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ne People

박정용展 / PARKJUNGYONG / 朴政勇 / painting   2020_0701 ▶︎ 2020_0831

박정용_긍정의 왕_캔버스에 유채_130.3×162.2cm_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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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용 블로그_blog.naver.com/pjy17pjy17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7:00pm

산속등대미술관 전북 완주군 소양면 원암로 82 제1전시관 Tel. +82.(0)63.245.2456, 070.4457.1301 www.sansoklighthouse.co.kr

섬세한 묘사와 색채표현이 탁월한 박정용 작가의 『Stone People』의 모티브는 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향 개울가에서 우연히 마주친 작은 조약돌을 보고 외형의 크고 작음이 중요치 않음을 깨닫고, 자연으로 회귀하고자하는 인간의 본질에 현실의 한계를 극복하는 이상적 존재로서 자신과 대중을 투영하여 감정을 극대화하는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박정용_빅토리_캔버스에 유채_90.9×65.1cm_2020

여성의 인체에 수려한 자연을 접목시킨 「섬」, 돌을 의인화한 「댄스」 연작에서처럼 화폭을 채운 스톤 피플은 인간의 고유성을 대변하고 박정용 작가가 주도하는 초현실적 세상에서 소통과 표현을 위한 상징적 캐릭터로 다양한 스토리텔링과 마주하고 있다. 여기에 작가의 섬세한 몰입과정이 더해지며 완성된 서정성은 Stone People에 자연스럽게 얹히어져 환기되고 있다.

박정용_키스_캔버스에 유채_259.1×181.8cm_2020
박정용_키스_캔버스에 유채_259.1×181.8cm_2020

박정용 작가의 작품 속에는 「돌」이라는 무기물이 지닌 단단함과 묵직함에 나무, 풀, 꽃이 매개되어 무겁지도 과하지도 않은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는 자연이 주는 원초적인 미감에 인간의 감성을 투영한 결과물로 구체적인 경험치를 토대로 화폭에 세워진 다양한 일상의 전개가 작가의 삶과 인간의 삶을 자연물로 대변하고 있다.

박정용_댄스_캔버스에 유채_181.8×227.3cm_2019
박정용_달려가다_캔버스에 유채_181.8×227.3cm_2017

이번 전시의 대표작으로는 녹록치 않은 현재를 살며 담대함으로 역경을 이겨내는 시대적 영웅을 그린 「긍정의 왕」과 마티스의 작품을 차용하여 타인과의 교감과 희망의 공존을 표현한 「댄스」, 여리여리한 풀잎과는 대조적으로 강한 승리의 기운이 느껴지는 「빅토리」, 연인의 입맞춤을 담은 「키스」, 마네의 작품을 차용해 원화가 가진 이슈를 걷어내고 오롯이 박정용 스타일을 보여주는 「풀밭 위의 점심」등이 있다. 이들은 대자연이라는 공간 속에서 뛰거나 춤을 추거나 마주보거나 응시하거나 유희하며 초현실적 화면을 구성하고 있다.

박정용_인기많은 여인_캔버스에 유채_97×193.9cm_2014
박정용_댄스_캔버스에 유채_130.3×162.2cm_2020

인간의 본질을 찾아가는 작업은 무표정의 얼굴 구현이 아닌 돌의 정돈되지 않은 여러 가지 질감의 외형과 행동, 몸짓 등으로 반전되어 나타난다. 또한 표정 연출이 아닌 스토리텔링으로 관람자로 하여금 작품 이해와 공감능력을 극대화하며 자연물이 주는 형태나 색, 포즈 등을 통해 감정을 유추하는 작업방식을 취하고 있다.

박정용_풀밭위의 점심_캔버스에 유채_162.2×130.3cm_2019

이번 전시는 자연을 의인화한 박정용 작가의 Stone People 연작을 더 깊게 들여다보고 공감하며 조망하는 전시로 사랑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삶과 작품 속에서 성실히 녹여내어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작가의 다음 작업이 더욱 기대된다. ■ 산속등대미술관

Vol.20200703e | 박정용展 / PARKJUNGYONG / 朴政勇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