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와 달 사이

이가영展 / LEEGAYOUNG / 李嘉英 / painting   2019_1115 ▶︎ 2019_1217 / 일요일 휴관

이가영_해와 달 사이展_신한갤러리 광화문_2019

초대일시 / 2019_1122_금요일_05:00pm

런치토크 / 2019_1129_금요일_12:00pm

미술체험 / 2019_1030_토요일_01:30pm, 03:00pm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일요일 휴관

신한갤러리 광화문 SHINHAN GALLERY GWANGHWAMUN 서울 중구 세종대로 135-5(태평로 1가 62-12번지) 4층 Tel. +82.(0)2.722.8493 www.shinhangallery.co.kr

시간을 바라보는 방법 ● 해가 지면 달이 뜨는데 달이 지고 나면 해가 다시 떠오른다. 맥박과 하루와 달이 반복되고 계절은 순환한다. 시간을 보는 관점 중 동양적 시간관은 전통적, 순환적 시간관이라고도 말하며 윤회를 거듭해 반복하는 것을 뜻한다. 시간은 우리가 신경 쓰지 않고 미련 두지 않는 사이에 순환하듯 흘러가고 있다. 아침에서 밤이 되고, 오늘과 내일이 반복된다. 여름은 곧 겨울이 되고, 계절이 바뀌며 건조와 홍수, 늙음과 젊음, 그리고 삶과 죽음의 생이 순환하듯 반복된다. 무언가 되풀이 되는 것의 반복. 그리고 연속 순환하는 것들. 반복되는 것을 바라볼 때에 지각하게 되는 어떠한 것이 있다. ● 같은 장소를 오랜 시간 바라보고 관찰할 때 신기하게도 같은 곳이 다르게 보이는 생경한 순간이 있었다. 순환하고 반복되는 풍경의 모습을 오롯이 관찰하였다. 언제나 이미 거기에 있는 풍경을 마주하는 것은 때론 새로운 시선을 만든다. 일상에서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사소한 것들도 사실 당연한 것은 하나도 없다. 당연히 여기며 쉽게 지나쳐버리는 소중한 것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였다.

이가영_해와 달 사이展_신한갤러리 광화문_2019
이가영_낮의 길이_장지에 채색_97×130cm_2018
이가영_가을 아침_장지에 채색_181.8×227.3cm_2019
이가영_아홉시 오십분_장지에 채색_100×80cm_2018

시간의 풍경이 만드는 지각의 순간들은 실재하는 것이기도 하고, 실재하지 않는 것이기도 하다. 곁에 존재하던 것들이 사라지고 다시 존재한다. 익숙한 풍경이지만 주의 깊게 바라보게 되면 그 동안의 습관적 시각 체험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대상에 숨겨져 있는 어떠한 것을 발견하게 된다. 내게서 멀지 않은 주변을, 반복을 통해 바라본 시간의 풍경에 대한 기록이다. ■ 이가영

Vol.20191115i | 이가영展 / LEEGAYOUNG / 李嘉英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