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판 2019

성남 X 청년 그리고 우리,展   2019_1130 ▶ 2019_1210

©청년판_유령가족_퍼포먼스 필름 중_스틸컷

프로젝트 기간 / 2019_1001 ▶ 2019_1231

참여작가 구본희_권민지_김채윤_김채현_남소현_신영철

총괄기획 / 이생강 다큐멘터리 제작 / 강경호 미디어 워크숍 초청강사 / 이인의 사진 / 이수지 촬영,편집 / 최영환

주최 / 생강컴퍼니 주관 / 성남판 2019 후원 / 성남문화재단

청년예술창작소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산성대로 204-5 중앙지하상가 E동 마열 4호~15호

'청년판 2019' 팀은 성남시의 중앙 지하상가 청년예술창작소가 개소하면서 시범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만났다. 우리는 서로 지하상가에 관한 기억을 하나 둘 꺼내며, 우리가 공유하고 있는 어떤 정서를 찾아 낸다. 우리는 80년 - 90년에 태어나 10대를 지하상가를 걸어다니며 보냈다. 8090 세대인 우리에게 지하상가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 청년판 팀은 우리와 세대를 공유하고 있는 성남의 청년을 만나기 위해, '청년 라운드 테이블'을 진행하였다. 여기서 만난 이들과 다음 테이블로 넘어가기 위해 '미디어 워크숍'도 함께 운영했으나, 2개월의 시간은 현실적으로 처음 보는 이들과 무언가를 함께 하기에는 벅찬 시간이었다. ● 그래서 우리는 지하상가에 관한 서로의 기억을 종과 횡으로 교차하며 이 장소의 의미를 탐구해보려 했다. 가로축으로는 내부적으로 공유하고 있는 키워드를 선정하여 예술적 생명력을 불어 넣고자 했다. 세로축으로는 성남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동년배의 강경호 감독을 초청하여 지하상가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로 한다. ● 다큐멘터리는 지하상가의 사람을 토대로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이 이야기는 지하상가에서 시작하여, 성남시의 모습에 대한 이야기로 진행된다. 청년판 프로젝트 팀은 지하상가에서 10대를 보낸 기억 속에서 '패션'이라는 키워드를 들춰낸다. 「유령가족」은 성남의 도시적 기원에서 패션을 찾아낸다. 그들이 성남에서 유령이라는 존재로 패션의 서사를 찾아낼 수 밖에 없었던 이야기를 더듬어 가본다. 「지하룩」은 한참 번성기 때의 지하상가를 기억하면서, 현재의 지하상가 패션을 상상해본다. ● 단 두달의 시간은 어쩌면 우리의 삶 속에서 짧은 순간으로 기억될 수도 있다. 하지만 성남시에서 살았었다는 기억만으로 우리는 팀을 이뤄, 그 시간동안 우리의 삶의 테두리와 과거와 내 주변의 경계를 다듬어 보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이 프로젝트는 여기서 마침표를 찍지만 성남에서의 삶이. 이 관계는. 이 기억은 계속 지속되리라 기대해본다. ■ 이생강

©청년판_유령가족_퍼포먼스 필름 중_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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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판_유령가족_C 프린트_2019

Chapter 1. / 「유령가족」, 사진과 영상 Directed by 청년판 Photo by 이수지 Model by 김도영, 김은섭, 남소현, 신영철, 허안나 시놉시스 ● 「유령가족」은 성남의 한 공간(신흥2동)의 기억과 바빠지는 현실 안에서 잠시 이곳을 떠나다 밖에서는 안 보이는 장막 안에 마주친 내가 알던 그 공간은 유령도시처럼 부서지고 내가 전혀 다른 이질적인 공간이었다. 누군가는 이 공간이 전과 후밖에 없는 더 이질적이고 분리가 되는 공간이 될 것이다. 그래서 구도심과 신도시 사이라 할 수 있는 현재, 건물을 허물은 재개발 공간에서의 내 기억 혹은 누군가의 기억속의 잔상 '유령가족'이 되어 구도심과 신도심이 되어가는 그 사이를 이어주는 작업을 하였다. ● 성남의 역사와 같은 유령가족들의 옷들은 떠밀려온 옷, 동묘에서 구입한 옷들로 제작되었다. 관객들로 하여금 각자 상상할 수 있는 5명의 옷들과 뭉개진 얼굴에는 각자의 다른 잔상들이 될 수 있다. 유령가족 사진 촬영은 「가족사진」 , 「최후의 만찬」 이 두가지이다. 「 가족사진」과 「최후의 만찬」은 이 둘은 한 순간을 기억하는 기념하는 공통점이 있고, 이 순간 또한 우리의 기억이 될 수 있는 변해버린 훗날에도 돌아보게 하는 잔상들을 그려내었다. ● 퍼포먼스필름 「유령들의 놀이」에서는 숨바꼭질, 젠가, 돗자리게임 우리가 했던 게임을 하는 모습이 무너지고 떠밀려나가고 더 이상 숨을 곳이 없는 행위가 우리의 어렸을 적 게임과 같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세 가지 놀이의 숨을 공간이 없으며, 젠가가 흔들리고 쓰러지고 돗자리가 줄어들며 나가는 모습들이 서로 긴장감속에서 엮이면서 결국은 말하고자하는 떠밀려 떠나가는 유령들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흘러간다.

