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rtfolio 포트폴리오

2019_1104 ▶︎ 2019_1124 / 월휴일 휴관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Part1_일러스트 / 2019_1105 ▶︎ 2019_1110 참여작가 / Dasogum_Jung_Hwa100_Sardineee_Sunny_Woody Part2_페인팅 / 2019_1112 ▶︎ 2019_1117 참여작가 / 공령문_Essecci_윤화우_정어리 Part3_드로잉 & 판화 / 2019_1119 ▶︎ 2019_1124 참여작가 / 고수빈_애리_임호정_재연_전유정_초심지

주최,기획 / 공간630

관람시간 / 01:00pm~07:00pm / 월휴일 휴관

아트스페이스 호리팩토리 ARTSPACE HORI FACTORY 서울 마포구 동교로 79 바우빌딩 2층 Tel. +82.(0)2.335.5482 www.horifactory.com

창작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늘 포트폴리오가 요구된다. 대략 10장의 이미지로 구성된 포폴은 자신의 실력을 알아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일종의 실기 증명서이다. 이것은 언제나 양질의 전시를 할 수 있도록 준비된 작가를 원하는 시장의 요구이기도 하다. ● 이번 전시는 공간 630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 젊은 작가들의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위한 자리이다. 시장에서 요구하는 단단한 형식과 기준을 통과하기 전 성장하는 그림들의 양상을 기록하기 위한 시간이다. 기성 미술로 가는 과정으로서의 단계가 아니라 작가 개인의 작품과 기호를 그 자체로 이해해보는 유의미한 과정이기를 바란다. ● 전시는 2019년 11월 5일부터 25일까지이며 분야/매체 별로 파트를 나누어 진행한다. 첫 번째 일러스트 파트는 Dasogum, Jung_Hwa100, Sardineee, Sunny, Woody 5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상의 공간이나 인물, 캐릭터를 이용한 스토리텔링 중심의 작업들을 전시한다. 두 번째 페인팅 파트는 공령문, Essecci 윤화우, 정어리 4인의 구성으로 주로 사회와 개인, 개인과 개인 사이에서 생기는 감정, 감각에 대한 이야기들을 풀어낸다. 세 번째 파트 드로잉&판화는 고수빈, 애리, 임호정, 재연, 전유정, 초심지 6인이 전시하며, 일상을 마주하는 개인의 시선들을 짧은 호홉들로 여러 겹 쌓아 아카이빙 한다.

*공간 630은 서울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평면 예술을 위한 스튜디오이다. 드로잉, 페인팅, 판화와 관련하여 다양한 워크숍과 시설된 작업 공간을 통해 대중들이 쉽게 예술에 접근하고, 작가들에게는 매체의 확장을 통해 작업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한다. 매년 공간 630에서는 작업자들과 함께 전시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많은 젊은 작가들이 활동의 장을 넓힐 수 있기를 희망한다.

다소금_보랏빛 인사 A Purple Greeting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24.2×33.5cm_2019

Dasogum ● 다소금 작가는 어린 시절 공상 속에서 자주 등장하던 한 소녀의 이야기를 화면에 담아낸다. 작가에게 상상은 하나의 놀이이자 어린아이의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유일한 통로였다고 말한다. 책에서 접할법한 신비로운 존재들과 공간, 그리고 그것들을 탐험해나가는 호기롭고 진취적인 소녀는 작가 스스로이자 그림을 감상하는 관람자이기도 하다. 화면에서 보이는 섬세한 묘사와 특유의 색감은 희망적이고 따뜻하다.

Jung_Hwa100_치유의 숲 Green Forest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혼합재료_35×35cm_2019

Jung_Hwa100 ● 정화백 작가는 일상 속에서 위로가 되는 순간들을 포착한다. 쉽게 스칠 수 있는 것들도 작가의 그림 안에서는 따뜻한 이야기가 된다. 정해진 틀 없이 순간적으로 흥미가 가는 대상과 기법들을 작업으로 녹인다. 단순한 형태와 물감의 물성이 흠뻑 느껴지는 텍스처는 화면에 더욱 집중하게 만들고 고요한 온기를 선사한다.

