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의 온도 Temperature of Abstraction

권은경_김영경_박성민_이혜숙展   2020_0812 ▶ 2020_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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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와의 대화 / 2020_0912_토요일_04:00pm_F 갤러리

백인백색 기획 시리즈 6

기획 / 김혜원 주최 / 사진인문연구회 백인백색 후원 / 전북문화관광재단

2020_0812 ▶ 2020_0911 관람시간 / 04:00pm~12:00am

탐네 갤러리 GALLERY TOMNE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팔당로 159 (팔당리 337-1번지) B1 www.facebook.com/FgalleryKorea www.fgallery.net

2020_0912 ▶ 2020_1011 관람시간 / 11:00pm~06:00pm / 월요일 휴관

F 갤러리 F GALLERY 전북 전주시 완산구 공북1길 16 (태평동 251-30번지) www.facebook.com/FgalleryKorea www.fgallery.net

예술 활동의 기반을 인문학적 사유에 둔 예술가들의 전시와 그 담론의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진인문연구회 백인백색'에서는 여섯 번째 기획 시리즈로 『추상의 온도』展을 마련하였다. 1950년대 미국 화단을 지배하던 추상표현주의(Abstract Expressionism)는 색면 추상(Color-Field Abstract), 액션 페인팅(Action Painting), 기하 추상(Geometric Abstract) 등이 주를 이루며 현대 미술에 큰 영향을 끼쳐 왔다. 현실의 재현이라는 측면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사진 매체에서도 물질 세계의 재현을 거부하는 추상 사진이 동시대의 추상 미술과 상호영향 관계를 형성하며 추상 실험을 지속해 왔다. 흥미로운 것은 형식적으로는 추상적이나 내용적으로는 표현적인 회화를 표방하는 추상표현주의가 폴록(Jackson Pollock) 류의 액션 페인팅을 '뜨거운 추상'으로, 몬드리안(Piet Mondriaan) 류의 기하 추상을 '차가운 추상'으로 부르며 그 추상 의지를 냉온 감각의 언어로 양식화했다는 점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우리의 오감에 익숙한 현실 세계에서 리얼리티를 교란하는 방식을 발견하여 서구 추상 미술과 유사한 맥락을 형성하고 사진 예술의 현대성을 보여준 권은경, 김영경, 박성민, 이혜숙의 사진을 초대하여 그 조형 요소와 추상 원리를 확인하며 그들이 시각화한 추상의 온도를 느껴보고자 한다.

권은경_감천-08_캔버스에 피그먼트 프린트_91×61cm_2017~9
권은경_감천-09_캔버스에 피그먼트 프린트_91×61cm_2017~9

권은경(Kwon, Eun-kyong)의 「감천(The Sweet Village)」 ● 권은경의 「감천」은 6․25 전쟁으로 월남한 이들이 산비탈에 거주하면서 피란민촌으로 알려진 부산 감천마을에서 촬영한 사진 작업이다. 권은경은 공공미술프로젝트로 형형색색의 페인트가 입히고 벽화가 그려진 감천마을에서 추상적인 이미지를 찾아 시각화하였다. 그것은 계단식 집단 주거 형태의 이 마을이 원근감을 잃고 평면화된 그림 같은 전경(全景)으로 유명한 마을이기 때문이었다. 잘 알려진 표현처럼 이곳은 길거리와 골목이 캔버스가 되고 마을 전체가 미술관으로 탈바꿈되어 관광지로 거듭난 마을이다. 따라서 권은경은 색채의 힘을 빌려 문화예술마을로 거듭난 이곳의 독특한 분위기를 포착하여 평면 감각과 디자인적 구성 의지를 자기 작업의 원천으로 삼았다. 권은경이 「감천」에서 시도한 추상화 과정은 먼저 벽면 분할에 의해 구현된다. 그는 직선에 의한 벽면의 등분 분할과 면적의 대소나 색감 대비에 의한 등비 분할을 바탕으로 하여 한 벽면과 다른 한 벽면을 겹치는 방식으로 벽면을 촬영하였다. 또한 그의 추상화 과정은 이 벽면 이미지들을 확대 인화한 캔버스에 의해 구현된다. 반질반질한 표면의 사진 인화지 대신 질감을 지닌 캔버스에 인화한 결과 그의 사진은 더욱 추상 회화적인 공간으로 전환될 수 있었다.

