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충남대학교 조소과 졸업전시회

2019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 Sculpture graduation exhibition   2019_1126 ▶︎ 2019_1201

초대일시 / 2019_1126_화요일_05:00pm

참여작가 고남기_김원정_박윤주_배진영_신채훈_유경욱 이민희_이선혜_이수민_이채원_조은채_한지혜

주최 / 충남대학교 조소과

관람시간 / 10:00am~08:00pm

대전예술가의집 Daejeon Artist House 대전시 중구 중앙로 32(문화동 1-27번지) 5,6,7관 Tel. +82.(0)42.480.1081 www.dcaf.or.kr

여행의 어원은 고통을 뜻하는 라틴어 트라바일(travail)입니다. 첫 짐을 꾸리고 푸릇한 꿈을 꾸며 걸어왔을 여러분의 대학생활은 어떠했나요. 짐작컨대 여행과 다르지 않았을 것입니다. 발이 붓고 낯선 이들과 부침을 겪고 찬 바닥에 웅크린 시간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막다른 길에서 왜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인가 질문을 만났을 때 가장 고통스러웠을 것입니다. 그렇다 해도 여러분은 끝내 걸어왔고 여기까지 이르렀습니다. 에밀리 디킨슨은 소리 내 싸우는 것보다 더 용감한 건 내면에서 싸우는 슬픔의 기병대라고 했습니다. 창작하는 지난 시간동안여러분을 키워낸 8할이 바로 이 용기입니다. 자신이 창조한 세계로 다녀오는 여행의 여정과 그 안에 깃 들었을 젊고 치열했던 용기.인생과 작품에 대해 고민하다보면 어느 방향으로든 아주 조금이라도 여물고 성장하게 됩니다. 여러분의 시간이 고스란히 배어있을 졸업 작품전이 가을 한복판에 나무처럼 우렁우렁 설 예정입니다. 작품 하나하나에 귀를 기울여보면 수많은 속삭임이 들릴 것입니다. 여행처럼 걸어왔던 지난 4년, 그 이상의 시간들이 쌓여 사물에 체온이 돌고 목소리를 내는 작품으로 살아났습니다. 선배로서 뜨거운 마음이 듭니다. 중요한 건 오직 '쓴다'는 동사일 뿐이라는 한 소설가의 말처럼 오직 '만든다'는 동사, 그 실천성을 앞으로도 꼭 쥐고 가시길 바랍니다. 대학 생활 한 철을 잘 살아낸 여러분, 잠시 쉬더라도 멈추지 마시고 걸어가시길 바랍니다.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바로 하늘을 떠받치는 물푸레나무입니다. 졸업과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고 또 응원합니다. ■ 박찬걸

고남기_뉴 기동소녀 / 고남기_고남카이저 / 김원정_귀엽지? / 김원정_나아가다
배진영_destruction project / 박윤주_약탈자 / 박윤주_무법자 / 배진영_circle rhythm
신채훈-방구석슈퍼스타_고래탈 / 신채훈_re-born / 유경욱_원인 / 유경욱_sociality mask
이민희_LMH / 이민희_당신은 어디에 빠져있나요? / 이선혜_Cactus / 이선혜_light-ree
이수민_달의요람 / 이채원_어디냐구요 집이죠~~ 이채원_이루어지지않는건 / 이수민_commercial color
조은채_誾彩 / 조은채_休息 / 한지혜_일상 / 한지혜_도약

맛있는 귤이 나는 겨울이 다가왔습니다. 이번 졸업 전시는 다른 개개인의 다채로운 색을 품은 12명의 졸업작품전입니다. 우리는 우리들의 다채로운 색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물들여 나가기 위해 결코 짧지만은 않은 4년이라는 시간을 무던히 보내왔습니다. 차디찬 작업실 안에서 각자의 색을 미술이라는 도구로 그려내기 위해 수많은 성장통을 겪었고 함께 울고, 웃으며 서로를 의지하는 소중한 시간들을 함께 해왔습니다. 마침내 그 시간들의 끝인 이번 전시는 우리 12명의 다채로운 색으로 세계의 다양한 부분들을 물들이러 나아가는 첫 번째가 될 것입니다. 모두 고생 많았습니다. 사랑합니다. ■ 2019 충남대학교 조소과 졸업준비위원

Vol.20191125f | 2019 충남대학교 조소과 졸업전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