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월든 연주회 시리즈 2: 렉쳐 콘서트-숨은 연결 듣기

Science Walden Concert Series Ⅱ: Lecture Concert-Listening to Knot   행사일시 / 2019_1207_토요일_07:00pm

행사일시 / 2019_1207_토요일_07:00pm

입장시 사전신청 필요 사전신청_bit.ly/2WMDca9

문의 / dkim219@unist.ac.kr

주최 / 사이언스월든

통의동 보안여관 ARTSPACE BOAN 1942 서울 종로구 효자로 33 신관 B2 보안클럽

사이언스월든 Science Walden ● 순환경제, 환경경제의 동력을 똥본위화폐* 기반으로 마련함으로써 저 성장 경제로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사회복지, 청년층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도시 및 마을 공동체 시스템을 과학예술 융합 방법론을 이용하여 개발하고자 하는 과학자, 예술가, 인문학자의 희망이 모여 만들어진 울산과학기술원 내의 연구센터이다. * 똥본위화폐 (feces Standard Money; fSM): 인간의 똥에 화폐의 가치 기준을 두는 똥본위화폐의 개념은 인간 본연의 가치로 돌아가 현대사회의 인간소외, 가치 갈등, 빈부격차를 나름의 방법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이다.

숨은 연결 Knot ● 인간을 포함한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 그 연결은 그물처럼 촘촘하지만, 아주 강한 연결이 아니어서, 끊어지고 다시 연결되는 것을 반복하며 새로운 관계를 맺어간다. 또한 연결된 선 사이의 빈 공간(그물과 그물 사이의 공간)을 통해 연결의 떨림이 전달되기도 한다. 그물코(knot) 혹은 숨은 연결은 이런 복잡한 우리 사회의 연결을 표현하고자 가져온 사이언스월든의 개념이다. ● 이런 수많은 연결 중 보이지 않는, 혹은 보지 않는 선을 우리는 간과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이 숨은 연결을 감각할 때 우리는 우리 주위를 새롭게 인지할 수 있게 되고, 새로운 가치를 찾아 볼 수 있게 된다. 이를테면 똥본위화폐도 우리 몸에서 배출된 후 처리되고 강과 바다로 방류되던 똥에서 숨어 있던 가치로의 연결을 느낀 결과인 셈이다. ● 이에 몇가지 우리 주변의 숨은 연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장을 렉쳐콘서트라는 형식을 통해 마련하고자 한다.

김대희_Noticing Knot_2019

물질과 마음의 연결-김대희 / deykim.net 2019년 11월에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 사이언스월든이 진행한 "환상을 감각하다" 전시/워크숍의 경험을 나누고, 이를 토대로 만들어진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

환상을 감각하다환상; 幻相: 실체가 없는 형상 / 環象: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일체의 현상 / 環狀: 고리처럼 동그랗게 생긴 형상 ● "실체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우리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연결"에 대해 감각하다 인간을 포함한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고, 그것은 그물과 같이 복잡하다. 우리는 그 모든 연결을 자각하고 살아가지 않는다. 이에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치부해버리기도 한다. 수명을 다한 물건이 폐기물이 된 후에 소각 또는 매립으 로의 연결뿐만 아니라, 세척 후 재활용되고, 더 나아가 새로운 제품으로 새활용되는 연결도 있다. 자원 순환에 숨 은 연결을 찾아 또 다른 가치를 창출한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자연과 사회에 숨어 있던 연결, 사람과 사람 사이 에 숨어있던 연결 등, 있지만 없는 연결, 그 "환상"의 감각을 통해 자아를 돌아보고 타아를 포함한 환경과의 관계 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한다.

