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ody is used for life, and the life is engraved on the body. 몸은 생에 쓰여지고, 우리는 삶을 몸에 쓴다.

공지선展 / GONGJISEON / 孔知善 / mixed media   2019_1109 ▶︎ 2019_1124

공지선_몸은 생에 쓰여지고, 우리는 몸에 삶을 쓴다. unit2[01-40]_ 강접 유포지에 원형 디지털 프린트, pvc비닐, 트래싱지, 웹사이트; qr코드로 접속 가능한 40페이지의 웹_가변설치_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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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주최,주관 / 인천서구문화재단

관람시간 / 12:00pm~08:30pm

코스모40 COSMO40 인천 서구 장고개로231번길 9 www.cosmo40.com

시대는 격변의 시기에 개발과 변화의 연속을 맞이하고 있다. 순환에 의한 예정된 폐기에 익숙해져버린 우리는 개인의 삶과 존엄성에 더 이상 주목하지 않는다. 폐허되고 사라지는 건물들은 그 과정에서 편집되고 때론 제작되어 이야기로, 서류로 혹은 사진으로 기록되지만, 그 기지에 터전을 잡고 생을 부여했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는 어디로 간 것일까. 삶 속에서 저항하고 투쟁하던 흔적들은 어디로 흩어졌을까. 그리고 그곳에 새롭게 터전을 잡은 사람들의 이야기는 모두 어디에 기록되는 것일까.

공지선_몸은 생에 쓰여지고, 우리는 몸에 삶을 쓴다. unit2[01-40]_부분
공지선_남겨진 문제들2 Remained problems_폐양초, 나일론 실_가변설치_2019
공지선_Recycling;남겨진 문제들을 위한 노동집약적 행위들2_혼합재료_가변설치_2019

우리는 생(生)에서 사(死)로 진행되는 삶의 연속에서 육신을 소비하고 수많은 흔적을 신체에 새긴다. 그렇게 인생은 오롯이 개인의 몸에 기록되며 개인만이 그 기록을 읽을 수 있다. 타인은 개인의 삶이 아닌, 단순히 표면적으로 표기된 흔적만을 시각적 이미지로 포착할 뿐이다. 나 역시 그들의 자서와는 분리된 하나의 타인으로, 표면의 이미지 너머 명(命)에 새겨진 개인의 이야기를 채집하고자 하였다.

공지선_You_캔버스에 유채_193.9×130.3cm_2019
공지선_배부른소리;Yawn_캔버스에 유채_90.9×72.7cm_2019
공지선_배부른소리;Yawn_캔버스에 유채_90.9×72.7cm_2019

또한 사회가 분류하는 통계에 묶여 이용되고 소멸되는 생들의 조소받는 저항에 대하여, 언급 없는 영향에 대하여, 순응할 수밖에 없는 필연적 상황에 놓은 개인의 감정을 표정을 통해 마주해 보고자 한다. ■ 공지선

Vol.20191117h | 공지선展 / GONGJISEON / 孔知善 / mixed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