찢어졌다 붙는

2019_1224 ▶ 2019_1230 / 월요일 휴관

초대일시 / 2019_1227_금요일_05:00pm

참여작가 김정인_노연이_신보라_오온누리_유수진 유진아_임성연_조혜경_Zhao Qinyu

주최,기획 / 라이프갤러리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일요일_12:00pm~05:00am / 월요일 휴관

갤러리 라이프 GALLERY LIFE 서울 서초구 서초동 1451-93번지 2층 Tel. 070.4232.6761 www.gallerylife.co.kr

일상생활의 보통의 신념에서는, '찢어졌다 붙는' 과정에서 매끈하게 붙지 않고 약간 엇갈리 게 엉켜 붙어 흔적을 만들고 스스로를 약화시키는 무(無)정신의 경험이 반복된다. 그것은 불완 전한 것도, 완전한 것도 아니면서, 수동적인 상태에서 막연히 기다리는 것이며, 나약한 자신을 지속하는 것이 아주 당연하게 되는 일종의 상태를 일으키고 있다.

김정인_상실의_경험_캔버스에 유채_130.3×97cm_2019
노연이_조우_캔버스에 유채_100×100cm_2019
신보라_Untitled_혼합재료_61×50cm_2019
오온누리_Where-_나무캔버스에 혼합재료_80.3×106cm_2018
유수진_Something_lost_캔버스에 유채_45×45cm_2016

그러나 언제나 이미 각인되어 있는 것을 재구성하는 '우리의' 세계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작 동하는가? '찢어지고' '붙는' 상태들의 결합은 각 단어가 다른 단어의 구성 속에서 선취되고, 거꾸로 후자의 의미는 전자의 소급 효과에 의해 결정된다는 점에서, 대립되는 상태들이 결국 서로에게 연루되어 있다는 역설을 내포한다. 그리고 예술 실천을 통해 그것들이 끊임없이 서 로 뒤엉켜 상승하는 이중성을 규명하여, 보다 깊숙이 감추어져 있으면서 사물에 최초의 속성 을 부여하고 우리를 원천으로 이끄는 은유가 된다. 이 연쇄적인 관계 속에서 산출되는 연합과 분리의 극적인 공존과 내재하는 모순, 균열들이 복합적인 부분적 형태들로 돌발적으로 드러나 게 되며 대상화에 대해 다양성의 길을 여는 예술적 일상인 것이다.

유진아_Terra-Memory1920_금속판에 혼합재료_72.9×90.9cm_2019
임성연_Fragmentation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20×95cm_2017
조혜경_Permanent_Red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천, 펜_33.4×53cm_2019
Zhao Qinyu_천사_종합재료_15×25cm×50_2019

이러한 의미로부터 발현되는 '찢어졌다 붙는' 에너지는, 과거의 것을 기계적으로 반복하는 것도 아니고, 기다리지만 일상의 행동과 결정을 통해 창발적으로 반복하면서, 예술의 내용과 형식 모두에 개입하여, 기존의 것과는 전적으로 다른 타자, 곧 본래적 자신의 산물을 창출하 는 것이다. ■ 임성연

Vol.20191224b | 찢어졌다 붙는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