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 티티

이혜선展 / LEEHYESUN / 李惠善 / sculpture   2019_1221 ▶︎ 2020_0122 / 월요일,1월1일 휴관

이혜선_TT_레진에 카페인트_30×30×20cm_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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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9_1221_토요일_04:00pm

영은창작스튜디오 11기 입주작가(단기) 개인展

주최,주관 / 영은미술관 후원 / 경기도_경기도 광주시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1월1일 휴관

영은미술관 Youngeun Museum of Contemporary Art 경기도 광주시 청석로 300(쌍령동 8-1번지) 4전시실 Tel. +82.(0)31.761.0137 www.youngeunmuseum.org

영은미술관은 영은 아티스트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되는 영은창작스튜디오 11기 이혜선 작가의 'TT 티티' 展을 오는 12월 21일부터 2020년 1월 22일까지 개최한다. 이혜선 작가는 우리가 살아가는 현재의 도시에서 작업의 영감을 얻는다. 특히 도시의 화려한 모습이 아닌, 도시를 구성하고 있는 기본적인 요소들인 사람들과 외적인 모습이 아닌 기능만이 존재하는 건축 구조물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 흔히 우리가 사는 도시를 회색의 콘크리트 도시라고 한다. 이 콘크리트라는 소재에서 작가는 현대미술의 모던한 미학을 발견한다. 강 사이를 연결해서 도시의 기능을 하게하고 건물의 기초공사를 위한 철강 구조물 등은 아름다움을 위한 것이 아닌, 기능만이 목적인 구조물이다. 이 구조물들은 단순하고 규칙적인 특징을 갖고 있어, 현대조각이 추구하는 조각적인 가치에 정확하게 부합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혜선_T2_콘크리트에 페인트_가변설치_2019

이번 전시의 영감은 이혜선 작가가 지인들과 장난삼아 했던 심리테스트 드로잉에서 시작되었다. 뱀과 꽃을 그리라는 지시에 작가는 똬리를 틀고 앉아 있는 뱀이 아주 작은 꽃을 입에 물고 있는 형상으로 표현했다. 재미있는 것은 뱀은 나를 제외한 주변, 즉 타인이 될 수도, 물건이 될 수도 있는 것이고, 꽃은 나 자신이라는 심리의 해석이었다. 타인이나 나의 주변에 있는 무엇인가에 크게 영향을 받고, 압도당하고 있는 상황이거나 심지어는 끌려 다니고 있는 것으로 해석이 되는 드로잉이었다. 도시의 주인공인 화려한 색과 불빛으로 치장된 건물이 아닌, 그 건물을 지탱하는 철근구조물, 교각 등에 주목하고 그것을 소재로 하여 작업하는 것은 작가 내면의 이런 심리가 작용된 것인지도 모르겠다. ● "도시의 주인공이 아닌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것을 나는 하나의 기념적 조각으로 지목한다. 무언가를 보호하던 기능적 역할을 하는, 도시를 구성하는 기능의 파편적인 장면을 회화로 가지고 온 것 같이 그림과 조각이 이를 증명한다." (작가노트 중)

이혜선_Flower & Snake_종이에 펜_30×30cm_2019

재료의 선택에서도 작품의 주제와 비슷한 흐름이 보인다. 전시장의 중앙에 커다란 조형물은 스티로폼으로 만든 것이다. 스티로폼이라는 것의 원래 용도는 제품이 상하지 않도록 보관하기 위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주인공이 아닌 엑스트라라고 할 수 있는 소재로 작품을 제작해 전시장의 주인공으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또한 가벼운 매체로 원래 무겁고 육중한 기능을 하게 만들어진 것을 표현함으로서, 원초적인 것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의도를 나타내고 있다. ● 이처럼 작가는 누구도 주목하지 않는 부분을 주목하여 새로운 아름다움을 발견하여 재료 본연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자 전시장을 구성하였다. 나를 둘러싼 주변, 사람들에 많은 영향을 받고 때로는 수동적으로 끌려가기도 하는 작가 본인의 심리를 작품과 연결시켜 나와 주변을 둘러싼 것들에 대해 새로운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전시가 될 것이다. ■ 영은미술관

Vol.20191221g | 이혜선展 / LEEHYESUN / 李惠善 / sculp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