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e and Memory

황찬수展 / HWANGCHANSOO / 黃燦秀 / painting   2020_0528 ▶︎ 2020_0630 / 일,공휴일 휴관

황찬수_Space and Memory-2005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30.3×193.9cm_2020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네오룩 아카이브 Vol.20140529c | 황찬수展으로 갑니다.

황찬수 블로그_www.chansoohwang.com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일,공휴일 휴관

갤러리 마크 GALLERY MARK 서울 서초구 사평대로20길 3 B2 Tel. +82.(0)2.541.1311 www.gallerymark.kr

감동과 영감은 도처에서 온다. 자연에서, 여행길에서, 일상에서 이들은 때론 강하게 때론 확실하진 않으나 잔잔한 느낌으로 내게 다가온다. 그리고 이들은 간략한 에스키스나 글귀, 사진으로 저장되어 처음의 감동이 잊혀지지 않도록 하는 최소한의 장치가 된다. 나는 이들을 억지로 조합하거나 쥐어짜내려 하지 않고 내 몸 안에서 걸러져 자연스레 표출될 때까지 기다린다. 그 기다림은 무척 짧기도 하고 무척 길기도 하다. 나는 작업 중의 자유를 즐기기에 치밀하게 계획된 에스키스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나는 한 가지 주제에 매여 작업하기 보다는 이렇듯 도처에서 다가오는 자극과 감동, 영감, 새로운 경험을 자유로이 다룸으로써 내 자신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싶다.

황찬수_Space and Memory-1904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30×130cm_2019
황찬수_Sunshine-1901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30×130cm_2019
황찬수_Missing You-2002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62×130cm_2020
황찬수_Space and memory-1705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62×130cm_2017
황찬수_Space and Memory-1809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62×130cm_2018
황찬수_Space and Memory-2002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30×130cm_2020

자연은 혼자만으론 너무 웅장하여 위압감을 준다. 그러나 거기에 작은 인간의 흔적이 어우러지면 추억이 되고, 희망이 되고, 그리움이 되고, 이야기가 된다. 숲 사이로 가늘게 난 길, 개울의 징검다리, 눈 위의 발자국, 거대한 설산을 배경으로 한 작은 집들, 유적지에서 우연히 발견한 유물에 남겨져 있는 손길, 푸른 하늘의 작은 점 같은 비행기, 너른 바다의 배 와 다리 그리고 등대... 이렇듯 자연과 어우러진 인간의 소박한 흔적에서 그리움도, 아쉬움도, 희망도 느끼고 배운다. ■ 황찬수

Vol.20200528b | 황찬수展 / HWANGCHANSOO / 黃燦秀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