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숭고와 무위자연을 향한 여정

강묘수展 / KANGMYOSU / 姜妙受 / painting   2019_1115 ▶︎ 2019_1231 / 일요일 휴관

강묘수_New 夢游-圖_캔버스에 유채_130.3×193.9cm_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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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와의 대화 / 2019_1130_토요일_02:30pm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일요일 휴관

소피아 갤러리 SOPHIA GALLERY 세종시 금남면 도담2길 50-5(도남리 8-2번지) Tel. +82.(0)44.863.8631 www.sophiagallery.com

빛의 숭고와 무위자연 (无爲自然) ● 나의 작업은 2000년 초반부터 숭고를 화두로 전통과 현대, 서구와 동양 그리고 공간과 시간을 자연주의의 미학 속에서 풀어가고 있다. 특히 이들 작업에서 숭고란 압도하는 '크기'나 두려움을 자아내는 거대한 '힘'을 마주하는 순간들과 관련한 전통적 이해 방식을 넘어서, "정중동에 내재한 고요 속 평화"라는 형태로 전유된다. 다시 말해 이들 순간은 인간이 자연을 조우하고 이들이 하나가 되는 무위자연의 여러 순간들의 표상을 통해 형상화된다.

강묘수_염원 (念願)2018_점묘기법, 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62.2×130.3cm_2018 ⓒ.ADAGP
강묘수_无 爲 自然_캔버스에 유채_116.8×91cm_2019 ⓒ.ADAGP
강묘수_无 爲 自然_캔버스에 유채_116.8×91cm_2019 ⓒ.ADAGP

나는 여러 실험과 시행착오를 거쳐 발견한 특유의 점묘법으로 희미한 빛의 효과 그리고 칠하기와 지우기를 거듭하는 조형 언어를 통해서 이것과 저것 사이의 경계 면을 지우면서 '재현의 바탕 위에서 비 재현의 언어로, 어떤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조형의 요소, 점의 형태로 빛을 표현한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고서, 과일과 열매, 나비 등은 역사 속의 숭고와 현실과 비 현실 속의 공존을 풀어가는 조형적 요소로 표현된다. 이들은 일상에 존재하는 평범한 존재들이 아니며, 쉽게 정의 되진 않지만 '빛의 숭고'라는 개념을 통해 작품 속에서 형상화 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나는 무겁고 추상적인 숭고의 개념을 넘어서는 작품들을 추구한다.

강묘수_sublime-公无道河시리즈 中 无2._91×116.8cm 2019 ⓒ.ADAGP

나의 작품은 무수한 점으로 이루어진다. 시작도 불분명한 상태인 점의 흔적은 늘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며 무형식의 형식을 추구한다. 그러기에 점은 과거의 사람들이며, 역사이고 기억이다. 세상의 권력욕에 물들어 버린 사람들의 모습은 한 점 티끌 같건만 무수한 사람들의 역사적 사실은 다툼과 싸움의 연속이었다. 인간의 세속적 욕망과 역사적 흔적들은 이러한 시대의 작품을 다시 끄집어 내게 했다... 나의 그림은 겸허하게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받아들이고 수양하는 마음으로 나 자신의 성숙을 모색한다. 점을 반복해서 찍으며 서서히 형성되어가는 신세계에서 아름다운 세상을 꿈 꾸어 본다. ■ 강묘수

Vol.20191123g | 강묘수展 / KANGMYOSU / 姜妙受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