권은경_감천-37_캔버스에 피그먼트 프린트_130×86cm_2017~9
권은경_감천-06_캔버스에 피그먼트 프린트_91×61cm_2017~9

평면의 색과 면을 이용한 시각적 아름다움으로 회화적 공간과 융화된 권은경의 작업은 단순하고 간결하고 넓은 색면으로 화면을 구성하는 색면 추상의 경향과 유사해 보인다. 특히 권은경의 추상 사진은 제목 감천(甘川, The Sweet Village)에서 보듯 '감미롭다'라는 형용사로 추상의 감성적 차원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마크 로스코(Mark Rothko)의 색면 추상이 색이나 형태보다 비극이나 운명 등 인간 본연의 감정을 표현하면서 명상적 성찰을 유도하는 것과 유사한 작업 의지로 읽힌다. 권은경은 흔히 단절감, 고립감의 상징물로 이용되는 벽을 소재로 하면서도 벽면과 벽면 사이 혹은 그 관계에서 순수한 색채와 문양과 질감을 찾아 그것을 파스텔톤의 온화하고 따스한 감성으로 표현하였다. 직선과 사선, 밝은 색과 어두운 색, 가까운 곳과 먼 곳, 거친 면과 매끄러운 면, 부드러운 감각과 날카로운 감각, 가벼운 느낌과 무거운 느낌 등 이질적인 것들이 겹치고 번지고 스며들고 때론 어긋나고 착시와 함께 어른거리면서도 모순 없이 시각적 균형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이는 결국 피란처로서의 아픈 역사를 지니고도 오래도록 마을공동체를 이루어 온 감천마을 사람들의 소통과 유대의 정서이자 이에 대한 권은경의 은밀하고 세심하고 따듯한 정서적 교감과 공명이라고 볼 수 있다.

김영경_The Underground-기계실 #02_피그먼트 프린트_50×40cm_2009
김영경_The Underground-기계실 #01_피그먼트 프린트_50×40cm_2009

김영경(Kim, Yeong-kyeong)의 「The Underground-기계실(Mechanic Room)」 ● 김영경의 「The Underground-기계실」은 자신이 입주 작가로 거주하고 있던 신당창작아케이드의 지하 공간을 촬영한 사진이다. 황학동 중앙시장 지하상가의 이 지하 공간에는 입주 작가들의 작업실이 공방, 이불집, 미용실 등의 여러 상점들과 함께 들어서 있다. 김영경은 이들의 작업실과 여러 상점들을 촬영하여 이를 「The Underground」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는데, 그중 하나가 보일러실의 기계 구조에서 추상 패턴을 포착한 「기계실」이었다. 물론 김영경의 추상 표현의 특징은 사실적 현상을 있는 그대로 묘사하는 스트레이트 기법을 이용하여 극사실적인 이미지로 추상 효과를 극대화한 데 있다. 그는 에너지를 공급하는 기계 장치들에서 절취한 직선, 동심원 등의 기하학적인 형태와 반복적 패턴을 찾아 이를 회화적 화면처럼 보여주었다. 특히 기계 동력과 기술공학적 힘의 세계를 강렬한 색채로 표현했는데, 강렬한 원색인데도 조명을 받은 테이프의 차가운 느낌이나 블랙, 화이트, 반짝거리는 실버의 금속성 광택이 주는 전자적 느낌은 미래 이미지의 특징을 이루고 있다. 더구나 김영경은 형식미와 기능미로 충만한 기계실을 압도적 크기의 프린트로 전시하여 회화적 화면을 강조한 바 있다.

김영경_The Underground-기계실 #03_피그먼트 프린트_125×100cm_2009
김영경_The Underground-기계실 #04_피그먼트 프린트_125×100cm_2010

기계를 도상으로 그 조형미를 포착한 김영경의 사진은 산업혁명 이후 기계 문명의 약동감과 속도감을 새로운 미학으로 표현하고자 한 미래파(futurism)를 연상시킨다. 그러나 미래파가 기계가 지닌 아름다움과 역동성과 속도감을 통해 기계 산업 문명의 합리성과 기능성을 찬미하고 과학과 테크놀로지의 진보를 낙관하며 미래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려 했던 것과 달리 김영경의 「기계실」에서는 현대 산업 사회와 도시 문명에 대한 회의적 시선이 감지된다. 그동안 난폭한 도시 개발로 사라져가는 근대 건축물들이나 쇠락해가는 원도심 풍경을 기록하면서 도시 생태학에 관심을 보여 온 김영경에게 거대 기관의 복잡한 망조직에 의해 분출되는 저 뜨거운 에너지는 기계 문명이 조장하는 무한한 속도 경쟁으로 느껴졌을 것이다. 더구나 신당창작아케이드는 '아케이드'로 상징되는 지상 공간과 '언더그라운드'로 표상되는 지하 공간의 이원적 공간 구조를 상기시키며 도시 공간의 특성을 암시하고 있다. 따라서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기계 장치의 물리적 시스템과 뒤틀어진 계기판의 언제 멈출지 모를 가냘픈 눈금바늘이 대비된 「The Underground-기계실」에서는 지하 공간의 어둠 혹은 발광하는 인공조명 아래에서 서식하는 산업 사회와 도시 문명의 욕망, 그로 인한 불안과 불신을 읽을 수 있다.

