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한 해 Big Year

정주영展 / CHUNGZUYOUNG / 鄭珠泳 / painting   2019_1211 ▶︎ 2020_0104 / 월요일 휴관

정주영_1 Dec. 2011_리넨에 유채_91×73cm_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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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9_1211_수요일_05:00pm

기획 / 이목화랑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주말_11:00am~05:00pm / 월요일 휴관

이목화랑 YEEMOCK GALLERY 서울 종로구 북촌로 94(가회동 1-71번지) Tel. +82.(0)2.514.8888 www.yeemockgallery.co.kr

전시의 제목인 큰 한 해 Big Year는 헤라클레이토스가 불에 의해 세계가 멸망하고 재생하는 주기로서 고안했던 용어에서 따왔다. 이번 전시를 통해 보여 지는 일련의 그림들은, 작가가 오랫동안 수집했던 신문기사를 일정한 카테고리로 분류한 이미지 자료 묶음(archive) 가운데 우주와 관련된 이미지들을 회화로 옮긴 것이다.

정주영_7 Jan. 2011_리넨에 유채_91×73cm_2013
정주영_26 Apr. 2012_리넨에 유채_115×100cm_2013

지구에서 가장 먼 은하단이나 안드로메다와 같은 나선형 은하, 표면으로부터 고열의 플라스마를 방출하는 태양면의 폭발 등은 고도의 과학적 관찰을 통한 결과로서 보도되곤 한다. 특히 태양의 폭발은 일련의 순환기를 통해 그 활동이 활발해지는 주기적 움직임으로 포착된다. 눈동자 은하, 솜브레로 은하처럼 눈이나 모자 등 형태와 연관 짓는 명명의 방식은, 작가의 지난 산 그림 연작에서 봉우리들이 그 형상들의 연상으로부터 이름지어진 것과 닮아있기도 하다. 지구로부터 몇 천만 광년 떨어진 이 별무리들은 특수한 우주망원경으로, 때로 적외선, X선 등을 통해서 그 ‘모습’을 볼 수 있음에도 그 가시화 과정에서 추출되는 이미지, 그리고 그것들이 특정한 형상을 좇아 이름 붙여지는 점은 작가의 전작에서 드러난 관심의 연장선에 있다고 하겠다.

정주영_23 Apr. 2010_리넨에 유채_115×100cm_2017
정주영_Alps No.16_리넨에 유채_120×100cm_2019

작가는 기존의 작업과는 전혀 다른 이미지 출처로부터 촉발된 이 그림들에서 형태를 찾아가는 인간의 근원적인 여정과 이미지를 매개로 우리가 바라보는 풍경, 세계, 우주의 실재를 질문하고자 한다. 순환하는 만물의 생성과 소멸, 이미지를 둘러싼 역학,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재매개된 인간의 감각이 미적 결과물로 수렴될 때의 전형성 문제를 탐구하고자 하는 것이다. ■ 이목화랑

정주영_19 Jun. 2004_리넨에 유채_91×73cm_2011
정주영_21 Jan. 2011_리넨에 유채_190×175cm_2013

Big Year as an exhibition title is derived from a word coined by Heraclitus originating from a cycle where the world is destroyed and regenerated by fire. A series of paintings shown in this exhibition are the images related to the universe out of archives where newspaper clippings the artist has collected for long converted into paintings. ● Galactic clusters farthest from the Earth, spiral galaxies such as Andromeda, and solar eruptions emitting hot plasma from the surface are often reported as the outcome of sophisticated scientific observations. The solar explosion, in particular, is grasped as a periodic movement whose activity thrives through a series of the circulation phase. The way to name the Black Eye Galaxy or the Sombrero Galaxy to be related to the forms such as the eyes or a hat is analogous to how the peaks in the artist's mountain series paintings are named from the association of its images. Millions of light years away from the Earth, these star clusters can only be seen as 'image' through specific space telescopes or sometimes even by infrared and X-rays. Yet, the images extracted from the process of visualization and their names from certain features are in the same trajectory of interest of the artist as seen in her mountain series. ● In these paintings that were triggered from completely different image sources from her previous works, the artist seeks to ask questions on the landscape we view, world and universe via humans' fundamental journey of finding forms through mediated images. The whole idea is to explore the creation and disappearance of circulating all things, the dynamics surrounding images, and the typicalities in which human senses have been re-mediated as aesthetic consequences. ■ YEEMOCK GALLERY

Vol.20191211c | 정주영展 / CHUNGZUYOUNG / 鄭珠泳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