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속임 눈 (Eye Trick I)

박서연展 / PARKSEOYEON / 朴徐延 / painting   2020_0120 ▶︎ 2020_0307 / 일요일 휴관

박서연_그들의 세상_캔버스에 오일파스텔, 오일페인팅_90.9×72.7cm_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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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후원 / 우민재단 주최 / 우민아트센터

관람시간 / 10:00am~06:00pm / 3월_10:00am~07:00pm / 일요일 휴관

프로젝트 스페이스 우민, 우민아트센터 Project Space Wumin, WUMIN ART CENTER 충북 청주시 상당구 사북로 164 우민타워 B1 Tel. +82.(0)43.222.0357, 223.0357 www.wuminartcenter.org

'2020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 의 첫번째 전시는 박서연 작가의 『눈 속임 눈 (Eye Trick I)』입니다. 박서연 작가는 소설이나 영화의 이미지들을 파편화하여 새로운 알레고리를 부여하고, '팝업' 구조를 통해 2차원과 3차원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익명성과 가식으로 은폐된 미디어 속 이미지들은 드로잉에서 텍스트로, 다시 이미지로 전유하는 과정을 거쳐 환영이라는 눈속임 회화로 확장됩니다. 미디어 속 이미지의 새로운 의미를 탐색하는 박서연 작가의 이번 전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은 우민아트센터의 부대시설인 카페 우민 공간을 활용하여 유망작가들의 전시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단순한 공간 지원을 넘어, 유망한 신진작가들의 다양한 창작 매개를 위한 실험과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오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박서연, 유재희, 임현정, 김유나, 임윤묵, 이미솔, 박해선 총 7명의 작가가 함께 합니다. ■ 프로젝트 스페이스 우민, 우민아트센터

박서연_두 개의 종이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오일페인팅_90.9×72.7cm_2019
박서연_뼈다귀를 먹는 뼈다귀_캔버스에 오일페인팅_53×65.1cm_2019

미디어를 접하다 보면, 다양한 이면을 가진 인물과 상황이 등장한다. 소설 속에서 단어를 유추하거나, 영화 혹은 추리 장르의 매체에서 시각적 충격을 받으며 다른 이미지를 착안해 낸다. 이 이미지들은 본인이 속해 있는 현실이 카모플라쥬(Camouflage 위장, 변장)처럼 '제 3의 자아'가 '익명성', '가식과 은폐' 등으로 은폐되어 있으며, 이것은 편집증적인 욕구로, 때로는 강박적으로 표출된다. 미디어 속에서 이러한 은폐된 욕구를 상기시키는 인물 혹은 상황이 매우 불편하게 다가왔고, 미디어 속에서만큼은 본인이 원하는 세상이 펼쳐지기를 희망한다. ● 따라서 소설이나 영화의 내러티브를 분절하고 파편화하여 새로운 맥락의 알레고리를 형성한다. 이는 텍스트나 반복적 이미지로 표현되고, 회화로 확장한다. 본인만의 공간에서만큼은 자유롭게 생명력을 부여받기를 원했기 때문에 이러한 편집증적으로 "위장, 은폐된 욕망"은 드로잉에서 텍스트로, 텍스트에서 이미지로, 이미지에서 다시 텍스트로 전유한다. 이를 통해 미디어 속의 내러티브는 본래 갖고 있던 의미에서 벗어나 새로운 알레고리적 의미를 갖게 되며 2차원과 3차원의 경계를 허무는 '팝업'구조를 활용하여 평면에서 3차원의 공간을 보여줌과 동시에 환영일 뿐이라는 눈속임 회화로 확장시킨다.

박서연_종이가죽 series_캔버스에 오일페인팅_40.9×31.6cm_2019
박서연_가죽을 든 소년_캔버스에 오일페인팅_40.9×31.6cm_2019

상상을 넘어서 마치 사설 탐정이 된 것 마냥 새로운 결말이나 또 다른 이야기를 탐색하며 추리를 한다. 본인이 중점적으로 탐색하는 이미지는 금기시하거나, 악한 행동을 하는 인물 혹은 상황인데, 원작의 잔해를 지우고, 본인만의 소시민적인 비판을 드러내는 행위이기 때문에 이들을 희화화한다. ● "위장, 은폐와 가식" 등으로 점철된 이 사회에 대하여 소시민적인 복수와 자조적인 탄식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본인의 태도는, 구겨지거나 찢겨질 수도 있는 '종이'를 통해서, 혹은 뜯어내려고 하는 행위를 통하여 시작된다. 어쩌면 일회성이기도 한 종이라는 대상은 무언가 하고 있지만, 나약하고 무기력하지만 적히거나 그려지기를 기다리는 기다림 혹은 나약함에 대한 비웃음과 조소 같은 존재를 뜻하기도 한다.

박서연_눈 속임 눈 (Eye Trick I)展_프로젝트 스페이스 우민, 우민아트센터_2020
박서연_눈 속임 눈 (Eye Trick I)展_프로젝트 스페이스 우민, 우민아트센터_2020
박서연_눈 속임 눈 (Eye Trick I)展_프로젝트 스페이스 우민, 우민아트센터_2020
박서연_눈 속임 눈 (Eye Trick I)展_프로젝트 스페이스 우민, 우민아트센터_2020

최근의 작품들은 "이것이 실재인가 저것이 실재인가? 이것이 실재인줄 알았는데 역시나 아니구나"라는 조소 어린 비판적 태도가 깔려있다. ● "옮겨 붙어 다니는 박쥐" 인줄 알았는데 "똑바로 선 박쥐" 였다던가, 평면의 종이에 그려진 "하찮은 종이 인형"인 줄로 알았는데 실재를 붙인 "종이 인형"이었던 것처럼, 본인의 작업은 "이것인가 저것인가? 이랬던가 저랬던가?"로 귀결된다. ■ 박서연

Vol.20200120a | 박서연展 / PARKSEOYEON / 朴徐延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