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의 기도 / a butterfly prayer / 蝴蝶的祈祷

정상수展 / JEONGSANGSOO / 鄭相受 / painting   2019_1120 ▶︎ 2019_1126

정상수_나비의 기도_동박, 아교, 레진_35×31cm_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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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30am~06:00pm

갤러리밈 GALLERY MEME 서울 종로구 인사동5길 3 Tel. +82.(0)2.733.8877 www.gallerymeme.com

한국미의 에너지가 축약된 조형성 ● 최근 한국미술의 중심에 서 있어야 할 한국화는 서양의 문화 미술 조류에 밀려 궁지에 몰린 듯하다. 특히 형이상학적인 색채로 이루어져 신비스러움을 머금고 있는 우리의 먹을 재료로 한 수묵화는 현대 한국미술의 중심에서 점점 변방으로 밀려나는 느낌이다. 이는 우리 미술 문화의 소중함을 망각하고 서양의 문화와 미술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한 때문일 것이다. ● 이처럼 열악한 상황에 부닥쳐진 한국화지만 소신이 뚜렷한 한국화 작가들을 중심으로 현대성을 담기 위한 진지한 모색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화에 애정을 갖고 한국화는 서양의 미술 문화와는 차원이 다른 독특함을 지녔음을 인식하며 새로운 한국화의 변화와 조형을 다양한 각도에서 모색하는 우리 시대 화가들의 노력은 높게 평가되어야 할 것이다. ● 이런 측면에서 볼 때 한국의 정서를 담은 새로운 한국화의 조형성을 모색하고자 노력하는 한국화가 정상수의 창작 세계는 소신과 확신으로 가득 차 있다. 그동안 작가가 전통적인 먹이나 채색 재료를 쓰기보다는 금속재료라 할 수 있는 동박(銅箔) 등을 가열·부식 시켜 한국화의 먹과 같은 효과를 창출해 내었음은 흥미로운 일이다. 이 작업은 2000년대 초반 이후 더욱 활력 있게 지속되고 있는데 통시적으로는 같은 선상에서 전개되는 작업 내용이지만, 좀 더 세분화시켜 본다면 3~4년 간격으로 작품의 성향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인다.

정상수_나비의 기도_동박, 아교, 레진_32.5×28.6cm_2019
정상수_나비의 기도_동박, 아교, 레진_각 15.7×12cm_2019
정상수_나비의 기도_동박, 아교, 레진_300×300cm_2018

이처럼 그가 즐겨 사용하는 동박을 활용한 이미지는 인간의 신체나 나비 등 자연의 형상과 결합하여 새롭고도 흥미로운 조형 세계로 몰입하게 한다. 이런 과정에서 드러나는 흥미로운 현상은 동박 자체에서 보여주는 노란색 금빛과 동박을 가열·부식 시키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검정, 다시 말해 먹과 같은 흑색의 출현이다. 여기에 부분적으로 사용된 에폭시의 독특한 광택은 동박의 색을 더욱 깊이 있게 변화 시켜 어둠과 밝음에서 다채로운 변화감을 상승시키며, 깊이감과 미감을 깊이 있게 연출한다. ● 작가는 그동안 이러한 특별한 재료를 가지고 시간의 흔적과 인간 삶의 궤적을 은유적·상징적으로 표출시키고자 많이 고민해왔던 듯하다. 하지만 이 고민을 스스로 계획하거나 구체적으로 드러내려고 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즉흥성에 충실하려고 하였으며, 무계획적인 그림 속에서 마치 장자(莊子)가 꿈속에서 나비가 되어 세상을 훨훨 날았던 것과 같은 정신적 자유로움을 구가하고자 하였다. 이처럼 그때그때의 감정에 충실하려고 노력해 온 작가는 여러 현상을 자신의 내면에 깊이 있게 투영 시켜 독특한 이미지로 펼쳐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특히 그의 작업은 인간과 삶 그리고 흔적, 현대사회의 현상 등을 통시적으로 표출하는 성향을 보이는데, 여기에 금빛과 어둠이라는 상반된 이미지를 대비 시켜 오늘의 현대 사회 계층에서 비롯된 여러 현상을 조형화시키고 있다. 이런 연유로 작가의 작품에서는 개념과 시사성이 깊이 있게 형성되어 있으며, 은유와 상징이라는 예술성이 결합하여 조화를 이룬다. ●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정상수 작가의 작품에는 사회적 혹은 시대적 이야깃거리가 공존하고 있으며, 자유롭게 내면의 이미지를 투영시킬 수 있는 자신만의 어떤 힘이 자리한다. 이 예술적인 힘은 여성의 신체 일부분이나 불상 혹은 곤충의 모습 등을 화면 안에 등장 시켜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에 나타난 모순과 아픔, 생과 사 등 복합 다단한 현주소를 조형화시켜 나간다. 작가는 다양한 세상사, 여성의 성과 관련된 문제, 불균형적인 가치의 모순과 불평등성 등에 관심을 지니고 있는데 이는 자신의 창작에 중요한 동기가 되고 있다. 직장 내의 성희롱이나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의 성추행 등 여러 사회 문화적 병폐나 일련의 현상들을 즉흥적인 감각과 감정으로 표현하고 그 이미지를 자유롭게 조형화시켜 나가는 작가의 조형성에는 마치 하나의 이야깃거리를 전개하는 듯한 개념적인 요소들이 내재해 있다.

