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바이널 커튼 Blue Vinyl Curtain

구지윤展 / KOOJIYOON / 具知潤 / painting   2019_1214 ▶︎ 2020_0127

구지윤_블루 바이널 커튼展_63 아트 미술관_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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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63 아트 미술관 58회 MINI exhibition

주최 / 한화호텔앤드리조트(주)

입장료 / 어른 13,000원 / 청소년(만13~18세) 12,000원 어린이(36개월~만12세 이하) 11,000원

관람시간 / 10:00am~10:00pm / 입장마감_09:30pm

63 아트 미술관 63 ART MUSEUM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0번지 63빌딩 60층 Tel. +82.(0)2.789.5663 www.63art.co.kr

구지윤은 오늘날 우리가 사는 도시에서 끊임없이 반복되는 구축과 해체의 풍경 속에서 개인이 갖게 되는 감각과 심리를 캔버스 위의 회화로 표현합니다. 캔버스 표면에 물감을 바르고 긁어내기를 반복하며 만들어내는 붓질의 궤적은 불면의 도시에서 개인이 갖게 되는 신경증적인 상상으로도 읽을 수 있습니다. 구지윤의 작업은 구축과 파괴의 프로세스가 쉴 틈 없이 이뤄지는 복잡한 공사 현장처럼, 다양한 조형 요소들이 서로 뒤엉키고 생성, 소멸하기를 반복하는, 일종의 기형적이면서 추상적인 형태를 취합니다. 그의 작품에서 공통으로 드러나는 쌓고 허무는 '건축' 붕괴되고 다시 치유되는 '심리' 그리고 지우고 또 그리는 '회화'는 그의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계속 유지되는 본능과 숙고를 통해 작품에 집약됩니다. 작가는 보이지 않는 힘, 또는 과잉의 에너지가 만연한 현시대를 이해하고 설명하기에 가장 적절한 것으로 추상을 생각하며 현대인의 불안한 자화상을 완성하고자 합니다. 이번 전시는 얼굴-풍경 연작과 함께 드로잉 작품들을 소개하며 작가의 새로운 작업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63 아트 미술관

구지윤_블루 바이널 커튼_캔버스에 유채_76×61cm_2019
구지윤_무제(얼굴-풍경 연작)_캔버스에 유채_76×61cm_2019
구지윤_무제(얼굴-풍경 연작)_캔버스에 유채_76×61cm_2019
구지윤_무제(얼굴-풍경 연작)_캔버스에 유채_76×61cm_2019
구지윤_블루 바이널 커튼展_63 아트 미술관_2019
구지윤_블루 바이널 커튼展_63 아트 미술관_2019

나는 '도시'란 단어를 보면 하나로 떠오르는 그림이 없다. 대신 청각, 촉각 혹은 어떤 상태가 연상되는데 예를 들면 공사장이라는 장소가 가진 임시적 상황, 지하철역 통로에서 사람과 사람이 부딪힐 때 쾅! 하고 둘 사이의 공간에 균열이 가는 소리-이미지, 러닝머신 벨트의 무한반복, 강물의 비릿한 악취 등 출렁이듯 흘러가고 대기 중에 떠다니는 상태가 연상된다. 다시 말해, 내가 사는 공간에 대한 위치와 정의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계속 변화하는 비정형의 어떤 것이다. 이번 전시 『블루 바이널 커튼』에 출품한 「얼굴 – 풍경」연작(2019)은 「Trick Mirror」(2009)의 연장선에 있다. 그러나 최근 작업에서는 이전보다 더 유동적이고 가변적인 요소에 집중했으며, 공기의 떨림이나 미세한 소음 등 순간적인 감각에 의존하며 작업했다. 또한, 예전 작업에서 보이는 얼굴 형태를 인지할 수 있는 선이나 묘사 등을 제거하려 했는데, 얼굴의 직접적인 묘사나 정보를 제시하기 보다는 오늘 날을 사는 사람들이 느끼는 미묘한 불안을 여러 겹 찍어내듯 보여주려 했다. ■ 구지윤

Vol.20191214g | 구지윤展 / KOOJIYOON / 具知潤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