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마을

빅터조(조경훈)展 / Victor Cho / 趙慶勳 / sculpture   2019_1213 ▶︎ 2019_1222

빅터조_파라오_합성수지_43×13×15cm_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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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조(조경훈) 인스타그램_instagram.com/victor.cho.9

초대일시 / 2019_1213_금요일_05:00pm

관람시간 / 10:00am~07:00pm

동무갤러리 강원도 춘천시 안마산로 42

바우 이야기 ● 학부를 졸업하고 선배들과 작업실에서 함께 지내던 시절,, 어느 날 형들이 작업실에 강아지를 한 마리 데리고 왔어요. 품종은 불테리어. 만화 “바우 와우” 의 캐릭터와 많이 닮아서 이름을 바우라고 지었습니다.

빅터조_ Napoleon_합성수지_25×11×10cm_2019
빅터조_어린왕자_합성수지_25×18×16cm_2019
빅터조_Belly dance_합성수지_42×25×27cm_2019

귀엽고 우스꽝스런 외모와는 달리 성격이 거칠고 늘 말썽을 부려 어떤 면에서는 악마 같은 개였습니다. 불테리어의 악명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정말 그 정도로 말썽견일 줄은 꿈에도 몰랐지요. 동선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을 부수고 물어뜯고.. 그래도 그런 바우가 밉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빠져드는 묘한 매력의 소유견이었네요. 바우 덕분에 청소하고 정리해야 하고 하는 등의 허드렛일들은 많이 늘었지만, 그의 엉뚱한 행동은 늘 저에게 신선한 아이디어를 주었습니다. 바우의 얼굴엔 늘 온갖 문장부호들과 글씨들이 보였고 머리 위에는 늘 말풍선과 전구가 떠있었죠.

빅터조_Xin chao_합성수지_34×10×12cm_2019
빅터조_Don't stop me now_합성수지_28×20×26cm_2019

함께 TV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하고 덕분에 웃을 일도 많았는데.. 어느 날 바우는 돌연 사라져버렸어요. 동네를 샅샅이 찾아다녔지만 끝내 행방을 알 수 없었습니다.

빅터조_화랑의 후예_합성수지_17×9×11cm_2019

바우를 잃어버리고, 한동안 슬픔의 나날을 보내다가.. 지난 일을 그리워하는 주제로 작업을 하던 중, 그 그리운 대상을 바우의 모습으로 시각화 하였습니다. 그 때 처음 지금의 바우 캐릭터를 얻게 되었고 이후, 많은 인생 이야기들을 바우 연작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 빅터조

Vol.20191204h | 빅터조(조경훈)展 / Victor Cho / 趙慶勳 / sculp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