정상수_나비의 기도_동박, 아교, 레진_지름 90cm_2018
정상수_나비의 기도_동박, 아교, 레진_지름 90cm_2018

하지만 정상수 작가는 이러한 개념적인 것보다는 재료적인 것에 더 관심을 둔다. 자기 생각을 주도면밀하게 개념화해 나가며 조형화하기보다는 작품에 사용된 재료에 더 큰 관심을 지니고 있다. 이것은 위에서도 잠깐 언급했던 것처럼 서양의 미술이 우리 미술계의 주류를 이루는 위기 상황에 부닥친 한국화에 대한 애정 때문으로 보인다. 작가는 현대성과 세계성을 확보하지 못한 열악한 우리 시대의 한국화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새로운 재료적 접근이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그는 한국화이면서도 전통 붓이나 화선지를 사용하지 않고 나무 판이나 동박, 담뱃갑 등을 활용하여 독특한 재질감을 찾고자 한다. 이처럼 재료적인 요소가 작가의 창작 콘셉트의 가장 중요한 모티브라는 것은 단지 색다른 재료의 차원을 의미하는 것만은 아니다. 동박을 태우면서 나타나는 현상들을 회화적으로 표현하는 그의 그림들은 일상에서의 신선함과 우리의 전통성과 한국성의 현대화 그리고 인간의 성과 생과 사와 같은 엄숙함을 함축하기도 한다. 이것은 단순한 미적 표현이 아닌, 일상에 대한 동시대 한국인의 삶의 성찰에서 기인한 조형성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다시 말해 작가의 작품에서는 자신이 개발한 재료를 토대로 세상사의 여러 화두나 생존과 죽음이라는 감당하기 힘든 면과 함께 오늘날의 시대적 역동성 등을 기묘하게 조화시켜 작품화시킨 예술적 함의가 엿보인다. ● 특히 2014년부터 눈에 띄게 많이 그려온 눈동자는 인간사에 대한 성찰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눈동자 속에 비친 다양한 인간사를 가감 없이 표출 시켜 현대인의 살아가는 방식과 삶에 대한 성찰에 있어서 더욱 깊이 있게 조형적으로 접근하였다. 눈이라는 신체의 한 부분을 통해 우리가 볼 수 있는 진실한 실체가 얼마 안 된다는 것을 생각해 볼 때 작가가 눈 속에 그린 형상은 진실한 투사체가 아니라 허상의 실재이다. 인간의 욕망과 성적 욕구, 여성에 대한 편견과 폭력, 동물 학대 등 오늘의 우리 시대가 갖는 문제를 하나의 눈동자 속에 가감 없이 표출한 것이다. 하지만 이 눈동자는 어안(魚眼)렌즈와 같을 수도 있고, 근시나 난시와 같은 눈동자일 수도 있으며, 눈동자 속의 실체가 진실일 수도 있고, 그림자일 수도 있기에, 작가의 고민은 더욱 클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작가 정상수는 재료성과 형상을 중시하면서도 세상사에 대한 깊은 사색을 담은 내면의 표출을 작품 속에 공존시키는 작업 세계를 구축하게 되었다. ● 이를 위해 작가는 때로는 다리미를 이용하여 뜨거운 열기로 화학적 변화를 일으켜 한국화의 먹과 같은 효과를 창출하는 독창적인 창작으로써 우리 시대의 한국의 조형성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그래서인지 일단 작가의 작품이 보여주는 작품성과 시대성 그리고 예술성은 상당히 진지하게 보이며 개념적이기도 하다. 특히 재료에 새롭게 접근함으로써 우리의 전통 한국화의 현대성을 모색하며, 열악한 한국화의 다변화와 영역 확대에 이바지함으로써 한국화의 새로운 전통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런 연유로 그의 작품은 한국화의 관점에서 볼 때 실험성이 강한 현대 회화이면서도 우리의 정서에 부합되어 있으며, 기법 면에서 특이한 면이 눈에 띈다.

