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ating Flower

손몽주展 / SONMONGJOO / 孫夢珠 / sculpture   2020_0701 ▶ 2020_0806 / 일요일 휴관

손몽주_Floating Flower_혼합재료_300×600×300cm 이내 설치_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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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일요일 휴관

유진화랑 YOOJIN GALLERY 부산시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298번길 24 (중동 1124-2번지) 팔레드시즈 104동 2층 18호 Tel. +82.51.731.1744 www.yoojingallery.com

그네처럼 왔다갔다 하는 것, 움직임의 연속이지만 그 자리를 벗어나지 않는 부표들은 마치 물 위의 꽃과 같다. 잠시도 고정되지 않는 바다에서 부표는 여전히 자연 속에서 그 자리를 지킨다. 물결을 수없이 맞으며 수면을 드나들고 비바람에도 늘 떠 있다. 멈출 수 없는, 멈출 줄 모르는 심장처럼 그렇게 계속해서 움직이고 또 움직이며 억척 꽃으로 피어있다. 2019년 제작한 작품 '영도스윙' 이후 떠 있는 것에 더욱 관심을 둔다. 공기 중에 떠 있는 것부터 수중에 떠 다니는 것 까지 세상에 부유하는 존재는 무수하겠지만 결국 그 물질의 본능은 '삶'일 것이다.

손몽주_Floating Flower_혼합재료_300×600×300cm 이내 설치_2020
손몽주_Floating Mobile_스테인리스, 어구, 나무파레트_150×120×120cm 이내 설치_2020
손몽주_Floating Drawing_종이에 아크릴채색_31×41cm_2020
손몽주_Floating Flower展_유진화랑_2020
손몽주_Floating Flower展_유진화랑_2020

부력을 타고난 부표같은 물질은 늘 수면에 떠 있다. 중력을 이겨내고 활동하는 물체와 자연과의 관계 사이에는 또 다른 생명이 있다. 부표 속이나 옆에서 수초나 미생물이 기생하는 것이다. 부표가 물을 저항하는 동안 또 다른 생명은 본능적으로 그 곁에서 자라고 또 자란다. 마치 아스팔트가 갈라진 틈 사이에서 한 송이 민들레가 피어나듯, 드넓은 공간의 큰 질서 뒤에서 속삭이듯 출현하는 작은 생태계의 현황은 의외의 모습으로 굳건하고도 묘하게 나타난다. ■ 손몽주

Vol.20200705i | 손몽주展 / SONMONGJOO / 孫夢珠 / sculp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