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 말 – Illusion

이훈展 / LEEHOON / 李勳 / photography   2020_0315 ▶︎ 2020_0405 / 공휴일 휴관

이훈_Illusion_피그먼트 프린트_100×100cm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네오룩 아카이브 Vol.20180531h | 이훈展으로 갑니다.

이훈 홈페이지_www.crossencounter.net

초대일시 / 2020_0317_화요일_05:30pm

관람시간 / 10:00am~06:00pm / 공휴일 휴관

스페이스22 익선 SPACE22 IKSEON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32가길 33 B1 Tel. +82.(0)2.706.6751 www.space22.co.kr

몸의 욕구에서 나오는 행동은 정신과 전혀 관계하지 않은 상태, 전혀 통제 받지 않은 상태에서도 본능과 무의식(SERIES-1, Two Unconsciousness)에 의해서 가능하다. 그것은 바이러스가 생명체를 숙주로 삼고 자신의 DNA를 RNA로 전사(傳寫)-(파일COPY)하여 활동하고 변이도 일으키는 것처럼 유전자(SERIES-3, Genetic Factor)의 프로그램으로 대부분 가능하다. ● 말이란 어떠한가? 생각에 의해서 나오는 말과 그에 따른 표정, 제스처는 정신과 얼마나 관계가 있을까? 동물처럼 단지 본능의 표현 같은 소리, 울음 같은 말이 많다. 그러면 생각과 많은 논리에 의한 말은 어떠할까? 이것이 인간으로 하여금 고등동물(高等動物), 즉 지성(知性)이 있다는 모습으로 스스로 정신적 존재라는 가장(假裝)을 하게 된다. 어릴 때부터 말하는 법칙을 훈련과 교육에 의하여 정말 힘들게 배운다. 그리고 문화와 관습에 통하여 어떤 경우는 어떤 말을 해야 하는 지 배운다. 수많은 단어와 문장을 배운 뒤에 그것을 그냥 조금의 어휘, 조금의 화법을 바꾸어 재생할 뿐이다. 우리가 속하는 우랄알타이어족 (Ural-Altaic languages)이 아닌 다른 어족(語族) - (*Indo-European languages같이 SVO의 어순)의 외국어를 배울 때 단어를 알아도 어순이 틀리기 때문에 말하는 것이 어렵다. 말을 배우고 인간들의 문화에 의한 말을 끊임없이 하는 것은 오히려 정신을 영원히 가두어두는 속박(SERIES-2, Invisible Force)이 된다. 이런 모든 것과 다른 존재가 정신이다. ● 정신은 몸과 말 사이에서 관계하게 되며, 그런 관계를 통하여 스스로가 정신적 존재임을 스스로 깨닫는 순간순간이 있으며, 이것이 일루션(Illusion, SERIES-4)으로 표현된다. ● 인간의 모든 사유(思惟)를 초월하는 것은 영원한 공간이다(Eternal Space, SERIES-5)

이훈_Illusion_피그먼트 프린트_100×100cm
이훈_Illusion_피그먼트 프린트_100×100cm
이훈_Illusion_피그먼트 프린트_100×100cm
이훈_Illusion_피그먼트 프린트_100×100cm
이훈_Illusion_피그먼트 프린트_100×100cm
이훈_Illusion_피그먼트 프린트_100×100cm
이훈_Illusion_피그먼트 프린트_100×100cm

Illusion ● Illusion은 인간의 몸과 생각(말)과 정신의 관계에 대한 이미지이다. 정신이라는 보이지 않는 주제이기 때문에 오브제와 촬영방법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하였다. 우선 인간에 대한, 특히 인간의 내면세계를 표현하는 것인데, 인간이란 오브제를 쓴다면 너무 직접적으로 그대로 주제를 보여주는 초보적인 서투른 방법이라고 평을 할 수도 있고, 그래서 인간 이외의 오브제를 사용해야 그것이 은유적이고, 예술적이고, 관람자의 시선을 끄는 제대로 된 방법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면 좋은 평을 받을 수도 있고, 작품이 팔리지도 모른다. 간단히, 그러고 싶지 않았다. 돌려서 표현하기도 싫었고, 무엇보다도 이런 개념이 얼마나 어려운데, 다른 오브제로 은유적으로 표현한다면, 이런 주제가 엉뚱한 해석이 되어버릴 것이다. 그런 다음에 몸의 동작과 촬영방법에 대해서 고민하였다. 몸의 동작은 피사체와 많은 대화를 해서 서로간에 주제에 대한 충분한 공감이 이루어져야 가능했다. 또한 촬영방법은 다중노출방법, 포토샵에 의한 합성 등 쉬운 방법이 있을 수 있지만, 사진의 사실성을 좀 더 유지하기 위해, 장노출에 의한 한번의 셔터를 하기로 하였다.

이훈_Eternal-Space_피그먼트 프린트_100×100cm
이훈_Eternal-Space_피그먼트 프린트_100×100cm

Eternal Space ● 『영원한 공간, 인간이 속하지 않는 다른 차원의 공간, 정신이 존재하는 공간』 이런 공간을 인간이 어떻게 알고 표현하겠는가~~~ 그렇지만 인간은 신(神)에 대한 개념, 절대(絶對), 무한(無限), 영원(永遠) 등등 인간이 경험할 수 없는 개념을 알고 있다. 이런 개념을 알고 있다는 그 사실 자체가 바로 그러한 개념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언어로 추상적 표현을 할 뿐이다. ■ 이훈

Vol.20200315a | 이훈展 / LEEHOON / 李勳 / phot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