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의 오류 an error of sense

홍세진展 / HONGSEJIN / 洪世辰 / painting   2019_1112 ▶︎ 2019_1130

홍세진_병풍과 풍경_캔버스에 유채_91.2×72.4cm_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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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후원 / 서울문화재단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주말_10:00am~06:00pm / 30일은 철수

레스빠스71 L'ESPACE71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71길 5 (청담동 141-11번지) 중인빌딩 B1 Tel. +82.(0)2.511.7101 www.lespace71.com

나의 청력은 인공와우라고 불리는 보철 기계장치를 이용하여 청력을 보완한다. 정상범주라 칭해지는 감각의 지점들을 나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하여 회화, 설치 등으로 제시하고자 노력했다. 언뜻 평범한 풍경화로 보이지만 작품 안에 비재현적 요소들은 감각하는 세계의 언어로 환원되지 않는 지점들을 상상할 수 있도록 시도하였다. 작품 안의 공간, 사물 등과 같은 인공물과 세포, 선, 도형, 식물과 같은 자연물의 시각적 편집을 통하여 감각적 경험의 온전성으로부터 비켜서 있는 푼크툼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하였다. 본 전시를 통하여 익숙한 듯 익숙하지 않은 풍경들이 서로 '상호작용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비언어'가 주는 발화 지점을 탐구하고 싶었다.

홍세진_병풍과 풍경_캔버스에 유채_72.4×91.2cm_2018
홍세진_바늘의 끝_혼합재료, 가변설치_240×190×240cm_2019

「바늘의 끝」(2019)은 3D print의 내부를 상상하고 이를 일상적 물건들로 구현해 낸 설치 작품이다. 나의 청각을 보완하는 인공 기관을 본뜨는 과정 중에 3D print를 일부 재현한 것으로, 작품 가운데에는 완결되지 않은 하얀 '무언가'가 놓여 있다. 아직 드러나지 않은 그 물체는 가능성을 내포하며 결과의 뉘앙스는 찾아보기 힘들다. 그리고 작품이 형성하는 공간은 모든 종류의 언어가 필연적으로 내재하고 있는 불투명성과 부족함을 드러내고 있다.

홍세진_잎사귀와 조각_캔버스에 유채_130.3×162.2cm_2019
홍세진_점,점,점_캔버스에 유채_112.1×162.2cm_2019

나는 회화작업과 설치작업을 통해 감각을 지각하는 신체 언어(정형적이든 비정형적이든)에 대해서, 그리고 세계 속에 내가 있는 것이 아닌 내가 감각하여 세계가 드러나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 (남선우,『무무』(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2019)전시글에서 부분 발췌) ■ 홍세진

Vol.20191112h | 홍세진展 / HONGSEJIN / 洪世辰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