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개와 천장

최연서_박현주_최연수展   2019_1129 ▶︎ 2019_1206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본 사업은 인천광역시, (재)인천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역협력형사업으로 선정되어 개최합니다.

후원 / 인천광역시_(재)인천문화재단_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전시관람시 전일 사전예약 필수 / ▶︎ 사전예약 하기 문의 / Tel. +82.(0)10.7208.5548

관람시간 / 12:00pm~06:00pm

회전예술 HOIJEONART 인천시 중구 우현로35번길 15-1 4층 www.facebook.com/hoijeonart

우리는 이렇게 사는 게 아무렇지 않다. ● 세 명의 여성이 한 집안에서 살며 느끼는 감정과 일상을 기반으로 작업이 진행되었다. 사진을 시작으로 미술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막내딸 최연서는 경제적인 이유로 미술활동을 이어오지 못한 어머니와 작가로서 활동하는 꿈을 갖게 된다. 어머니의 취미는 그림그리기, 피아노 연주이다. 젊었을 적 어머니의 앨범, 스케치북을 보고 어머니의 일생 혹은 일화와 저의 이야기를 합치고 싶다는 마음을 강하게 느꼈다. ● 최연서는 자신과 언니의 모습을 그려달라는 둥 과제를 내듯 어머니께 그림을 그릴 시간을 드린다. 이를 통해 서로가 보는 시각을 확인한다. 최연서는 완성된 그림을 식탁보와 캔버스 등에 겹쳐 작품을 완성한다. 1972년에 태어난 어머니 박현주의 학생시절, 1997년 신혼여행 앨범, 1998년의 언니 최연수를 가진 날 엄마의 일기, 또 언니의 사진, 이어서 2000년에 태어난 최연서의 일기와 가족을 찍은 사진을 총 세 개의 앨범과 책으로 연결시켰다. 이를 통해 과거가 된 페이지를 넘겨보며 서로의 시간이 겹쳐진 날들에 대하여 스스로 자문하도록 떠올리게 한다.

박현주_박현주가 그린 최연서와 최연수_ 실크 틀, 패브릭, 도화지에 소묘, PVC_50×38.5×2cm_2019
박현주, 최연서, 최연수_결혼 video를 왜 그냥 봐_책_29×21×2cm_1987~2019_부분
박현주_박현주가 그린 박현주의 꿈_캔버스에 유채, 패브릭, 나무 패널_28×33×4cm_2019
박현주_박현주가 그린 박현주의 꿈_캔버스에 유채, 패브릭, 나무 패널_28×33×4cm_2019
박현주, 최연서, 최연서_결혼 video를 왜 그냥 봐2_앨범_30×33×4cm_2019
박현주, 최연서, 최연서_결혼 video를 왜 그냥 봐2_앨범_30×33×4cm_2019_부분
박현주, 최연서_모작의 모작_유채_64×30×3cm_2004~2019
최연서_결혼 video_앨범_33×36×4cm_1997~2019
최연서_결혼 video_앨범_33×36×4cm_1997~2019
최연서_최연서의 이불_나무틀에 유채, 석고_25×25×3cm_2019
최연서_엄마와 나의 코트_코트_110×50×1cm_1996
박현주_엄마의 모작_유채_50×38.5×1.5cm, 50×38.5×1.5cm, 50×38.5×1.5cm_2004~5
박현주, 최연서_박현주와 최연서의 글_종이에 액자, 유채_43×30×2cm, 25×38×2cm_1987~2019
최연서_결혼 video를 보았다. 그냥._영상_가변설치, 00:02:55_2019
최연서_결혼 video를 보았다. 그냥._영상_가변설치, 00:02:55_2019

어머니의 삶을 시작으로 두 딸의 삶도 함께 이어지며 세대가 교류한다. 작업의 과정과 이들의 일상을 촬영한 영상을 빔 프로젝터와 최연서가 쓰던 작은 핸드폰으로 재생한다. 최연서가 깔고 자는 이불, 지구본, 티슈 등 세 여성이 애정을 가진 물건도 함께 설치하여 관람객에게 마치 집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연출한다. ● 이들의 이야기는 특별한 것이 없지만 특별하다. 가정의 가장이 되어 두 딸을 키우며 살아온 어머니의 일생, 그리고 아버지의 부재로 자라난 막내 딸 최연서의 특성, 20대의 방황과 청춘을 가진 언니 최연수. 이렇게 집 안을 구성하는 세 명의 여성끼리의 닮은 점 또한 이 작업에서 중요하게 여기어졌다. 최연서와 가족구성원에게는 사소하고 익숙하지만 가끔은 낯선 일화를 소개한다. 그로인하여 전통적인 가족상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아버지라는 가족 구성원의 빈자리가 흠이 아닌 또 다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40대와 20대, 엄마와 두 딸의 가족이지만 한 편으로는 함께 일생을 걷는 친구사이와 같다. ■ 최연서

Vol.20191129d | 베개와 천장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