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을 걷다

김신자展 / KIMSHINJA / 金信子 / painting   2019_1127 ▶ 2019_1202

김신자_그 곳을 걷다3_캔버스에 혼합재료_53×40.9cm_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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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갤러리 바이올렛 Gallery VIOLET 서울 종로구 종로구 인사동길 54-1 Tel. +82.(0)2.722.9655 blog.naver.com/2010violet

자연적이지 않은 건축물의 집합체, 마을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그곳을 지키듯 서 있는 완전한 자연물인 커다란 나무가 같이 떠오른다. 사람들은 이 조화로움에 미소를 짓는다. 사람들은 예전부터 자연스럽게 모여 마을을 이루며 살아왔고. 마을 앞에는 그곳을 지키는 나무가 있다. 사람들이 떠나고 찾아들기를 반복하며 남긴 이야기들이 굵은 나무 기둥에서 울리는 듯하다. 나무는 그곳에 머물렀던 사람들의 역사를 품고 있는 것 같다. 많은 이야기가 나무의 몸속에 저장되어 있겠지~

김신자_나무이야기_캔버스에 혼합재료_53×72.7cm_2019
김신자_봄을 꿈꾸다_캔버스에 혼합재료_90.9×72.7cm_2019
김신자_숲 속 향기_캔버스에 혼합재료_72.7×60.6cm_2019
김신자_숲이 부르는 노래2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0.9×65.1cm_2019
김신자_여행 가고 싶은 날의 상상_캔버스에 혼합재료_72.7×90.9cm_2019
김신자_행복한 날에_캔버스에 혼합재료_50×72.7cm_2019

나는 나무 밑, 기둥 그리고 가지에 사람들의 이야기를 집이라는 형태로 그려놓았다. 내가 그린 나무들은 사람들의 소소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그릇이다. 그리고 그렇게 담긴 사람들의 역사는 숲을 이뤘다. 나무 아래 서있으면 바람에 부딪히며 나뭇잎들이 만들어 내는 음악이 들린다. 오랜 시간 사람들에게 들려줬던 위안을 담은 음악이다. 오늘은 내가 내일은 당신이 듣게 될 음악... 오랜 세월을 굳건히 이겨내고 품어낸 나무가 주는 선물이다. 바쁘고 힘든 일상을 사는 사람들이 자신만의 숲을 갖고 살아갔으면 좋겠다. 그런 숲을 가진 모든 이들이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편안할 것 같다. ■ 김신자

Vol.20191126k | 김신자展 / KIMSHINJA / 金信子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