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윤희展 / BYUNYOONHEE / 邊允希 / painting   2019_1205 ▶ 2020_0107 / 월요일 휴관

변윤희_권태_한지에 혼합재료_91×116.8cm_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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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1:00am~08:00pm / 월요일 휴관

호아드 카페&갤러리 HOARD cafe&gallery 서울 종로구 율곡로1길 54-3 2층 Tel. +82.(0)2.725.1204 www.instagram.com/hoard_official

나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과 그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다양한 모습의 인간군상을 그린다. 이번 전시는 일상의 권태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마치 뱀이 자신의 꼬리를 무는 우로보로스 형상처럼 우리의 삶은 돌고 돈다. 오늘과 내일이 특별할거 없이 반복되는 삶의 이면에는 권태가 숨어 있다. 이렇듯 단조롭고 무료한 삶속에 지친 듯 무표정한 얼굴로 일관하는 인물에게 채도가 낮은 색조를 중첩하여 표현함으로써 그 삶의 고단함과 무거움을 보여주고자 했다.

변윤희_홍제역 2번 출구_한지에 혼합재료_72.7×90.9cm_2019
변윤희_취기_한지에 혼합재료_53×45.5cm_2019
변윤희_오래된 관계1_한지에 혼합재료_60.6×72.7cm_2019

작업 중반부에는 인간관계에서 오는 권태를 그리게 되면서 관계에 대한 가변성을 생각하게 되었고 이는 또다시 사전적 의미에서 확장된 형태의 관계(성애)로 표현하게 되었다. 나에게 관계라는 단어의 이미지는 가벼움과 휘발성을 연상하게 하여 재료나 표현기법에서도 단시간에 몰입하여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방법으로 판화지에 드로잉과 최소한의 채색으로 그리기를 진행하였다. 이성간의 관계에서 오는 오해, 집착, 사랑, 분노와 사회적 관계에 속해 있을 때의 긴장과 피로를 다양한 인물을 통해 보여준다.

변윤희_정숙한 여인_판화지에 혼합재료_45.5×37.9cm_2019
변윤희_난교_판화지에 혼합재료_37.9×45.5cm_2019
변윤희_오르가즘_판화지에 혼합재료_37.9×45.5cm_2019

권태로부터 시작된 작업은 작업의 후반부 성애에 대한 묘사로 가면서 나의 성적 환타지가 결합된 이미지로 마무리가 된다. 자연스러운 생각의 흐름에 따른 결과였다. ● 누군가는 삶은 버티는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자기 앞에 놓여진 수많은 날들을 그저 권태롭고 무기력하게 버틸지 아니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야할 의미를 뜨겁게 찾을지는 우리의 선택에 달려있을 것이다. ● 그 대상이 무엇이든 우리 각자의 자극제를 찾길 바란다. ■ 변윤희

Vol.20191205i | 변윤희展 / BYUNYOONHEE / 邊允希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