Sardineee_逢別]記(봉별기) A Report of Meeting and Separation_색연필, 마카, 디지털(Colorpencil, Marker, Digital)_29.7×21cm_2019

Sardineee ● 정아리 작가는 지나간 기억 속의 순간들을 주목한다. 오래된 기록, 옛이야기, 기록사진이나 영화는 작가의 주된 소재들이다. 개인의 기억, 이야기, 경험들 속에서 만나는 특정한 순간을 몽환적인 색채로 풀어낸다. 색채는 작가의 그림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감정과 정서를 응축시키는 일종의 화법이다. 이번 작업의 제목은 이상의 단편 소설  '봉별기(逢別]記)'로 두 남녀의 만남에서부터 이별까지의 짧은 이야기를 작가의 시선으로 풀어낸다. 

서니_사막 속 붉은 오아시스, Red Oasis in Desert_Dream_종이에 과슈_72.7×90.9cm_2019

Sunny ● 서니 작가는 일상에서 흔히 느끼는 감정들에 대해 다룬다. 지극히 사적일 수 있는 생각들을 타인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이야기로 구성한다. 작가는 말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도록 화면의 뉘앙스(nuance)를 섬세하게 다룬다. 평면적이고 광활한 배경들은 관람자들을 고요하게 이야기 안으로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작가는 작품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과 생각을 통해 관계를 맺고 비로소 작품이 완성된다고 말한다.

우디_몬들의 초상화 Flower-Loving MON_캔버스에 유채_90.9×72.7cm_2019

Woody ● 우디 작가는 어린 시절부터 상상해온 방 속의 장난꾸러기 도깨비 'MON'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몬들은 현실 속에 곳곳에 숨어있는 비현실적인 캐릭터이다. 작가는 몬들의 이야기가 실제로 존재하는 것처럼 느껴지도록 장면을 구성하고 누구나 가지고 있는 숨겨진 동심을 소환하도록 한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몬들의 초상화' 시리즈를 통해 몬들 각각의 개성과 특색을 소개한다.

공령문_잔디 위의 연인 Lovers on Grass_캔버스에 유채_53×72.7cm_2019

공령문 ● 공령문 작가는 현실 같지만 어딘가 꿈처럼 몽환적인 풍경들을 그려낸다. 일상에서는 조금 벗어난 여행 또는 잊지 못할 시간(memorable moment) 들에서 느껴지는 미묘한 파장을 포착하여 빛과 그림자, 온기를 표현한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연인 시리즈에서는 특히 둘이서 함께 있을 때 교감하는 행복하고 평온한 감정을 담아내고자 했다. 그림을 통해 저마다 마음속에 간직하던 기억 조각을 다시 꺼내어 음미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에쎄씨_꿈의 야마 God of the Death Yama in the Dream_130.3×97cm_2019

Essecci ● 에쎄씨 작가는 혼란스러운 사회 속에서 드러나는 개인의 무의식에 대해 이야기한다. 작가의 작품들은 꿈에 대한 해석으로써 삶에서 드러나는 불안과 부정적인 마음을 긍정적인 에너지로 바꾸는 과정이라 말한다. 유화 작업에서 보이는 무게감 있고 강렬한 색감을 통해 무의식에서 터지는 빛과 색을 표현한다. 작업과 그 과정들은 작가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는 수행이자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한 지침이다.

윤화우_Agony_캔버스에 유채_162.2×336.3cm_2019

윤화우 ● 윤화우 작가는 현대 사회 속 고통을 동반하는 인간의 삶을 그린다. 이 고통은 다양한 이유에서 비롯되는데 군중 속의 소외감과 무한 경쟁 속에서 개인이 가지는 무력함, 그리고 개개인의 자아실현이 어려운 이 사회 속, 인간이 가지는 상실감이 있다. 그림에서 보이는 뒤틀린 신체와 어두운 유채의 색감, 왜곡된 형상은 인간상의 불안한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이것들은 불완전함과 희망적이지 않은 사회를 표현하기 위함이다. 

