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inkle Twinkle : 사랑의 고통과 환상 그리고 시

벨리나 리展 / Bellina Lee / mixed media   2020_0623 ▶ 2020_0628 / 월요일 휴관

벨리나 리_Belgian Man In My Flesh_천에 디지털 프린트_78×62cm_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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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리나 리 인스타그램_@bellina_lee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2:00pm~06:00pm / 월요일 휴관

사이아트 스페이스 CYART SPACE 서울 종로구 윤보선길 28(안국동 63-1번지) B1 Tel. +82.(0)2.3141.8842 www.cyartgallery.com

작업을 하다 보면 미리 정하지 않았어도 간간히 나오는 작업이 있다. 그 중에 많은 예술가들이 영감을 준다고들 말하는 사랑이라는 주제가 그렇다. 영감을 주기도 하고 영감과 비슷한 속성을 가지기도 했다. 잡으려 하면 도망가고 피하려 하면 다가온다. 멀리서 환상을 품기도 하고 다가가기 힘들어도, 가까이 있다가 멀어져도 뼈가 상하는 고통이다. 너무 가까이 있으면 자유를 억압하므로 또 고통이고. 영감을 주기도 하지만 고독에서 오는 영감은 막히기도 한다. 막연히 봄 즈음에 사랑을 주제로 언젠가 전시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몇 해 전 했다. 이제는 그 작업들이 모였고 때가 찼고 이 전시를 잡은 뒤로는 일상에서도 온 신경이 이 주제에 집중되었다. 그렇게 준비한 BELLINA LEE 네 번째 개인전은 사랑의 고통과 환상을 주제로 서른 두 개의 시와 드로잉, 회화 사진 및 영상을 선보인다.

벨리나 리_Face after That Hard Thing_캔버스에 혼합재료_53×41cm_2017
벨리나 리_Belgian Man in the Museum P_천에 피그먼트 프린트_93×61cm_2020
벨리나 리_Casa di Lui_캔버스에 유채_53×65cm_2016
벨리나 리_Siamo Anime Che Amano_종이에 오일파스텔, 아크릴채색_30×21cm_2019
벨리나 리_나는 문 밖의 나그네_종이에 피그먼트 프린트_30×40cm_2019
벨리나 리_Endless Waiting_종이에 피그먼트 프린트_40×60cm_2019
벨리나 리_사랑에 빠지는 것은 혹독한 형벌_종이에 피그먼트 프린트_30×40cm_2019
벨리나 리_Call me by Nae lemon Nae Lemon_ 종이에 오일파스텔, 아크릴채색, 잉크_30×20cm_2020
벨리나 리_Plasir D'amour(series)_종이에 디지털 프린트_15×10cm_2017~20

twinkle : shine with a gleam that varies repeatedly between bright and faint. ● 잠깐 불어오는 바람, 순간 반짝하는 어스름한 빛 그러한 찰나의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평소 자신을 단련하는 예술가에게 사랑의 순간만큼 반짝하는 순간이 있을까. 예술가는 영감을 받아들일 때처럼 그 반짝임의 순간에 자신의 몸과 정신과 영혼을 던지겠지. 자신에게 찾아온 순간을 전력으로 포착하려 하겠지. 그렇다고 예술가가 늘 사랑에 목마를 것이란 추측은 위험하다. 반짝이는 순간을 포착하는 데에 자신을 단련하는 냉정한 예술가의 눈에 사랑이란 저 빛이 조금 더 반짝인다 포착되었을 뿐. 가까이 가보니 잘못 본 것이었다면 서둘러 뒤돌아 다시 자신을 단련하는 장으로 돌아가야지. 그런 거지. ■ 벨리나 리

Vol.20200623b | 벨리나 리展 / Bellina Lee / mixed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