©청년판_지하룩_퍼포먼스 필름 중_스틸컷
©청년판_지하룩_퍼포먼스 필름 중_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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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판_지하룩_C 프린트_2019
©청년판_지하룩_C 프린트_2019

Chapter 2. / 「지하룩」, 사진과 영상 Directed by 청년판 Photo by 이수지 Model by 김지민, 황원준 동묘룩, 이태원룩, 홍대룩, 탑골룩, 공항패션 등... 수많은 종류의 패션들. 왜 지하룩/지하패션은 없는가? 성남 청년 PAN, 우리가 지금 이 곳에서 지하룩을 선도한다. #지하룩 #지하상가룩 #지하패션 #언더그라운드패션 #언더그라운드 #성남청년판 #성남중앙지하상가 전국 최대 규모의 지하상가인 성남 중앙지하상가는 1995년 8월 31일에 개장하였다, 지하철 8호선 신흥역과 수진역을 이어주는 이 거대한 아케이드는 일직선으로 725m가 넘는데, 지하 쇼핑몰로는 국내 최장 길이다. ● 성남 청년 PAN은 팀원의 절반 이상이 성남 토박이다. 우리가 공유하는 성남 중앙지하상가의 기억은 '패션'이다. 우리는 학창 시절 이곳에서 다양한 종류의 옷과 악세사리를 사곤 했다. 이때 우리의 관심은 당시 젊은이들의 유행에 맞는 몇몇 매장들에만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른 뒤 우리는 지하상가의 매력이 다양한 세대의 공존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아동복부터 어르신들의 옷까지, 이곳은 단순히 10대들의 아지트만이 아니었다. ● 지하룩은 우리들의 이러한 인식 변화에서 출발했다. 우리는 룩을 구성할 때 젊은 세대만을 위한 트렌디한 샵은 최대한 배제하고, 구제 매장과 중장년층 대상의 의류 매장, 스포츠댄스복 매장, 문구점 등을 주목하였다. 또한 의상과 소품들은 기성품을 그대로 활용한 것이 아니라, 지하상가 내 여러 가게들에서 구입한 다양한 기성품들을 엮어 리폼하였다. 지하상가 악세사리 매장에서 흔히 보이는 족제비 열쇠고리는 목도리와 귀걸이로 재탄생됐다. 몸뻬바지와 밸리댄스복은 남자모델의 하의로 리폼되었다. 반려견 이동장은 남자 모델의 토드백으로 거듭났다. ● 서로 다른 것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는 만큼, 지하룩을 보면 당연히 위화감부터 든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왠지 모를 조화와 안정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이러한 부조화 속 조화야말로 - 우리가 학창 시절에는 알지 못 했던 - 다양성이 공존하는 성남지하상가의 매력이다. 우리의 작업이 세대와 성별, 문화와 계층 등 다양한 층위들의 접점을 만들어내는 의미 있는 작업으로 인식되길 바란다.

©강경호_나의 살던 고향은_다큐멘터리 영상_2019
©강경호_나의 살던 고향은_다큐멘터리 영상_2019
©강경호_나의 살던 고향은_다큐멘터리 영상_2019

Chapter 3. / 다큐멘터리 영상 「 나의 살던 고향은 」 글, 촬영, 편집 : 강경호 인터뷰이 청년 : 남소현, 김채현 지하상가 상인 : 조범국 사장님, 이현숙 사장님 지역 주민 : 허미숙 작가는 현재 재개발이 진행 중인 성남시 신흥 2동 구역에 거주한 경험이 있다. 그는 자신이 살아온 터전을 내몰리는 상황에 노출되어 왔다. 그는 자신이 떠났던 중앙지하상가로 다시 돌아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기 시작한다. 그 이야기는 또 다시 사라지거나 사라졌던 어떤 것에 관한 이야기가 될 수 밖에 없다. ■

@김채윤_청년예술창작소_2019
@김채윤_청년예술창작소_2019
@김채윤_청년예술창작소_2019

프로그램 1. 청년 라운드 테이블 2. 미디어 워크숍 3. 창작물 제작 및 전시

Vol.20191124h | 성남판 2019-성남 X 청년 그리고 우리,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