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The Icon)

김성재展 / KIMSUNGJAE / 金成財 / sculpture   2020_0720 ▶ 2020_0815

김성재_캐리커쳐_플라스티신_20×20×14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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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재 홈페이지_www.behance.net/25plan        블로그_blog.naver.com/ballcat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1:00am~05:00pm

광안 갤러리 gwangan gallery 부산 수영구 광남로 146 Tel. +82.(0)51.753.7737 www.instagram.com/gallery_gwangan

3D 애니메이션에 밀려 이제는 보기 힘들어진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 제작 재료인 플라스티신 (plasticine)로 조몰락 거린 작업물들을 한 곳에 모아 전시합니다. 이번 전시는 유명인 캐리커처, 애니메이션 영화 캐릭터의 얼굴들, 마블, DC 코믹스의  대표적 히어들의 액션 장면입니다. 시대의 아이콘(icon)으로 불리는 것들이며 자본주의가 뿌리 깊게 각인된 현대인들이 좋아하고 저도 좋아하는 대상들입니다.

김성재_명성황후 체스_플라스티신_26×63×24cm

지구상에 존재했던 모든 존재들이 따지고 보면 변별력이 있는 고유한 개체였지만 그중에서 타의든 자의든 선택되어 일련의 마케팅 과정을 거쳐 인간들의 뇌리에 각인된 인물들을 골라보았습니다. 정치인, 음악가, 영화감독, 배우, CEO 직업과 정체성도 다르지만 시대의 아이콘으로 선정되려면 확실히 외모가 인상적이고 단순한 특징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김성재_아이콘_플라스티신_14×9×9cm

아이콘이라 불리는 요소에 외모도 있겠지만 삶의 이야기도 중요합니다. 이 땅에서 조선 말기를 살아냈던 우리 조상들과 일본의 메이지 시대를 살았던 인물들의 이야기는 결과를 알고 있지만 돌아가서 다른 방향으로 바꾸고 싶은 충동이 생깁니다. 그들의 삶이 한판의 체스와 같은 게임이라면 조선 말의 인물들이 메이지 일본의 인물들에게 이기는 쪽에 내기를 걸고 싶습니다.

김성재_배트맨_플라스티신_32×35×27cm
김성재_헐크_플라스티신_32×35×27cm

일상에서 가장 쉽게 접하는 아이콘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터넷의 발달을 원동력으로 애니메이션, 영화, 만화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알록달록 각각의  고유한 칼라와 형태를 가진 캐릭터들이 서로 다른 삶의 방식과 철학을 대변하며 존재를 뽐내고 추종자들은 자신을 대변하는 아이콘들을 고르고 골라 지갑을 엽니다.

김성재_헬보이_플라스티신_32×35×27cm
김성재_스파이더맨 vs 베놈_플라스티신_32×35×27cm

역사적인 실존 인물, 애니메이션 영화의 캐릭터들을 밀치고 현재는 마블 히어로의 시대입니다. 그들의 인기의 원동력에 CG를 이용한 대 자본의 과격한 액션을 자리 잡고 있습니다. 때리고 부수고 지구를 날려버리고 전인류의 반이 사라집니다. 이 시대의 아이콘은 그 정도 자극은 주어야 강렬한 자극에 익숙해져버린 현대인들에게서 선택될 수 있습니다. ■ 김성재

Vol.20200720d | 김성재展 / KIMSUNGJAE / 金成財 / sculp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