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positional Form 명제형식

이태량展 / LEETAERYANG / 李太樑 / painting   2020_0610 ▶︎ 2020_0630

이태량_명제형식 Propositional Form_캔버스에 혼합재료_116.8×91cm_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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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30am~06:30pm / 일요일_12:00pm~06:30pm

갤러리 그림손 GALLERY GRIMSON 서울 종로구 인사동10길 22(경운동 64-17번지) Tel. +82.(0)2.733.1045 www.grimson.co.kr

이태량 개인전이 갤러리그림손에서 진행된다. 상하이 레인보우아트센터에서 갤러리그림손과의 협업전시를 현재 진행하고 있는 이태량 개인전은 상하이에 연이어 서울에서도 개최된다. 존재와 사고를 중심으로 추상작업을 20년 이상 해온 이태량 작가에게 이번 갤러리그림손 전시는 상하이 개인전과 함께 진행되는 전시로 연작 시리즈이다. 상하이 전시는 2019년 상하이에서 개최하는 아트페어의 참여 계기로 레인보우아트센터에 초대전을 받게 되었다. 상하이 대규모 전시를 진행하고 있는 동시에 서울에서 전시를 하는 이태량 작가는 상하이에서 보여주지 않은 또 다른 색깔의 명제형식 추상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태량_명제형식 Propositional Form_캔버스에 혼합재료_181.8×873cm_2020

작가의 작품은 추상작품이다. 작품의 주제는 존재와 사고, 명제형식이다. 이러한 주제를 가지고 추상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인간의 존재와 사물은 시각적으로 형태가 있지 않다. 형태기 있지 않으며, 이미지가 없는 존재와 사고를 인간이 사용하는 문자, 부호, 숫자, 기호와 작가의 액션페인팅 행위를 통해 작가만의 존재와 사고를 시각적으로 캔버스 위에 표현하는 것이다. 작가는 이러한 모든 문자, 숫자, 기호에 의미를 부여하기보다는 단순한 추상적 이미지로 표현하길 바라며, 이 모든 조합이 캔버스라는 우주 안에 인간의 존재와 사고를 추상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명제형식은 언어와 세계(우주), 표현, 작가의 세계(작가의 정신)를 명확히 설정하고자 함이다.

이태량_명제형식 Propositional Form_캔버스에 혼합재료_227.3×181.8cm_2020
이태량_명제형식 Propositional Form_캔버스에 혼합재료_259.1×162.1cm_2020

작품을 하는 과정은 수많은 생각과 구상을 한 후에 즉흥적인 표현으로 완성되기도 하며, 다시 그 위에 덧칠과 지우기, 쌓기를 반복하여 새로운 작업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즉흥적인 액션페인팅은 많은 구상과 이미지를 구축한 후에 나타나는 행위이므로, 추상작업은 구상적 이미지를 머릿속에 갖추고 작품을 완성해야 하므로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물론 즉흥적인 아이디어로 단시간에 작품이 완성될 수도 있지만, 그 전에 주제에 대한 많은 고찰이 필요하다.

이태량_명제형식 Propositional Form_캔버스에 혼합재료_162.2×130.3cm_2020
이태량_명제형식 Propositional Form_캔버스에 혼합재료_259.1×181.8cm_2020
이태량_Bacon과 명제형식 Bacon & Propositional Form_캔버스에 혼합재료_259.1×181.8cm_2020

작가의 작품에 사용되는 색은 에너지를 표현하는 것으로, 경계의 침투/파열 같은 양상과 결합하여 더욱 강렬한 힘을 발휘한다. 작가의 명제형식 주제는 비트켄슈타인의 『명제의 일반형식』을 따르고 있으며, 작품에 표현된 문자와 숫자, 부호, 기호 등은 비트켄슈타인의 철학을 시각적으로 작품 안에 넣은 것이다. 작가는 우주의 모든 것을 캔버스 안에 담고 있다. 인간과 철학, 존재, 명제 등의 사고를 다루고 있으며, 다양한 기업과 콜라보레이션 및 프로모션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는 이태량 작가의 이번 전시에서 보다 다양한 관점의 추상을 느끼길 바란다. ■ 갤러리 그림손

이태량_명제형식展_갤러리 그림손_2020
이태량_명제형식展_갤러리 그림손_2020
이태량_명제형식展_갤러리 그림손_2020

내게 있어 작업은 '좋은 작업을 해야 한다' 라는 명제에 대한 시도가 아니라 '좋은 작업은 무엇인가'라는 물음 그 자체이다. 내 그림형식의 명제가 그림이라는 인상을 준다는 것은 본질은 손상되지 않았다는 것이기에 어떤 형식으로든 표현하려는 것을 묘사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떤 문제에 대한 하나의 논리적 판단이나 근거를 주장하거나 강요하는 명제는 아니다. "말해질 수 있는 것은 오직 명제를 통해서만 말해질 수 있으며 따라서 모든 명제를 이해 하는데 필요한 어떤 것도 말해질 수 없다" 결국, 내 그림은 중요하지 않으며 정작 중요한 것은 내 그림 밖의 모든 것들에 있는 것이다. 나의 작업은 갖가지 조형기호들(크로스, 아라비아숫자, 알파벳, 인체, 도형기호, 픽토그램 등)을 조합하고, 해체하고, 재생하고, 삭제하는, 집합과 발산의 행위를 반복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마치 낙서의 시적 의미를 존중하듯 단순하게 자유의지를 반영하고 있으며, 물질과 상응하는 인식 가운데 행위 전체의 목적이 요구되지 않는다. ■ 이태량

Vol.20200611e | 이태량展 / LEETAERYANG / 李太樑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