김대희 Dey Kim ● 김대희(Dey Kim)는 작곡가, 즉흥음악가, 사운드 아티스트다. 2000년대 초반, 슈게이징 밴드에서 기타와 작곡을 맡으며 음악활동을 시작했고, 그 이후 싱어송라이터로 2009년, 2010년, 2014년에 세 장의 음반을 발표했다. 2015년부터는 일렉트로어쿠스틱, 노이즈, 자유즉흥음악, 구체음악과 같은 예술음악을 하고 있다. 현재, 주로 솔 로 그리고 동료 음악가 및 다른 분야의 예술가와의 협업을 통한 다양한 앙상블 프로젝트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 으며, 주로 전자기기, 컴퓨터, 목소리를 악기로 사용해 작업하여, 다수의 음악회 및 전시회에 작품을 발표하고 있 다. 2018년에 헝가리 즉흥음악가 Rozi Mákó와 협연하여 음반 'CROSSTALK'을 발표하였다. 또한 프리 뮤직 앙상블 '사각의 발견'의 일원으로 2019년에 음반 '빛'과 '파형'을 발매했고, 일렉트로어쿠스틱 즉흥음악 트리오 'Sonor Project'의 멤버로도 활동하고 있다. 음악의 다양성을 사회 내에서 구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모듈 라서울'과 '울산신음악'이라는 콘서트 시리즈를 각각 2017년, 2019년부터 두 개의 도시에서 기획하고 있다. 예술 과 (미)생물학이 만나는 접점에 관심이 많아, 사람과 미생물의 소리 번역기 예술-과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유니스트의 사이언스월든 센터에 연구조교수로 참여하여 예술과 과학의 융합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김윤철_Chroma Ⅱ_2019

예술과 과학의 연결-김윤철 / yunchulkim.net 끊임없이 출렁이고 얽히고 연루되는 물질들의 세계에서, 사물(thing)은 우리를 둘러싼 생명 없는 것이 아니라 끝없이 세계와 관계하며 사물화되기(thinging)의 과정에 놓여있는 액티브한 주체가 되며, 문화와 자연, 그리고 인간과 비인간 등으로 구분된 인간 중심적 세계관의 경계는 희미해진다. 우리는 이러한 물질들의 세계에서, 형상과 의미라는 수동적인 질료의 개념에서 벗어나 오히려 그것을 수반하는 물질의 차원으로 진입할 수 있다. 이러한 사유는 오늘날 여러 현대 미술에서도 실천되고 있으며, 뿐만 아니라 여러 학제들 간의 실천, 그리고 예술, 기술, 그리고 과학이 만나는 접점에서도 유효하다. 이번 토크에서는 근래 본인의 실천들과 융합의 여러 이야기들을 중심으로, 물질과 비물질 그리고 예술과 과학 그리고 기술이 만나는 접점(junction)의 출렁임에 관한 이야기가 중심이 될 것이다.

김윤철 Yunchul Kim ● 작가이자 전자음악작곡가로 서울에 스튜디오 로쿠스 솔루스(Studio Locus Solus)를 설립했다. 최근작은 유체역학의 예술적 잠재성과 메타물질(포토닉 크리스탈), 전자 유체 역학의 맥락에 집중되어 있다. 작품은 FACT (영국), ZKM (독일), Ars Electronica (오스트리아), 국제뉴미디어트리엔날레(중국), VIDA 15.0 (스페인), Transmediale(독일), ISEA(독일), New York Digital Salon 등 국제적으로 선보여져 왔다. 2016년도 콜라이드 국제상(유럽입자물리연구소 등의 국제상을 수상하였으며, 유럽의 주요 대학과 기관에서 강의와 워크숍을 진행해왔다. 예술·과학 프로젝트 그룹 'Fluid Skies' 의 멤버이자 (2012-2014), 비엔나응용미술대학의 예술적 연구 프로젝트 'Liquid Things' 의 연구원 (2012-2015), 그리고 고등과학원 초학제연구프로그램 독립연구단 매터리얼리티(Mattereality)의 연구책임자로 활동했다.

