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ch & Together

김민정_박종호_유용선展   2020_0212 ▶ 2020_0225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김민정 / 사라지는 집展 박종호 / Rain D_가까운 행복展 유용선 / Nedo's travelity展

기획 / 조성운(에브리아트 대표)

관람시간 / 10:00am~06:00pm

디아트플랜트 요 갤러리 THE ART PLANT Jo Gallery 서울 중구 명동길 74 (명동2가 1-1번지 명동성당) 명동 1898광장 B117호 Tel. +82.(0)2.318.0131

『Each & Together』 에서는 연관성을 찾기 힘든 3인의 작가들이 한 공간에서 작가 개개인의 개인전을 개별적으로(each), 하지만 동시에(together) 진행합니다. 전혀 다른 주제와 작업방식을 택한 3인의 작가. 말 그대로 3인 3색입니다. 개별 작가들의 작품을 관람하는 재미에 비교하며 관람하는 재미를 더하였습니다. ● 부디 본 기획전을 통해 갤러리 전시의 단조로움에 전시장을 떠난 관람객들이 '관람의 즐거움'을 되찾길 바라봅니다.

김민정_사라지는 집_금강로131번길28_종이에 수채_30×40cm_2019
김민정_사라지는 집_금강로153번길12_종이에 수채_30×40cm_2019

김민정 작가 8회 개인전 『사라지는 집』은 부산 온천장 재개발지역 집들의 기록입니다. 2018년 겨울, 원주민의 절반 이상이 이미 마을을 떠나고 텅 비어갈 무렵 마주하게 된 온천장에서 작가는 오랜 시간 누군가에게 따뜻한 위안이 되었을 집들이 "공가"라는 낙인이 찍힌 채 철거만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1년 동안 오래된 간판, 빛바랜 기와지붕, 집과 함께 살아온 나무…온천장의 사라져가는 모습들을 수채화 23점으로 기록하였습니다.

박종호_RAIN D_캔버스에 오일파스텔_24×33cm_2019
박종호_RAIN D_캔버스에 오일파스텔_40×24cm_2019

박종호 작가 3회 개인전 『Rain D_가까운 행복』은 전각(篆刻) 형식과 기법을 모티프로, 사각 테두리의 공간 안에 단순한 선과 색을 이용해 일상 속 행복의 순간을 담아낸 작품 67점을 선보입니다. ● 전시제목인 『Rain D』는 인디언들이 기우제를 지낼 때 추는 춤 Rain dance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인디언들이 기우제를 지낼 때 비가 올 때까지 쉬지 않고 춤을 추기 때문에 인디언들이 기우제를 지내면 반드시 비가 내린다고 합니다. 박종호 작가는 작은 캔버스에 이처럼 한결같이 바라는 마음, 반드시 이루어지리라는 단순한 믿음을 담고 내고 있습니다. ● 이번 개인전에는 먼 행복이 아닌 작지만 매일처럼 우리가 안아야 할 '가까운 행복'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까지 담았습니다.

유용선_cooking meat from wild animal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30.3×162.2cm_2019
유용선_midnight munchies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30.3×162.2cm_2019

유용선은 자극적이고 비현실적인 미디어적 삶을 자신의 캐릭터로 맞바꾸며 작업하는 작가입니다. 일상의 경험을 누구나 알법한 유명한 캐릭터로 패러디하고, 매일의 기억들을 자화상처럼 캐릭터화 하여 기록합니다. ● 유용선 작가는 8회 개인전 『Nedo's travelity』에서 오랜 자취생활에서 터득한 본인만의 요리 레서피를 캐릭터화함으로써 욕망과 해소 사이의 부조리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캐릭터 레서피는 현재를 사는 사람들의 욕망을 대표할 만한 요소들이 많이 들어가 있는 요리들입니다. 이 시대의 욕망들 그리고 허무함, 고독, 결핍과 부재 그리고 비현실성이 하나하나 요리의 재료가 되어 구워지고 삶아져 만들어진 유용선의 요리들. 우리가 일상을 살면서 이러한 삶의 고통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질 수야 없겠지만, 그의 요리를 통해 바라본 우리의 일상 그리고 지금 내가 무엇을 원하고 있고 무엇을 버릴 수 있는지를 한번쯤 살필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 디아트플랜트 요 갤러리

Vol.20200212a | Each & Together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