정상수_염원_동박, 아교, 금분, 레진_31×26cm_2016

작가는 그동안 큰 흐름에서 볼 때 성실하고 열정적인 자세로 창작해 왔고,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동박을 사용하거나 때로는 스캔 작업 등 다양한 재료적 기법에 몰두하며 자신이 표출하고자 하는 형상성을 꾸준하게 펼쳐왔다. 독창적인 형상력이 느껴지는 미적 에너지의 창출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으며, 특히 붓과 물감을 사용하지 않고 한국화의 새로운 형상과 조형성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여 왔다. 이런 과정을 통해 드러나는 작가의 작품에는 우리 시대 여성이나 곤충 등 주로 약자들이라 생각되는 대상들을 통해 자신이 생각하는 것들을 관객들과 소통하려는 성향이 강하게 함축되어 있다. 그래서 그의 작품은 구체적인 형상성보다는 반 형상적 이미지로 자신이 의도하고자 하는 의미와 콘셉트를 특별한 재료를 활용하여 작품화시킨 것이다. 때로는 나비나 여성 신체 일부분의 이미지에 작가 자신의 주관적 조형력을 풍부하게 가미 시켜 나가기도 했다. 지금까지 많은 작품에 꾸준하게 등장하는 나비의 모습은 상당히 인상적이면서도 변화가 많지 않은 일정한 형태를 견지하고 있는데, 이것은 자신이 사색 속에서 발견한 나비의 본질을 개개인의관점에서 관망할 기회를 관객들에게 부여하며 이미지화시키려는 예술적인 의도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작가는 이 나비를 굳이 사실적으로 표현하려고 하지 않는다. 금박이나 은박의 색 판을 사용해 가면서까지 나비의 고정된 이미지를 조형화시켜 가는 것은 자연 속의 나비라는 고정된 관념에서의 탈피와 더불어 또 다르게 설정된 가상공간으로의 초대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초대받은 우리는 나비나 신체의 일부분 등이 변형과 확장 그리고 압축과 환원과 같은 조형적 이미지로 다가오는 새로운 생명을 감지하게 된다. 함축된 조형성은 일단 우리의 감각과 정신성을 자극하고 또 다른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며 우리들에게 새로운 이미지라는 신선감과 충만감을 선사할 것이다. 그리고 내면으로부터 펼쳐지는 조형적인 깊이감과 독특한 색채감은 우리의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또 다른 생명성과의 교감을 성공적으로 끌어낼 수 있다. ● 이처럼 내면으로부터의 열정을 토대로 거침없이 표현되고 조형화된 독창적 형태의 그림들은 조형적으로 은근하면서도 독특하며 미적으로 뛰어나다. 작가는 원하는 조형을 위해 금박과 동박을 기본 재료로 하여, 이를 불에 태워 마치 수묵화의 먹색을 연상시키는 양질의 색감을 추출해서 화면에 먹물을 사용하듯 다양하게 표현하였다. 이러한 흥미로운 과정의 조형성은 신기하게도 붓을 사용한 것보다 더 은은하며 한국인의 감성을 자극할만한 감성적 요소들을 함의한다. ■ 장준석

