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섬 그리고 유희 Nong island and Play

김해민展 / KIMHAEMIN / 金海敏 / video   2019_1218 ▶︎ 2020_0223 / 월,화요일 휴관

김해민_농섬 그리고 유희_3채널 영상_00:10:00_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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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민 홈페이지_kimhaemin.com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후원 / 경기도_화성시_경기문화재단_경기만 에코뮤지엄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월,화요일 휴관

매향리 스튜디오 Maehyangri Studio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매향웃말길 15 (매향리 315-4번지) 구 매향교회 Tel. +82.(0)31.853.9322

매향리 스튜디오는 1968년 미군과 마을주민이 함께 건립한 매향교회 구 예배당을 재생시킨 시설로, 한국 현대사의 상처와 지역의 역사를 예술적으로 해석하는 현대미술 전시를 기획하였습니다. 미디어 아티스트 김해민의 신작 '농섬 그리고 유희'는 54년의 폭격으로 3분의 1만 남은, 한때 짙은 숲이 우거져 '농(濃)섬'이라고 불렸던 작은 무인도 대한 위로(해원解冤)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 작품입니다.

김해민_농섬 그리고 유희_3채널 영상_00:10:00_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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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매향리 해안가로부터 약 1.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농섬'은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부터 폭격이 중단된 2005년까지 오키나와, 필리핀, 괌에서 출격한 미군 전투기들의 폭격훈련장 이었습니다. 현장을 탐방한 작가는 54년 동안 농섬에 누적된 폭격의 상처는 엄청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시를 위하여 제작한 영상 작업 '농섬 그리고 유희'는 농섬을 의인화 된 생명체로 설정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관객이 농섬이 되는 것입니다.

김해민_농섬 그리고 유희_3채널 영상_00:10:00_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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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 박한별, 최하람은 매향리 인근에서 출생한 어린이(초등학교 3, 4학년)들이며 이들은 영상 작품에 등장하는 주인공입니다. 아이들이 농섬(관객) 앞에서 종이 비행기 놀이를 합니다. 비디오 카메라의 장면은 곧 의인화된 농섬의 시각입니다. 아이들이 종이 비행기를 날리기 시작하자 농섬(카메라의 시각)은 불안을 느끼며 아이들로부터 벗어나려고 노력합니다. 아이들의 움직임은 제의 같은 것입니다. 농섬에 행해 졌던 전투기의 폭격 비행을 아이들이 대속(代贖)해서 흉내 내는 것은 그동안 농섬에 쌓인 상처의 응어리를 푸는 해원의 방법이며 이는 매향리 주민들의 해원일 것입니다. 도입부에 흐르는 바하의 서정적 선율은 갑자기 비행기 소음으로 바뀌어 가면서 아이들의 움직이는 영상이 긴박하게 변해갑니다. 영상은 아이들(미공군 폭격기)과 농섬(카메라 앵글)이 갈등하는 상황으로 진행됩니다. 한 바탕 잔치가 끝나고 아이들이 농섬을 바라보는 장면으로 영상은 끝이 납니다. ■ 매향리 스튜디오

Vol.20191218f | 김해민展 / KIMHAEMIN / 金海敏 / vid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