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닉아포닠 PhonicAphonic

김온展 / KIMON / 金縕 / installation.mixed media   2020_0609 ▶ 2020_0628 / 월요일 휴관

김온_0.9mm 너머의 풍경_종이, 스피커, 사운드_00:03:35, 129×78×26cm_20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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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20_0626_금요일_06:00pm

김온×김망 퍼포먼스 『Red Reading』 (6월 19일부터 갤러리조선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참여 신청)

관람시간 / 10:30am~06:30pm / 월요일 휴관

갤러리 조선 GALLERY CHOSUN 서울 종로구 북촌로5길 64(소격동 125번지) Tel. +82.(0)2.723.7133~4 www.gallerychosun.com

갤러리조선은 2020년 6월 9일부터 2020년 6월 28일까지 김온(On KIM)의 개인전 『포닉아포닠(PhonicAphonic)』을 개최한다. 전시는 소리와 텍스트를 기반으로 다양한 매체를 사용하는 김온 작가의 신작들로 구성된다. 6월 26일에는 김망 작가와의 협업 퍼포먼스가 예정되어 있다. ● 김온은 책이라는 오브제에 관심을 가지고 오랜 기간 작업을 지속해오고 있다. 그는 책으로부터 파생된 비물질적 요소인 텍스트, 소리 등을 다양하게 조합하여 새로운 감각의 접합을 생성하고자 한다. 퍼포먼스, 사운드, 영상, 설치, 프린트 등 매체를 가리지 않고 활용하는 그의 작업은 읽기, 듣기, 쓰기라는 책과 연관된 의사소통 감각을 다양한 형태로 구성한 결과물이다. 그는 때때로 시인이나 소설가와 같은 문학인들과 협업하여 문학과 미술의 접점을 연구하는 작업을 하기도 한다.

김온_거의 완전한 충만(레드 버전)_혼합재료_112×208cm_2020
김온_평면세계의 평행선(화이트, 블랙, 그린)_ 종이에 잉크젯 프린트, 색 고무줄_43×32cm×3_2020
김온_플랫랜드_접힌 종이, 구리 테이프_가변크기_2020
김온_정말 서투른(Tellement Maladroite)_ 종이에 볼펜, 인스턴트 레터링, 연필_55.8×75.5cm_2010~20

이번 갤러리조선의 개인전에서 김온은 음성화되지 않는 문자를 통한 소통의 (불)가능성을 탐구한다. 『포닉아포닠』이라는 전시의 제목은 음성이나 소리와 관련되었다는 뜻의 형용사인 포닉(phonic)과 음성이나 소리와 관련이 없음을 뜻하는 말 아포닉(aphonic)을 결합하여 만든 용어다. 전시에는 오류의 순간에만 우리의 눈앞에 나타나는 쓰임이 없는 한글 문자와 함께 문서, 소리, 시 등을 세심하게 조합하여 만든 작품들이 포함된다. 말을 문자보다 더 진실한 것으로 여기는 음성중심주의의 전통은 문자를 언제나 읽히는 것으로 간주한다. 작가는 이러한 전통의 가장자리에 존재하는 이방인과 같이 목소리를 상실한 문자들을 조합하여 눈으로 듣는, 혹은 귀로 보는 감각들을 만들어낸다. ■ 갤러리 조선

김온_입안의 말비늘_캔버스에 잉크젯 프린트, 음향 장비, 텍스트 프린트_200×120cm, 가변크기_2020
김온_김온_하늘과 비늘_텍스트 애니메이션, 폴리아세탈_00:08:30, 가변크기_2020 김온_Sky and Scale_텍스트 애니메이션_00:08:30_2020
김온_Red Reading_퍼포먼스_2020
김온_Red Reading_퍼포먼스_2020

「PhonicAphonic」은 작동하는 물리적 언어와 작동하지 않는 추상적 언어의 메커니즘에 주목하여 조형적으로 점유된 기능(function occupée)을 마련한다. 문헌적 계보에 존재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읽을 수 없는 글자, 역할과 기능을 부여받지 못한 글자, 기록되지 않으며 발화되지 않는 글자들은 오류로 나타났다가 금새 유령처럼, 신기루처럼 사라진다. 언어의 몸체와 의미가 철수되어버린 문자를 텍스트로, 그리고 소리내어 읽기라는 리딩으로 청각적 순환과 비물질적이며 비의도적인 소리적 확산, 계획된 소리적 분배에 동참시킨다. ■ 김온

Vol.20200609d | 김온展 / KIMON / 金縕 / installation.mixed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