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깊은 식별Ⅲ_기억의 파편들

김영경展 / KIMYEONGKYEONG / 金暎卿 / photography   2019_1112 ▶︎ 2019_1124 / 월요일 휴관

김영경_보이지 않는 도시들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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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경 홈페이지_www.yeongkyeongkim.com

런치토크 / 2019_1123_토요일_01:00pm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월요일 휴관

돈의문박물관마을 Donuimun Open Creative Village 서울 종로구 송월길 14-3(신문로2가 7-22번지) 돈의문박물관마을 32 작가갤러리 Tel. +82.(0)2.739.6994 dmvillage.info

내가 왜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일까? 심각하게 생각을 하고 고민을 또 해보았다. 무의미한 사막의 길(?)에 대한 나의 사유에 대해... 여전히 생각을 하고 또 해봐도, 작업을 정말 끊을 수가 없었다. 아마도 그건 나의 유년시절과 나의 결핍에 대한 보이지 않는 보상 때문이리라...

김영경_보이지 않는 도시들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2019

"그래 묵직한 직구를 던지는 거야!" "그냥 돌진하는 거야!" 정면승부를 펼치고자 강속구를 던진 마무리투수의 심정을 이제서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 거 같다. 비록 끝내기 홈런을 맞았다 치더라도...

김영경_천국보다 낯선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2019

이렇게 세월은 또 흘러가고, 나의 흰머리는 늘어만 간다. "그래 인간은 누구나 늙는 거야!" '인간의 유한성'에 대해 잠시나마 숨을 고르고 진지하게 생각해 본다. 언젠가 나의 삶은 끝나겠지만, 그 주어진 시간들을 이제는 순순히 좋은 사람!(나의 기준에서) 들과의 만남으로 채우고 싶다. 유년의 기억이 나를 작업으로 이끄는 것만큼은 분명하지만, '인내심'이라는 단어의 본성이 이제는 바닥을 드러내려고 한다.

김영경_블랜드폴리스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2019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유년의 조각난 기억들이 그립고 또 그립다. 나의 그 큰 벌침만한 구멍들까지 마주할 수 있을 거 같다. 유년의 기억들이 나를 붙들고 놓아 주지는 않지만, 지난 시간들의 흔적_천국보다 낯선, 블랜드 폴리스, 보이지 않는 도시들_이 그 기억들을 용서할 것이다. 누군가가 나에게 말을 건넨다. "이제는 좀 마음을 편하게 먹어! 너 자신을 온전히 받아들이도록 해! 기억의 파편들 앞에서..." ■ 김영경

Vol.20191112j | 김영경展 / KIMYEONGKYEONG / 金暎卿 / phot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