박성민_오감도-후각 #게_젤라틴 실버 프린트_28×35.5cm_2010
박성민_오감도-후각 #깃털 1_젤라틴 실버 프린트_28×35.5cm_2010

박성민(Park, Sung-min)의 「오감도-후각(The Five Sensations-Olfaction)」 ● 박성민의 「오감도-후각」은 바다를 갈라 물길을 막고 육지와 섬을 연결한 새만금방조제에서 출발한 사진 작업이다. 그동안 박성민은 오감(五感)을 시각화하는 일련의 작업을 「시각-움직임 그리고 보다」, 「청각-소리 없는 울림」, 「후각-비릿한, 물속으로 다시」, 「미각-구토」, 「촉각-상처난 백합」으로 발표하였다. 대부분의 사진가들이 다큐멘터리적 시선으로 새만금을 바라보는 것과 달리 박성민은 바다가 죽어가면서 내뿜는 비릿함을 소재로 후각을 시각화하여 「오감도-후각」으로 보여주었다. 물론 박성민 역시 이 새만금의 1차 작업에서는 게, 해파리, 생선뼈, 깃털, 플라스틱병, 고무장갑 등 파도와 인간이 남긴 잔해와 흔적을 스트레이트하게 촬영하였다. 그러나 2차 작업에서는 촬영할 때 느꼈던 코끝에 남은 비린내를 암실 프로세스를 통한 흑백사진으로 보여주었다. 현상 약품의 조제 비율로 콘트라스트를 조절하기도 하고, 현상 약품을 붓에 묻혀 그리거나 분무기로 뿌리거나 손으로 문지르는 과정에서 현상 시간을 고려하여 흑백 형태와 농담을 조절하기도 하였다. 카메라를 통한 대상의 촬영이라는 기계적 메커니즘에 자신의 신체를 개입시키는 인화 프로세스가 작용한 결과가 곧 박성민의 추상 사진이었다.

박성민_오감도-후각 #해파리_젤라틴 실버 프린트_28×35.5cm_2010
박성민_오감도-후각 #플라스틱병_젤라틴 실버 프린트_28×35.5cm_2010

신체와 일체화된 암실에서의 수고로운 행위를 거친 박성민의 추상 실험은 잭슨 폴록 류의 액션 페인팅을 연상시킨다. 특히 거친 점이나 선들이 어지럽게 뿌려지고 겹쳐진 박성민의 사진 이미지가 화폭에 물감을 흘리거나 떨어뜨렸을 때의 우연적 효과를 이용하는 액션 페인팅의 그것과 유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초현실주의의 자동기술법의 세례를 받은 액션 페인팅이 결과로서의 그림보다 행위 자체와 우연성을 더 중시한 것과 달리, 박성민의 「오감도-후각」은 기억과 인화 프로세스의 관계 혹은 정교하고 섬세한 인화 과정을 더 중시하였다. 박성민은 해변의 사체나 쓰레기가 풍기는 비린내, 관측할 수 없이 기억으로만 남은 바다 염기(鹽氣)에 운동감을 부여하기 위해 오브제, 공간, 시간 등의 조건을 고려하였다. 그리하여 때론 다이내믹한 때론 부드러운 바람에 휘도는 후각을 유동적인 점이나 선, 미묘한 농담으로 시각화한 그의 사진은 우리에게 생명과 부패와 사멸에 대한 질문과 성찰을 유도한다. 물론 그것은 환경 문제로 격렬한 찬반 논쟁을 야기하고 착공된 새만금에 대한 박성민의 질문과 성찰일 것이다. 「오감도-후각」은 외부 세계에 대한 사진적 질문과 성찰이 스트레이트한 시각 표상에 의해서만이 아니라 감각의 전이를 거친 추상 표현에 의해서도 구현될 수 있음을 입증해주고 있다.

