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하지 않게

2020_0515 ▶︎ 2020_0531 / 화요일 휴관

초대일시 / 2020_0515_금요일_06:00pm

참여작가 강이주_강태현_고제민_구순애_권보미 김기래_김명희_김신애_박상희_소헌영 신경옥_신문식_이복행_이영욱_이인 임안나_장복수_조은용_황규백

관람시간 / 11:00am~06:00pm / 화요일 휴관

프로젝트룸 신포 Projectroom SINPO 인천시 중구 신포로27번길 29 2층 projectroomsinpo.com

2020년 벽두부터 감염병의 불안이 세계를 뒤덮었다. 사회 활동의 모든 영역이 위축되면서 경제생산성 둔화, 기업 도산, 실업자 양산과 같은 어두운 현실이 닥치고 있다. 창의적 소통과 교류가 핵심인 문화예술계도 직격탄을 맞았다. 공공시설이 휴관하고 예정했던 행사가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상황을 겪으며 창작자들과 문화예술 활동가들은 초조함을 속으로 삭여야 했다.

임안나_Rehearsal of Anxiety-scene #1_피그먼트 프린트_100×150cm_2018
박상희_여행객A traveller_종이에 수채_25.5×35.5cm_2020
김신애_멈춤_잉크젯 피그먼트 프린트_20×30cm_2020
이영욱_해당화 사진관 2_종이봉투, 필름, 사진_가변설치, 7×5inch_2020
이인_Mask_잉크젯 피그먼트 프린트_42×28cm×2 2020

2020년 인천 개항장 거리에 개관한 「프로젝트룸 신포」는 첫 전시로서 코로나 19라는 사태가 작가 개인들에게 어떤 창작물을 촉발했는지 살핀다. 코로나 19를 상징하는 취지로 모두 열아홉 작가를 모았다. 작가들은 '뜻하지 않게' 삶으로 들이닥친 불안과 위기의 양상을 평면, 설치, 멀티미디어 등 다채로운 매체로 표현했다. 필수 착용품이 된 마스크는 작가들에게서 연약한 동시에 강건한—그래서 아이러니한— 물질성으로 재현되고, 일상의 재잘거림이 빠져나간 장소들은 그 멸균성으로 인해 모종의 제의적 분위기마저 풍긴다. 인간은 적응하는 동물인지라 '사회적 거리두기' 안에서 새로운 즐거움을 발견하기도 하나, 재난은 끊임없이 우리를 일그러뜨리고 우리는 또 거기서 재생의 씨앗을 발견하려 안간힘을 쓸 것이다. ■ 이근정

Vol.20200515b | 뜻하지 않게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