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심의 근원은 상스럽다.

양원리(恙原俚) 프로젝트展   2017_1111 ▶︎ 2019_1125 / 주말 휴관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조문희 대광중학교 / 박승아_안수민_이담희 이지우_이채연_차승빈_최효원

기획 / 조문희 후원 / 경기도_경기문화재단 북부사업단 에듀케이터 / 서혜인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주말 휴관

연천군청소년수련관 경기 연천군 연천읍 문화로 140 Tel. +82.(0)31.834.2620 www.ycyc.or.kr

恙原俚(양원리) 프로젝트는 경기도 연천에 위치한 지명으로 양원리(兩遠里) 한자를 변형하여 '근심과 근원'의 의미를 부여하였다. 대한민국의 심장이라는 문구와 다르게 연천은 5만 명이 안되는 인구가 살고 있다. 그 안에는 소수 인원의 청소년도 있다. 이 아이들의 근심은 무엇일까? 지역 청소년들이 갖고 있는 고민을 어른의 시각으로 판단하는 과정이 아닌 아이들의 생각을 들어보고 이해하는 프로젝트이다.

박승아(대광중)_행복_피그먼트 프린트 _2019
안수민(대광중)_외로움_피그먼트 프린트_2019

전시 형태의 이 프로젝트는 연천에 위치한 중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진행되었다. 몇 년간 연천에서 시간을 보내며 대입을 위해 의정부와 서울까지 학원수업을 다니는 학생들의 모습을 지켜본 적이 있다. 외곽의 아이들은 공급이 많은 도심 아이들과 다르다. 비교·선택의 과정이 생략된다. 아이들은 자신의 의지가 아닌 단일 상품을 선택 할 수밖에 없고, 더 많은 불안감을 갖기 마련이다. 대입이 아닌 남성과 여성으로써 외모에 대한 관심과 고민 또한 같은 상황이다. 미디어로만 접하는 미적 기준과 제한된 도구들은 학생들의 지창을 더 화려고 눈에 튀게 만든다. 학생들과 전시를 진행하면서 단순한 외적인 요소, 당장의 눈앞의 것이 아닌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사진이 많았다.

이담희(대광중)_sinking down_피그먼트 프린트_2019
이지우(대광중)_불행_피그먼트 프린트_2019
이채연(대광중)_행복_피그먼트 프린트_2019

용감하고 담담히 자신의 고민을 보여준 참여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자신을 믿고 건강한 정서로 서길 바란다. 더불어 전시를 통해 성장기의 지역 청소년이 갖고 있는 고민을 함께 공유하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해본다. ■ 조문희

Vol.20191111d | 근심의 근원은 상스럽다.-양원리(恙原俚) 프로젝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