정상수_나비의 기도_동박, 아교, 레진_15.7×12cm_2018 정상수_테디베어_동박, 아교, 레진_15.7×12cm_2018

Formativeness condensed with the Energy of Korean Beauty ● Recently, Korean painting, which should be at the center of Korean art, seems to be driven into a corner due to the current of Western culture and art. In particular, an ink-and-wash painting, which is composed of metaphysical colors featuring mysteriousness, is being pushed away from the center of contemporary Korean art. Maybe it is because we forget the importance of our art culture and  Korean painting is faced with such a difficult situation, but Korean painters with a clear conviction have seriously sought to capture modernity. Having affection for Korean painting and recognizing that Korean painting has uniqueness different from Western art and culture, Korean painters' efforts to find new changes and formativeness of Korean painting from various angles should be highly appreciated. ● In this respect, Korean painter Jeong Sang-soo, who is striving to explore the formativeness of new Korean painting that contains Korean sensibilities, has firm conviction and confidence in his creative world. It is interesting that the artist has created the ink-like effect of Korean painting by heating and eroding copper foil, which is a metal material, rather than using traditional ink or coloring materials. This work has been continued more energetically since the early 2000s, and it is synchronically developed in a diachronic way. But more specifically, the tendency of the work changes every three to four years.  The image of using copper foil, which he likes to use, is combined with human's body or the shape of nature such as a butterfly to draw the audience into a new and interesting formative world. The interesting phenomenon revealed in this process is the appearance of the yellow gold of copper foil itself and black, that is to say ink-like black which appears in the process of heating and eroding copper foil. The unique gloss of epoxy partially used here changes the color of copper foil more deeply, elevating a variety of changes in darkness and brightness and deeply creating a sense of depth and an esthetic sense.  The artist seems to have been trying to express the trace of time and the trajectory of human life metaphorically and symbolically with these special materials. However, he does not intend to plan this concern by himself or reveal it in detail. Rather, he attempted to be faithful to improvisation, and to seek spiritual freedom in unplanned paintings as if Chuang-tzu flew to the world as a butterfly in his dream. As such, the artist, who has been trying to be faithful to momentary emotions, is working on projecting various phenomena deeply into himself and making them into unique images. In particular, his works tend to diachronically express human beings, life, traces and the phenomena of modern society. And the artist contrasts the opposite images of gold and darkness to shape many phenomena coming from today's modern social class. For this reason, the artist's works are deeply formed in concepts and current affairs, and the combined art of metaphor and symbolism harmonizes with each other. ● From this point of view, artist Jeong Sang-Soo's work has social or period stories that coexist, and there is his own power to freely project the inner image. This artistic power presents a part of women's body, statues of the Buddha, or insects on the screen, forming a convoluted current situation such as contradiction and pain, and life and death in our lives. The artist is interested in various worldly affairs, problems related to women's sexuality, and inconsistencies of unbalanced values and inequalities, which are important motivations for his creation. Conceptual elements seemingly developing a story are inherent in the artist's formativeness that expresses various socio-cultural ills and phenomena including sexual harassment in the workplace or in the subway and the bus with improvisational senses and emotions and freely shapes the image. However, Jeong focuses on materials rather than concepts. He is more interested in the materials used in his works rather than shaping by carefully conceptualizing his ideas. This seems to be due to his affection for Korean painting in the crisis situation where Western art is the mainstream of our art world, as mentioned above. The artist thinks that a new material approach is urgently needed for the Korean painting of our time, which has failed to secure modernity and globality, to be recognized worldwide. That is why he wants to find a unique texture by using wooden boards, copper foil, and cigarette packs without using traditional brushes or Korean drawing paper. The fact that a material element is the most important motif in the artist's creative concept does not mean only unique materials. His paintings expressing the phenomena that occur while burning copper foil imply the freshness in everyday life, our traditionality and Korea's