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 COLORS Ⅱ

제이 안展 / J. AHN / photography   2019_1112 ▶︎ 2019_1226 / 일,공휴일 휴관

제이 안_CITY COLORS_5th AVE.NYC#02. NYC_피그먼트 프린트_80×120cm_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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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9_1112_화요일_05:00pm

관람시간 / 10:00am~06:00pm / 토요일_11:00am~06:00pm / 일,공휴일 휴관

아트스페이스 J ART SPACE J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166 SPG Dream 빌딩 8층 Tel. +82.(0)31.712.7528 www.artspacej.com

18세기 말 색채를 물리학적, 수학적 특성에서 개인의 경험적 특성으로, 즉 감각의 인지 영역이나 감정의 영역으로 확장시킨 괴테의 『색채론』(1810) 1) 이래 '색채'는 현대 회화 2) 의 출발점이 되었다. 괴테에 따르면 '色'은 '자연이 자연의 법칙에 따라 인간의 시각에 제시되는 형태'로서, 각각의 색은 '인간에게 특별한 인상을 남김으로써 눈과 감수성 모두에 색의 본질을 드러내기 때문에 색이 감각적이고 도덕적이며 미학적인 목적에 사용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3) 여기에 '色'으로서 '도시'의 다채로운 풍경들을 오랜 시간 카메라에 담아오고 있는 사진가 제이 안(J. AHN)이 있다. 2009년의 CITY COLORS 전시에 이어 2019년에 새롭게 선보이는 'CITY COLORS Ⅱ' 에서 그녀가 '색'을 통해 꿈꾸고, 들려주고 싶은 사진 속 '도시'의 이야기는 무엇일까?

제이 안_CITY COLORS_Paris.France_피그먼트 프린트_80×120cm_2009
제이 안_CITY COLORS_Times Square.NYC_피그먼트 프린트_100×150cm_2009

사진가 제이 안을 실제로 만나본 이들이라면 그녀의 감각적인 패션과 삶에 대한 열정에 매료되어 쉽사리 그녀를 잊지 못 할 것이다. 사실 그녀의 관심사는 사진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영화, 음악, 공연, 책, 패션, 건축물, 그리고 사람들에 이르기까지. 그녀는 도시 문명에서 살아가며 접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사랑한다. 그리고 그 가운데에서도 그것들이 지닌 고유의 '색'을 가장 좋아한다. 그렇다면 그녀는 왜 그토록 '도시'의 '색'에 집중하는가?

제이 안_CITY COLORS_Rockeffeller Center.NYC_피그먼트 프린트_100×150cm_2007

"전 도시에서 나고 자랐어요. 도시는 문명의 숲이죠. 자연의 숲이 그러하듯 도시 또한 숲의 질서를 갖고 있어요. 저는 원시인들이 들었던 창과 칼 대신 카메라를 들고 문명의 숲에서 사냥을 즐겨요. 그 목표는 도시의 색을 찾는 거죠. 일상생활에는 무수히 많은 아름다운 색이 존재해요. 순간포착을 했을 때 컬러의 어우러짐이 아름다워요. 이것이 제게 큰 의미로 다가와요. 전 다양한 요소 중에 색을 가장 중요시해요"라고 제이 안은 말한다.

제이 안_CITY COLORS_Paris.France#02_C 프린트_120×80cm_2009

도시가 삶의 터이자 놀이의 터인 제이 안은 카메라를 들고 오랜 시간 거리를 거닐고 관찰하며, 머리 속에 그려진 장면을 카메라에 담아낸다. 주위의 풍경도, 사람들도 익숙해질 즈음 그녀가 포착해낸 프레임은 수많은 상호 관계들이 그려내는 도시 삶의 풍경들이다. 이러한 그녀의 도시 사진들에 대해 사진평론가 진동선은 "제이 안의 사진은 현대적 일상 안에서 시간, 공간, 감각을 크로스 오버(cross-over)한다. (...) 그녀의 사진에서 가장 눈여겨볼 것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하는 점이다. 즉 일+상이란 매일 일어나는 일, 잡다한 일이 중요하다. 그것이 교차된, 섞어진 삶이다. 대단한 일이 아닌 소소한 일, 하나의 일이 아닌 잡다한 일이다. 시간을 초월하고 공간을 초월하고 부지기수로 일어나는 잡다한 일의 옴니버스이다. 일상의 사소한 삶의 옴니버스들이다"라고 평한다. 4) ● "색채에는 각기 고유의 아름다움이 있다. 음악에서 소리를 보존하려고 애쓰듯, 우리는 색채의 아름다움을 잃어서는 안 된다" 5) 라고 색채의 대가 마티스는 언급했다. 그리고 뒤이어 제이 안은 말할 것이다. "도시에는 각기 고유의 색채가 있다. 우리는 색채의 아름다움을 잃어서는 안 된다. 나는 나의 CITY COLORS 연작을 통해 도시의 다채로움과 색채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려 한다"라고. 당신이 살아가고 기억하는 도시는 무슨 '色'인가. 'CITY COLORS Ⅱ'_ 2019년 겨울, 제이 안이 그려낸 도시를 함께 거닐어 보자. ■ 아트스페이스 J