안효주_Sonomatter_2016

인간과 미생물의 연결-안효주 Sabina Hyoju Ahn / sabinaahn.com 소노매터 Sonomatter는 흙을 매개로 삶과 죽음의 연속적인 관계를 보여주는 작업이다. 흙 속의 미생물은 미량의 전기 에너지를 만들어내고, MFC* (Microbial Fuel Cell) 기술은 이 에너지에서 전기 신호를 측정한다. 열 개의 위노그라드스키 컬럼** (미생물)이 만든 전기는 전압의 세기에 따라 오실레이터(소리변환기)의 소리를 실시간으로 바꾼다. 각 미생물 컬럼은 호흡과 산화 작용이 있는 하나의 생태 소우주이다. 이 생태계의 탄생과 소멸에서 생성되는 전기에너지는 청각 신호로 변환되고, 관람객은 하나의 작은 우주인 미생물을 통해 최소 단위의 생명의 소리와 신호를 경험할 수 있다. * MFC: 유기물의 화학에너지를 미생물을 촉매로 하여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전지 ** 위노그라드스키 컬럼: 다양한 미생물을 배양시키는 일종의 장치

안효주 Sabina Hyoju Ahn ● 유기적인 데이터를 소리나 빛 또는 다른 감각 경험으로 바꾸는 작업에 초점을 두고 있다. 자연에 존재하지만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숨겨진 패턴이나, 규칙등을 찾는 것에 흥미가 많고 죽음과 생명, 에너지의 순환과 다양한 변환에 대해 관심이 많다. 영국의 골드스미스 대학에서 컴퓨테이셔널 아트와 네덜란드 왕립음악원 및 왕립예술아카데미에서 아트사이언스를 전공하였고, 현재 오스트리아 린츠에 소재한 Kunstuniversität Linz (University of Art and Design Linz)에서 Tangible Music Lab의 박사과정 중에 있다. Piksel Festival (노르웨이), Transmediale (독일), Lab30 (독일), Mediamatic (네덜란드), Athens Digital Arts Festival (그리스), 대청호미술관 (대한민국), ACT페스티벌 (대한민국), 아트센터나비 (대한민국), V2 (네덜란드), Tadaex (이란), WRO 폴란드 미디어아트 비엔날레 (폴란드) 등에 참여하였고, NIME 2017에서 Best Sound Performance를 수상하였다.

권병준_자명리 공명마을_2019

인간과 인간의 연결-권병준 위치인식 기반의 헤드폰 개발의 기술적 배경과 이를 활용한 그간의 작업들을 설명하고 최근작 「자명리 공명마을」에서 개인화된 듣기 도구인 헤드폰이 공감과 소통의 매개체로 활용될 수 있음을 들려주고 시연한다.

권병준 Byungjun Kwon ● 1990년대 초반 싱어송라이터로 음악 경력을 시작하며 얼터너티브 록에서부터 미니멀 하우스를 포괄하는 6개의 앨범을 발표했다.이후 2000년대부터 영화 사운드 트랙, 패션쇼, 무용, 연극, 국악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음악작업을 해왔다.2005년부터는 네델란드에서 거주하며, 소리학(Sonology)과 예술&과학(Art&Science)을 공부한 후 전자악기 연구개발 기관인 스타임 STEIM에서 공연과 사운드 등에 관한 실험적 장치를 연구, 개발하는 하드웨어 엔지니어로 일했다. 2011년 귀국한 이후, 새로운 악기, 무대장치를 개발, 활용하여 음악, 연극, 미술을 아우르는 뉴미디어 퍼포먼스를 기획 연출하였고 소리와 관련한 하드웨어연구자이자 사운드를 근간으로 하는 미디어 아티스트로 활동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근래 엠비소닉(Ambisonic)기술을 활용한 입체음향이 적용된 소리기록과 전시공간 안에서의 재현 관련 기술 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아시아문화전당 인터랙션 사운드랩 펠로우를 거쳐 현재 서강대학교 영상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그룹전과 공연은 『서울 미디어씨티 비엔날레2018』(서울시립미술관, 서울, 2018), 「혁명은 TV에 방송되지 않는다」(아르코미술관, 서울, 2017), 「불협화음의 하모니」(대만 관두 미술관, 타이페이, 2016), 「순간의 밤 2016」(랑슈극장, 마르세이유, 2016) 등이 있다. ■ 사이언스월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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