modernity, the solemnity of humanity, and life and death. This is not just an aesthetic expression, but formativeness resulting from the reflection of contemporary Korean life on daily life. In other words, the artist's works show the artistic implications of the problems of the world, the difficulty of survival and death, and today's period dynamism in a strange harmony. ● In particular, the eyes, which have been drawn significantly since 2014, frankly show reflection on the affairs of men. By expressing a variety of human affairs reflected in the pupils without adding or subtracting, he approached the formative approach more deeply in the reflection of modern people's way of life and life. Considering that there is only little true substance that we can see through eye which is a part of the body, the image that the artist draws in the eye is not true projection but existence of illusion. It reveals in one pupil the problems of our time, such as human desires and sexual desires, prejudice and violence against women, and animal abuse. However, this pupil may be like a fish-eye lens or a pupil such as myopia or astigmatism, and the substance in the pupil may be truth or shadow, so the artist's anxiety must have been large. Thus, Jeong Sang-soo came to build a work world where the inner expressions that contain a deep reflection on worldly affairs coexist in his work while emphasizing material and form.  To this end, the artist attempted to explore Korea's formativeness in our time as an original creation which makes chemical changes with hot heat and then ink-like effects of Korean painting by using a iron sometimes. For this reason, the quality of work, the characteristics of times, and artistic value are very serious and conceptual. In particular, the new approach to materials seeks the modernity of our traditional Korean painting, and contributes to the new tradition of Korean painting by helping the diversification and area expansion of poor Korean painting. For this reason, his works are modern experimental paintings from the perspective of Korean painting, but they are in line with our emotions and characterized by their techniques. In general, the artist has largely created sincerely and passionately and steadily unfolded the shapes he wants to express by using copper foil to complete a work or sometimes being immersed in various material techniques such as scanning. The artist has paid much attention to the creation of aesthetic energy with unique figuration, especially investing a lot of time and effort in the new form and formativeness of Korean painting without the use of brushes and paints. The artist's work revealed through this process strongly implies the tendency to communicate with the audience what he thinks through the objects that are considered to be weak, including women and insects of our time. Therefore, he uses special materials to create his work containing his intended meaning and concept with semi-images, instead of concrete shapes, by using special materials. At times, the artist added his own subjective formativeness to the image of a butterfly or a part of a female body. The appearance of a butterfly, which has appeared steadily in many works so far, is quite impressive but maintains a certain form that does not change much. This can be an artistic intention to give the audience an opportunity to observe the nature of the butterfly he found in his thoughts, from an individual's point of view and make it into an image. So, the artist does not try to express this butterfly realistically. Forming a fixed image of a butterfly while using gold or silver foil color plates is an invitation to a differently set virtual space, along with a break from the fixed idea of ​​a butterfly in nature. We, who are invited to this, feel the new life where butterflies, a part of the body, and so on are coming to us as formative images like transformation and expansion, and compression and reduction. Implicit formativeness will stimulate our senses and mentality, arouse another imagination, and then give us the freshness and fullness of a new image. And the formative depth and unique color spread from the inside can successfully establish a kind of contact with another life that does not exist in our reality. ● Like this, the unique form of paintings, which are boldly expressed and shaped on the basis of passion from the inside, is formatively subtle, unique and aesthetically superior. The artist used gold foil and copper foil as the basic materials for the desired molding, and burned them to extract high-quality colors reminiscent of ink color of an ink-and-wash painting, and expressed them in various ways as if using ink on the screen. The formativeness of this interesting process is strangely subdued than using a brush and implies emotional elements that can stimulate Korean people's emotion. ■ Jang Joon-seok

Vol.20191120b | 정상수展 / JEONGSANGSOO / 鄭相受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