정어리_여름 과일 Ripened Fruit_종이에 오일파스텔, 색연필_42×29cm_2019

정어리 ● 정어리 작가는 여행에서 만나는 다양한 감정과 단편적인 기억들을 그림으로 담아낸다. 작가에게 여행이란 세속적인 일상에서의 탈출이자 다양한 감정들을 만나는 소통의 창구이다. 긴 세월 동안 쌓인 단편적인 기억들을 수집하고 분리하여 그림으로 그려내는 일은 우연적이거나 혹은 필연적인 것들로 이루어지는 여행의 의미에 대한 또 다른 확장이기도 하다.

고수빈_꽃이 아닌 꽃 A flower is Not Flower_실크스크린_73×52cm_2019

고수빈 ● 고수빈 작가는 꽃의 형태에 집중하고 분해와 확장, 조합을 통해 아름다움의 다양성을 실험한다. 전사법(Décalcomanie)을 적용하여 변화된 꽃잎과 줄기는 다시 실크스크린으로 대량 프린팅되어 전혀 다른 모습으로 소비된다. 작가는 관람자들이 결과물을 통해 자유롭게 연상하고 해석하기를 의도하였다.

애리_얼굴, 시간 Face, Flow of Time_캔버스에 유채_22×27.3cm_2019

애리 ● 애리 작가는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눈에 보이거나 잡히지 않지만 늘 우리 곁에 존재하는 '시간'의 흐름을 작가는 사람의 얼굴에서 찾는다. 오일 컬러만의 무겁고 부드러운 물성은 작가가 포착하는 피부와 주름을 효과적으로 드러내준다.

임호정_연필 선인장 Pencil Cactus_ 모노타이프_30×30cm_2019

임호정 ● 임호정 작가는 일상의 사물과 공간을 다룬다. 작품 속에 주로 등장하는 소재들은 키우는 식물, 사용하는 향초, 책과 가구 따위의 일상적인 것들이지만, 대상들이 시간성과 장소성에 따라 다르게 인식되는 양상에 주목한다. 작가는 배치와 생략을 통해 화면의 불안감을 만들고 아름답지만 잊히는 것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낸다.

재연_옅은 미소, 눈빛 Faint Smile, The Twinkle of One's Eyes_종이에 색연필_36×50cm_2019

재연 ● 재연 작가는 매일의 감정을 그리고 아카이빙 형태로 보여준다. 그려지는 것들은 대부분 멜랑꼴리(melancholy) 한 것들이고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엮여있다. 즉흥적이고 빠른 선들은 당시의 감정을 날것 그대로 보이게 한다. 작가에게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감정의 혼동 속에서 안정감을 찾는 과정이자 결과 그 자체이다. 무의식적으로 선택된 색과 선은 주로 푸른 계열이다.

전유정_기억의 재구성 Memory Allotment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펜_45.5×53cm_2019

전유정 ● 전유정 작가는 시간과 공간, 그리고 기억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작가는 시간과 공간이 맞물리는 지점을 벗어나면서부터 소멸하기 시작하는 기억이 때로는 인위적인 장치를 통해서 환기된다고 말한다. 여행 중 수집한 가게 명함이라는 장치를 통해 기억의 조각들을 소환하고 공간의 디테일을 바탕 위에 배치하여 이미지를 만든다. 감각적으로 배치된 건축 도면과 건물 내부의 디테일, 타이포그래피와 오브제의 패턴들은 한 공간에 대한 기억의 단편과 시선의 흐름을 보여준다.

초심지_더 블루 퍼 테라피 The Blue Fur Therapy_리노컷_40×30cm_2019

초심지 ● 초심지 작가는 '개털'에 대한 이미지를 작업으로 풀어낸다. '개털'은 평소 부정적인 어감으로 쓰이는데 작가는 키우는 강아지를 통해 불안과 우울함을 달랬던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털을 바라본다. 털의 촉감을 강조하기 위해 풍성하고 부드러운 다양한 종류의 털을 판으로 제작하여 빈 화면에 여러 번 찍어내어 컴포지션 한다. 딥 블루의 색은 인간의 우울한 감정을 드러낸다. ■ 임호정

Vol.20191110c | portfolio 포트폴리오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