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강, 숲은 숲 - 6 Senses

홍순철展 / HONGSOONCHYUL / 洪淳澈 / mixed media   2019_1210 ▶︎ 2020_0127 / 월요일 휴관

홍순철_검은 강, 숨은 숲 - 6 Senses_유산지, 빔프로젝터, 트러스, HD 영상, 스티로폼, 우레탄, 스틸, 혼합미디어, SNS미디어플랫폼_00:09:00_2019

초대일시 / 2019_1214_토요일_04:00pm

ACC 텔레프레젠스 혼합현실 프로젝트展

주최,주관 /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_아시아문화원(ACI) Creative Partner / STUDIO ART 55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수,토요일_10:00am~07:00pm / 월요일 휴관 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 가능

국립아시아문화전당 ASIA CULTURE CENTER(ACC) 광주광역시 동구 문화전당로 38 문화창조원 복합1관 Tel. +82.1899.5566 www.acc.go.kr

숨은 숲의 시공간을 옮기다 ● 이 작품은 전라남도 나주의 자그마한 '숨은 숲'의 시공간을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시장의 시공간으로 옮기는 작업이다. 시공간을 옮긴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이 질문에 홍순철 작가와 전시는 '6 Senses'를 통해서 말하고 있다. 온전한 자기 자신만의 여섯 감각을 찾는 이야기가 이 작업의 내용이다. 바로 자기 자신이 있는 '지금, 여기'를 새롭게 발견하는 데서 6 Senses 찾기는 출발한다. 모든 공간의 사물들은 시간 속에서 계속 변화한다. '숨은 숲'의 시공간 속 뭇 생명들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본 자연과 생명의 모습들은 찰나의 시공간에서 일어난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찰나에 체험할 뿐이다.

홍순철_검은 강, 숨은 숲 - 6 Senses_유산지, 빔프로젝터, 트러스, HD 영상, 스티로폼, 우레탄, 스틸, 혼합미디어, SNS미디어플랫폼_00:09:00_2019

오늘날 미디어는 급속히 발전하면서 실제와 가상의 혼재된 시공간을 만들어내고 있다. '무엇이 현실인가?' 이제 이런 물음에 새로운 해석이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 '지금, 여기' 그리고 자기 자신에게 시공간의 실체에 대한 성찰이 새롭게 요청되는 상황인 것이다. 감각적이며 감성적인 판단에 의해 실체로 여기는 현상들의 시공간 안에는 보이고 들리는 것보다 많은 것이 숨겨져 있다. 우리는 여섯 감각-6 Senses를 찾아 현재의 '지금, 여기'를 새롭게 발견하는 출발선에 함께 서 있다.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홍순철_검은 강, 숨은 숲 - 6 Senses_2019

감각의 상실 시대, 나는 어디에 있는가? ● 4년전 나주의 '숨은 숲'에 처음 들어갔을 때, 강렬했던 그 체험. 모든 것을 새롭게 듣고, 보고, 냄새 맡고, 피부로 감각할 수 있었다. 이런 경험은 초연결 사회 시스템 속에서 감각이 얼마나 무뎌지고 각질화되었는지를 자각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우리는 외부와 연결된 '감각의 확장 시대'에 살고 있지만, 진실로 '감각상실의 시대' 에 사는 것이다. 다양한 시공간이 혼재된 현실이 지금 실제하는 세상이다. 혼재된 시공간에서 중요한 것은 '나의 온전한 감각'을 회복하는 것이다. 내가 '지금, 여기'에서 어떤 시공간과 조우하고 있는지를 알아낼 수 있도록 길을 당신에게 선물하고자 하는 것이다.

홍순철_검은 강, 숨은 숲 - 6 Senses_에스키스_2019

1989 검은 강, 2019년 『검은 강, 숨은 숲 - 6 Sense』 를 통해 초록을 만나다. ● 이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업은 홍순철 작가가 1989년 『검은 강』에 서 시작했던 '검음'에 초록을 입히는 '일'이다. '검음'은 인간의 마음 깊은 곳에 내재 된 본성의 단면이다. 그것은 긍정도 부정도 아닌 원 초적으로 존재하는 것에 뿌리를 박고 있다. 이 작업을 통해 우리들의 세속적인 욕망과 탐욕이 진액처럼 응축된 '그 검음' 속에서 피어 녹색의 생명을 나는 보고 싶었다.

홍순철_검은 강, 숨은 숲 - 6 Senses_에스키스_2019

시공간을 옮긴다는 의미는 「내가 세상에 어떻게 개입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다. ● 작업은 스스로가 살아온 세상, 살아가고 있는 자신의 삶에 어떻게 개입할 것인가 하는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는 일이다. '숨은 숲'에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는 '검은 강'의 시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전시장의 시공간에 흩뿌리려 한다. 뭇생명들의 존재와 생존 그리고 인간 생존 그 사이에서 벌어지는 투쟁의 이야기를, 주도권이 인간에게 주어진 것처럼 보이는 이 이야기를 온전한 정신으로 바라보면, '꼭 그런 것 같지 않아' 하는 생각이 든다.

나주의 '숨은 숲'에서 모두 함께 연결된 시공간의 인드라망을 본다. 그 속에 생명들의 생존과 인간의 탐욕, 편견이 자라고 소멸한다. 바로 '지금', '여기'에서 만나는 모든 생명들을 '하나의 울타리'로 보고자 한다. 그 안에서 작업은 다층적으로 연결된 시공간으로서 '우리 의 세상과 삶'에 우리가 어떻게 개입할 것인가 하고 질문을 던지는 일이다. ■ 홍순철

Vol.20191210e | 홍순철展 / HONGSOONCHYUL / 洪淳澈 / mixed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