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한 풍경 Sincere scenery

이해민선_최은경 2인展   2020_0313 ▶︎ 2020_0426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주최 / 교보문고 후원 / 교보생명_대산문화재단

관람시간 / 11:00am~08:00pm

교보아트스페이스 KYOBO ART SPACE 서울 종로구 종로 1(종로1가 1번지) 교보생명빌딩 B1 교보문고 내 Tel. +82.(0)2.397.3402 www.kyobobook.co.kr/culture/cultureClassicList.laf?serviceGb=KAS&orderClick=

『정직한 풍경』 전시는 빛을 잃어가는 '풍경'과 '인간'의 희미한 반짝임을 이야기합니다. 시간이 흐르며 '표면'의 빛을 잃어가는 주변의 풍경 속에서, 반짝거리는 것들을 우연히 발견했을 때의 느낌을 상상합니다.

이해민선_정물의 배경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45.5×52.5cm_2016
이해민선_봉우리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41.5×29.5cm_2020
이해민선_정물 1_봉우리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24×33.5cm_2020
이해민선_덩어리입니다_종이에 유채_42.5×30cm_2017
이해민선_정물 2_5kg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24×33.5cm_2020
이해민선_직립식물_종이에 수채_31×46.5cm_2010
이해민선_사이_종이에 수채_37×52cm_2011
이해민선_봉우리 A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24×33.5cm_2020
이해민선_봉우리 B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24×33.5cm_2020
이해민선_Still_life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24×33.5cm_2020

풍경을 대상으로 하는 그림은 사실,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굳이 확인할 필요도 없을 만큼 꽤 오래 전에 등장했습니다. 또한 '풍경' 이라는 단어는 일상에서도 평범하게 사용되는 단어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풍경화'는 "이런 그림이겠다"라는 막연한 인상이 새겨져 있습니다. 텍스트의 뒷받침이 필요한 '추상화'보다는 때론 직관적 이해도 가능한 '풍경화'는, 이해가 쉽다 느껴지거나 가끔은 결말을 알고 보는 영화같은 느낌도 줍니다. 하지만 동시대의 아트 씬(art scene)에서 미술 장르 간에 그 이탈이 매우 일상화 된 20세기 후반 이후, '풍경화'는 자연이나 도시 풍경의 인상을 사실적으로 재현하는 것에 그 목적이 있다는 클리셰를 비껴나 개념적인 혹은 철학적인 담론 생산을 자극하는 장르가 되었습니다.

최은경_해걷이바람_캔버스에 유채_130×91cm_2019
최은경_여름_캔버스에 유채_146×112cm_2017
최은경_상추_캔버스에 유채_22×16cm_2012
최은경_봄_캔버스에 유채_53×46cm_2019
최은경_여름_캔버스에 유채_끝자락 73×61cm_2019
최은경_바람 2_캔버스에 유채_73×61cm_2019
최은경_장항 3_캔버스에 유채_46×53cm_2019
최은경_여름 산책길 2_캔버스에 유채_65×53cm_2019

이번 『정직한 풍경』 전시에 참여하는 '이해민선, 최은경' 두 작가는 '풍경'이라는 주제를 오랫동안 탐구하며 작업해 왔습니다. 두 작가의 작품은 '화려하고, 선명하고, 빠르고, 낯선' 풍경이 아닌 '오래되고, 낡고, 익숙하고, 일상적인' 풍경에서 시작된 매우 사적인 장면들입니다. 주변의 풍경을 통해 되새겨 보게 된 자신의 마음, 그러한 절실한 내면을 보여주는 풍경들입니다. 절단되고 삭막한 흙봉우리에서 한걸음 떨어진 곳에 놓인 찰흙 덩어리와 '살아있는 것'과 '죽은 것'의 경계를 지우며 거칠게 불어대는 여름날의 바람. 관객들은 두 작가의 풍경 그림을 마주하며, 발견되어야 했던 자신의 내적 풍경도 슬픔없이 덤덤하게 바라볼 수 있을 것입니다. ■ 교보아트스페이스

Vol.20200313b | 정직한 풍경 Sincere scenery-이해민선_최은경 2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