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or space and mood

박수남展 / PARKSUNAM / 朴修男 / painting   2019_1228 ▶︎ 2020_0110 / 12월 31일,1월 1일 휴관

박수남_luce_사포에 색연필_18×20cm_2016

초대일시 / 2019_1228_토요일_06:00pm

스페이스 공공연희 마지막 전시

관람시간 / 11:00am~08:00pm / 12월 31일,1월 1일 휴관

프로젝트 스페이스 공공연희 PROJECT SPACE 00 YEONHUI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25길 98 Tel. +82.(0)2.337.5805 www.musosoklab.com www.facebook.com/00yeonhui

다양한 색들을 조합하며 어떤 조화나 분위기를 찾아내는 작업에 늘 관심이 있었고 색만으로도 풍부한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는 막연한 호기심으로 시작한 작업들이 하나 둘 모여 이번 전시를 기획하게 되었다 ● 일러스트를 공부하기 위해 이탈리아에서 유학하던 시절, 유독 좋아했던 컬러 수업의 과제 중 좋아하는 그림의 컬러들을 연구한 후 같은 색, 같은 양의 컬러를 가지고 다른 디자인을 만들어내는 과제가 있었다. 마티즈의 생동감 있는 컬러에 늘 빠져있던 나는 앙리 마티즈의 그림 춤(the dance)에서 색을 뽑아내어 심플한 집을 하나 완성시켰다. 매력적인 컬러의 조합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새로운 심상과 공간이 얼마나 아름답고, 다채로울 수 있는지 새롭게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다.

박수남_달빛_사포에 색연필_23×28cm_2018
박수남_night blossom_사포에 색연필_45×45cm_2019

그때의 작업을 통해서 색에서 느껴지는 감정을 통해 이미지를 발전시켜 나가는 작업에 흥미를 가지고 꾸준히 작업해 오다가, 아이들과 미술 수업을 하며 사용해본 사포를 인연으로 사포를 가지고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주로 수채화 작업을 해오던 내게 사포의 거친 느낌은 낯설었지만, 그 위에 크레용이나, 색연필로 문질렀을 때 환하게 빛을 내던 색들이 주는 강한 인상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기 때문이다.

박수남_blue houst_사포에 색연필_28×44cm_2019
박수남_red leaves_사포에 색연필_26×22cm_2019

어둠 속에서 더 밝게 빛나는 불빛들을 종이 위에도 표현할 수 있다는 반가움도 함께...제한적인 색을 사용하되, 강렬한 색들을 과감하게 사용해보기도하고, 이미지는 최대한 단순하게 표현하여, 보는 사람이 색에 조금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해보는게 작업의 목적이기도 한데, 차가운, 뜨거운, 어두운, 밝은...색들이 가지는 심상에서 조금 더 발전하여 외롭거나 쓸쓸하거나 명랑한 느낌같은 복합적인 느낌도 느껴볼 수 있다면 작업자로서 정말 기쁠것 같다. ■ 박수남

Vol.20191228a | 박수남展 / PARKSUNAM / 朴修男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