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갑展 / JEONGJINGAB / 鄭珍甲 / sculpture   2020_0612 ▶ 2020_0627 / 일요일 휴관

정진갑_최정아 갤러리_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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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01:00pm~06:00pm / 일요일 휴관

최정아 갤러리 CHOIJUNGAH GALLERY 서울 종로구 경희궁3나길 24 홍익대학교 홍문관 로비 Tel. +82.(0)2.540.5584 www.jagallery.co.kr

정진갑은 어린시절 놀이이자 도피처로 흙을 만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늘 옆에 작업거리, 드로잉이든 흙이든 두고 그 안에 기복이 생기는 감정을 표현해왔다고 한다. 육 년 남짓 들여다 본 작가는 매번 작품에 본인이 그대로 순수하게 드러났다. ● 처음 만났을 즈음 그의 작업은 고통을 인내하고 있는 슬픔이 작품들 표정과 자세에 빼곡히 재워져 있었다. 감내하기 어려운 고통이 전해져 와서 슬픔이 오래갔다.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독립적 삶을 구축해 나가기 시작하던 2017년 즈음 작품들에선 수줍은 듯 희로애락을 살며시 표현하기 시작하는게 보였다. 작가도 그 당시 작업 노트를 통해 '내 자신에게 긍정적 방향을 제시해준 길동무'라 고 자신의 작업에 대한 감정을 표현하였다. 삼 년 만에 그의 개인전을 다시 준비하며 올해 만난 그의 작품 주인공들은 이제 마음의 무게를 한쪽에 내려놓고 더 현실 삶에 발 들여 놓고 있구나 싶었다. '어른들로부터 받은 고통을 그대로 보여주던 아이에서, 고통으로부터 감정적으로 detach하는, 약간은 냉소적이지만 힘도 느껴지는 젊은이가 되었네. ... '라 고 어느 심리학 박사님이 그간의 작품 변화에 대해 한 말씀이 굉장히 공감이 되었다. 이번 전시는 감정을 추슬러가며 일상을 뚜벅뚜벅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조각상이다 ● 인체 탐구를 통해 독자적 조형세계를 표현해가고 있는 정진갑의 중년, 노년 작업은 어떻게 될까? 궁금하다. 왜냐하면 어떤 경험 인지가 다를 뿐 대부분의 우리들도 마음의 문제를 데리고 살기 때문이다. ■ 최정아

정진갑_4A0A0718 untitled_f.r.p, 연필, 우레탄페인트, 아크릴물감, 무광코팅제, 나무, 인조안구_ 50×45×16cm_2020
정진갑_4A0A0729 untitled_f.r.p, 연필, 우레탄페인트, 아크릴물감, 무광코팅제, 인조안구_76×21×12cm_2020
정진갑_4A0A0760 untitled_f.r.p, 연필, 우레탄페인트, 아크릴물감, 무광코팅제, 인조안구_33×21×30cm_2020

나와의 소통 본인의 작품은 성숙하지 못한 인간의 자아를 형상화 하였는데, 이는 사회 구성원 내에서 본인이 얼마나 많이 부족한 부류인지 내면의 나 자신에게 질문을 던짐으로써 불안한 심리를 작품을 통해 치유하고자 하며 또는 스스로 되돌아보는 과정이다. ● 본 작업에서 보여지는 정적인 형태는 심리적으로 불안한 행동 혹은 폭발적 모습을 보여주기보다는 행동이 멈추어진 상태, 관망적 상태라는 특징을 보여 주고자 하였으며, 이러한 특징은 절제, 혹은 인내를 표현 함으로써 비관적 보다는 낙관적으로 거듭나기 위한 행위이다. 따라서 작업을 통해 반복적으로 질문을 던짐으로써 완성형이 아닌 진행형의 나의 정체성을 찾아가고자 하며, 내 안의 또 다른 나와 소통하면서 성장해 나가는게 작업의 주된 목적이다. ■ 정진갑

정진갑_4A0A0768 untitled_f.r.p, 연필, 우레탄페인트, 아크릴물감, 무광코팅제, 인조안구_69×22×14cm_2020
정진갑_4A0A0777 untitled_f.r.p, 연필, 우레탄페인트, 아크릴물감, 무광코팅제, 인조안구_61×19×11cm_2020
정진갑_4A0A0788 untitled_f.r.p, 연필, 우레탄페인트, 아크릴물감, 무광코팅제, 인조안구_55×30×31cm_2020
정진갑_4A0A0610-1359 untitled_f.r.p, 연필, 우레탄페인트, 아크릴물감, 무광코팅제, 인조안구_ 76×17×15cm_2020

It is said that Jin-gap Jeong, as a child, started to play with the soil as a refuge. Since, Jin-gap has expressed his feelings of undulation through drawings, soil and any playable objects near him. The artist, whom I observed for over six years, appeared purely in the work every time. ● By the time I first met the artist, his work was filled with sorrow of enduring pain in the expressions and postures of his works. This agony of unbearable pain remained in his sculpture works for a certain period. ● In 2017, when he became full time artist and started to build an independent life, I recognised the gentle growth of shyness expressing joy and sadness in his works. The artist also left a note expressing his work as 'Gil Dong-mu', a life time companion which showed a positive direction. ● After 3 years of preparation for his solo exhibition, the new protagonists of his works release their weight on one side and step into a realistic life. A comment from a friend of mine, PhD in Psychology remains with me. ● 'From a child who couldn't conceal the sentiment he suffered from adults, became a powerful young man detaching emotionally from the pain, yet a bit sarcastic. ...' ● This exhibition is about statues of young people who live their daily lives with a trace of emotion. Makes me curious what will become of Jin-gap Jung's middle-age and later works that express his own formative world through human body exploration? Because, we may vary in our experiences, we all live with problems of our own mind. ■ Choi, Jung ah

To be connected with myself ● My artworks give forms to an immature human self. They are the outcome of a process where I ask myself about how inadequate I am as a member of society and, by doing so, attempt to heal my shaky psyche or look back on myself with the works. ● The works, in a way, appear to be still. Rather than displaying actions coming out of an anxious mind or explosive postures in my works, I try to capture a contemplative attitude or a state of non-action. By expressing self-control and perseverance, these states point to moves toward optimism, not pessimism. Therefore, the primary goal of my sculpture-making is to raise questions repeatedly through my works, search for and find my identity, a work in progress, and connect with another me inside so I would continue to grow. ■ JEONGJINGAB

Vol.20200612e | 정진갑展 / JEONGJINGAB / 鄭珍甲 / sculp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