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라때는!

6.10 항쟁기념 민중 미술展   2020_0610 ▶ 2020_0629

신영복_구본주 처음처럼_가변설치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구본주_김봉준_노순택_도종환_류인 류연복_민정기_배인석_뱅크시_손기환 신영복_신학철_이하_이철수_임옥상 장경호_최병수_홍성담_황재형

관람시간 / 10:30am~06:30pm

고은갤러리 GOEUN GALLERY 서울 종로구 인사동5길 29 태화빌딩 B1 8호 Tel. +82.(0)2.737.8144

본 전시는 1987년 호언 철폐와 직선제 쟁취를 내걸고 발발한 6월 10일부터 직선제 항복 선언을 한 29일까지 즉, 20일간을 전시 기간으로 상징화하고 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 의하면 1987년 6월 10일은 민주헌법쟁취 국민운동본부가 공식 주도한 국민대회(서울과 전국 22개 주요 도시에서 약 24만 명의 학생과 시민들이 참여) 6월 15일까지(서울 명동성당 점거농성) 6월 18일 최루탄 추방의 날'로 선포(전국 16개 도시 247곳 150여만 명 참여) 6월 24일 전두환과 김영삼의 여야 영수회담이 결렬 6월 26일 국민운동본부는 국민평화대행진을 강행(사실상 유월항쟁의 절정 전국 34개 도시와 4개 군에서 130여만 명 참가_전국적으로 경찰서 2개소, 파출소 29개소, 민정당 지구당사 4개소 등이 파괴 또는 방화 3,467명이 연행) 6월 29일 전두환 정권은 직선제 개헌과 제반 민주화조치 시행을 약속하는 6·29선언을 발표하게 되었다고 기록됐다. 전시 기간과 긴박했던 항쟁의 실제 시간을 관람 일과 함께 음미해 볼 수 있다.

문정현_김남덕 강정과 촛불소녀_가변설치
박흥순_작가미상 복서와_가변설치
신학철_조화가 있는 판화_가변설치
홍성담_이하 혈루와 전두환_가변설치
류인_배인석 옷걸이_가변설치
노순택_임동준 떼돈과 재벌_가변설치

혼재_6월항쟁 전후부터 촛불항쟁 이후까지 ● 전시장의 6월항쟁 관련 작품은 친절하게 나열되어 있지 않다. 아마도 전시된 여러 작품 속에서 6월항쟁 관련 작품을 찾아내기란 항쟁과 민중미술을 좀 안다는 관객들도 여간 힘들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따라서 관객이 설명을 요청하면 바로 안내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주요 작품은 6월항쟁 전 광주항쟁을 형상화한 홍성담의 「혈루」와 박흥순의 「복서」에 이르기까지 노순택의 촛불광장의 바닥을 찍은 사진과 3천 장의 사진이 모여 촛불을 든 소녀의 형상으로 보여주는 김남덕의 작업과 신영복의 「처음처럼」의 붓글씨 등이 있으며 전시장의 모든 작품은 민중과 미술과 역사의 의미로 색다른 소장품들과 함께 즐기거나 근접 작품과의 연관성에 대한 의미를 자유롭게 상상해볼 만하다. 가령 전시 중에 「떼돈을 벌고 싶으십니까?」란 생뚱한 설치 작업과 남북한 접경지에서 날린 실재 삐라가 끼워져 있고 류인의 오리지널 조각과 유사한 작업들의 조합, 기성품의 텔레비전과 어울려진 구본주의 조각, 낯익은 뱅크시의 작품도 등장한다. 민중미술의 계몽성을 주입 받는 것보다 시대를 살아간 위대한 미술의 실천과 표현의 확장을 느끼면서 스스로의 해석을 가져볼만 하다. ■ 배인석

Vol.20200611g | 아빠 라때는!-6.10 항쟁기념 민중 미술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