* 각주 1) 길라 발라스, 『현대미술과 색채』, 한택수 옮김, (궁리, 2002), p. 27 2) 보들레르가 낭만주의를 정의하면서 『1846년 살롱』에서 처음 사용하기 시작한 단어 3) 괴테의 『색채론』(1810)을 길라 발라스 op.cit, p. 249, 251에서 재인용 4) 진동선, 「감각적 팩션 혹은 서사적 펄프픽션」, 『CITY COLORS』, 사진예술사, 2009, p.16-17 5) 폴크마 에서스, 『앙리 마티스:1869-1954 색채의 대가』, 김병화 옮김, (마로니에북스, 2006), p.2

제이 안_CITY COLORS_Paris.France#03_C 프린트_120×80cm_2009

Color has been the departing point of modern painting since Goethe's Theory of Colors (1810). At the end of the eighteenth century, this theory expanded the attribute of colors from the sphere of physics and mathematics to individual experience, namely the perception of sense or emotion. According Goethe, "All nature manifests itself by means of colors to the sense of sight. And every color produces a distinct impression on the mind, and thus addresses at once the eye and feelings. Hence it follows that color may be employed for certain moral and aesthetic ends." Here is at the contemporary photographer, J. AHN, who has captured diverse sceneries of 'city' through 'colors' for an extended period of time. It has been a decade since City Colors 2009. What tales does J Ahn want to tell us in 『CITY COLORS Ⅱ』? ● Someone who has met J. AHN in person will likely remember her unique sense of style and the apparent passion for life in general. In fact, J. AHN's area of interest is not confined to the photography. She loves all cultural forms that shape civilization, including movie, music, concert, literature fashion, architecture and even the people residing there. And she pays special attention to color of each element. Then, why does J. AHN do focus her attention on 'colors of city'? ● J. AHN says that "I was born and raised in the city. A city is a forest of civilization. Like that of nature, a city too possesses a certain order. In place of primitive spares and bows, I hold a camera in my hands. My target is a city's unique colors and stories which they reveal. There is a myriad of beautiful colors in our daily life. Especially, the rich texture of colors captured in a moment is gorgeous and it means a lot to me. I regard colors to be the most important among various factors." ● A city is a playground for J Ahn, where she can stroll the streets with her camera observing the scenery of the city for a good amount of time and photograph what she had imagined. She releases the shutter when she becomes familiar with the surrounding scenery and people. Composed of numerous interrelations, these captured images are the landscape of city living. Dongsun Jin, a photography critic, comments on J. AHN's 'CITY COLORS' that "In J. AHN's photography, time, space and senses intersect within the extent of modern day. (…) What needs to be observed most closely from J. AHN's photography is 'what is happening?' In other words, 'something that happens' in mundane life. Something small and not big, various happenings instead of one. Beyond time, beyond space, it is a compound of various things that happen countless times. Everyday life is a mere compounding of stories." ● Matisse, the master of colors, said that "Colors have the beauty of their own which must be preserved, as one strives to preserve the tonal quality in music." And to this, J. AHN would add "I will attempt to reveal the diversity of city and beauty of colors through my CITY COLORS." ● What is the color of the city where you live and have fond memories of? 'CITY COLORS Ⅱ'_In winter of 2019, let us saunter through the cities depicted by J. AHN. ■ ART SPACE J

Vol.20191112a | 제이 안展 / J. AHN / phot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