인 나레이션을 표출하고 있다. ● 이후 제작 된 일련의 페나키스토스코프(Phenakistoscope) 작품들 역시 '인간의 욕망'을 주제로 다루고 있으며, 스마트폰 시대의 테크놀로지를 매개로 일루젼이 창출하는 또 다른 현실을 가시화 시킨다.

정나영_INNER LIGHT展_갤러리 도스_2019
정나영_INNER LIGHT_Fatum_알루미늄 패널에 아크릴채색, DC 모터, 컨트롤러, 모션 센서_지름 100cm_2019
정나영_INNER LIGHT 02_알루미늄 패널에 아크릴채색, DC 모터, 컨트롤러, 모션 센서_지름 100cm_2019
정나영_INNER LIGHT 01_알루미늄 패널에 아크릴채색, DC 모터, 컨트롤러, 모션 센서_지름 100cm_2019

이 두 가지 계열의 작품 모두 '인간의 욕망', '일루젼', '로우-테크놀로지 아트(low technique art)'를 근간으로 하고 있는데, 이러한 로우테크 기반에 하이테크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 조트로프 설치에 사용된 3차원 형상이 3D 프린트 기술을 사용하여 제작되었다는 것과 페나키스토스코프 작품이 스마트폰으로 캡쳐한 스냅샷을 통하여 관객참여를 유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동시대 테크놀로지를 가미하여 작품의 지평을 넓히려는 작가의 시도가 효과적으로 발현된 경우라 할 수 있다.

정나영_Fatum 02_단채널 영상_00:00:08_2019
정나영_Fatum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45.4×45.4cm×48_2018

작가 작품 구현의 다음 단계를 위하여, 작가가 '욕망'이라는 모티브를 다양한 앵글로 접근해보기를 바라며, 개인의 차원을 넘어서서 사회와 인류의 차원으로 모티브의 파장을 증폭시켜 보기를 권유해 본다. ■ 이기모

작품 동영상: ▶︎ Rota Fortunae / ▶︎ Fatum

Vol.20191025c | 정나영展 / JUNGNAYOUNG / 鄭羅英 / mixed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