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랜드

당신의 원더랜드를 찾아서展   2020_0626 ▶ 2020_0802 / 월요일 휴관

초대일시 / 2020_0626_금요일_04:00pm

참여작가 노동식_라오미_백민준_유영운_이이남_한호

주최 /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관 / 여수시_(사)코아스페이스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_국민체육진흥공단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엑스포아트갤러리 EXPO ART GALLERY 전남 여수시 박람회길 1 여수세계박람회장 내 한국관 3층 Tel. +82.(0)61.664.5464~5 www.yeosu.go.kr

여수시와 (사)코아스페이스가 주관하는『원더랜드: 당신의 원더랜드를 찾아서』 전시는 '2020년 미술창작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국민체육진흥기금을 지원받아 진행되는 전시다.

노동식_민들레 홀씨되어_혼합재료_가변설치_2020
라오미_표류를 위한 항해술_아사에 분채_130×194cm_2020

"저 멀리 이상향을 바라보기만 하는 '유토피아'와는 달리 '원더랜드(Wonderland)'는 조금 더 가까운, 상상할 수 있는 '가시적인 이상세계'라는 해석에서 이 전시는 시작된다. 경험할 수 없는 무형의 유토피아를 지속해서 바라보다 보면 목적지를 잊은 채 전진만 하는 자신을 마주하게 된다. 그러나 원더랜드는 언젠가는 가볼 수 있고, 또는 이미 기억 속에 머물러 있는 눈앞의 세계다. 누군가에게는 내일의 여행이 원더랜드고, 또 다른 이에게는 무언가를 기억하고, 상상하는 지금 이 순간이 원더랜드다. 6명의 작가들은 독창적인 색채로 원더랜드를 표현하였다."

백민준_108염_혼합재료_가변설치_2012
유영운_슈퍼맨1_잡지, 전단지 텍스트, 인쇄물, 합성수지_150×60×60cm_2013

어제의 가치와 미래의 기대가 송두리째 위협받는 오늘이다. 삶과 죽음의 경계가 흐려지고 현실과 비현실의 장벽이 무너진 요즘이다. 무엇이 정상이고 비정상이 무엇인지 혼란스러운 세상 이다. 그럼에도,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인간의 의지는 본능적으로 발휘된다. 생존에 대한 집착은 놀라울 따름이다. 그래서일까? 새삼스레 드는 생각이지만 인간은 참 대단하다.

이이남_문명전투도-스타워즈_55인치 LED TV_00:11:14_2017

인간에 대한 존재론적 정의는 아직도 오리무중이다. 과연 신이 인간을 창조했는지, 아니면 인간이 신이라는 개념을 만들었는지 여전히 알쏭달쏭하다.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 같은 명제처럼, 인간탄생에 대한 비밀 역시 인간의 능력으론풀수없는문제다.1,2,3,4,5,6... 숫자를 헤아리며 그 끝을 생각해 보시라? 머릿 속으로 이 세상에서 가장 큰 수를 헤아려 보란 말이다. 그리고 우주의 끝을 상상해 보시라? 과연 숫자의 끝이 얼마나 큰지, 우주의 끝이 얼마나 멀고도 먼지 헤아리고 가늠할 수 있겠는가? 유한한 인간의 상상력으론 절대 해결 불가능하다.

한호_영원한 빛-동상이몽_캔버스에 한지, LED_300×1400cm_2017_부분

이처럼 심리적으로나 물리적으로 모든 면에서 유한한 존재인 인간은 그것을 극복 하고자 여러 장치를 고안해 냈다. 상상력의 한계를 무마하기 위해 만들어낸 무한대 기호 '∞'가 좋은 예다. 예술이라는 것도 결국 그 가운데 하나다. 그리고 불멸영생不滅永生이란 불가능을 꿈꾸며 '이상향理想鄕'이란 이름의 온갖 다양한 비현실의 세계를 만들어냈다. '비가시적인 비현실의 세계'로 그려진 이상향은 '유토피아', '무릉도원', '극락', '천국' '에덴동산', '파라다이스', '낙원'... 동서고금 가릴 것 없이 수없이 다양한 모습과 이름으로 상상되어 왔다. '원더랜드'도 그 중 하나다. ■ 이준희

Vol.20200626d | 원더랜드-당신의 원더랜드를 찾아서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