이혜숙_몬드리안의 정원_D 01_잉크젯 프린트_60×60cm_2018
이혜숙_몬드리안의 정원_D 04_잉크젯 프린트에 색판지_90×60cm_2018

이혜숙(Lee, Hye-sook)의 「몬드리안의 정원(Mondrian's Garden)」 ● 이혜숙의 「몬드리안의 정원」은 식물원에서 촬영한 사진과 몬드리안의 이미지를 콜라주한 작품이다. 이혜숙은 식물원에서 자신의 이목을 끈 건 아름다운 꽃도 싱그러운 식물도 아닌 온실 유리를 감싸고 있는 철제 프레임이었다고 말하며, 몬드리안의 오마주로서의 이 작업이 두 개의 섹션으로 구성된 것임을 밝힌 바 있다. 첫 번째 섹션은 몬드리안의 수직선과 수평선, 삼원색을 차용한 것이다. 이 섹션에서는 수직 수평의 직각 구도와 빨노파의 삼원색 안에 식물을 배치하여 몬드리안의 이미지와 유사한 사진을 만들었다. 두 번째 섹션은 임의로 선을 구성하여 무채색 이미지를 강조한 것이다. 이 섹션에서는 완강하게 구축되었던 격자(grid) 무늬 형태가 다소 완화되고 삼원색 대신 무채색이 강조되었다. 이혜숙은 이 두 방식을 바탕으로 현실 세계에서 촬영한 벽과 문, 나뭇잎과 나뭇가지 등의 컬러사진 혹은 흑백사진을 모아 하나의 화면에 콜라주하였다. 또한 빨노파 삼원색의 사각형 화면을 높이가 각각 다른 색판지를 이용하여 부조 이미지로 전환하였다. 2차원 평면의 사진을 3차원의 부조 형태로 재구성하여 사진과 회화, 추상과 구상, 평면과 입체, 허구와 실제(實際)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특한 시각 경험을 유도하였다.

이혜숙_몬드리안의 정원_A 02_잉크젯 프린트_70×70cm_2018
이혜숙_몬드리안의 정원_A 04_잉크젯 프린트_60×60cm_2018

그러나 이혜숙은 스스로 몬드리안의 오마주라고 부른 이 작업에서 몬드리안의 추상을 계승하면서도 식물 모티브가 지니고 있는 곡선 형태의 패턴을 찾아 이를 콜라주함으로써 추상과 구상이 공존하는 자신만의 독특한 화면을 구성하였다. 몬드리안이 「나무 연작 시리즈」를 통해 복잡한 자연으로부터 간결하고 순수한 조형으로 환원되는 해체적 추상화 과정을 보여주었다면, 이혜숙은 동세와 방향감을 지닌 식물 이미지를 통해 추상 화면의 구상화 과정을 보여주었다. 몬드리안의 수직선과 수평선이 자연이 지닌 절대적 질서와 불변의 보편 진리를 상징하고 있다면, 이혜숙의 수직선과 수평선은 자연의 본성을 억압하는 식물원의 철제 프레임을 상징하고 있다. 그의 흰색 화면 역시 안쪽으로부터 살짝 내비치는 나뭇잎 무늬로 하여 온실 유리나 비닐하우스를 연상시킨다. 따라서 「몬드리안의 정원」은 열대식물이 발산하는 생명력에도 불구하고 프레임 밖으로의 일탈을 허용하지 않는 완강한 공간이 된다. 반면에 바람에 흔들리는 듯한 환영적 이미지나 말라 바스라질 것 같은 나뭇잎의 이미지는 온실이나 비닐하우스에 갇힌 생명의 덧없음을 암시한다. 이로써 「몬드리안의 정원」은 규칙적이고 기하학적으로 배열되고 관리되는 정원의 실체와 자연을 모방하여 인공적으로 재현된 정원의 본질을 일깨울 수 있었다.

추상의 온도 Temperature of Abstraction展_탐네 갤러리_2020

『추상의 온도』展을 여는 4인의 사진가는 추상의 시각적 형태들을 상이한 조형 요소와 추상 원리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자신만의 개성과 감성에 맞는 추상 미학의 온도차를 보여주었다. 그러면서도 감천마을 벽화에서 파스텔톤의 색면을 포착하여 소통과 유대의 정서를 드러낸 권은경, 지하 공간 보일러실의 기계 장치들에서 추상 패턴을 절취하여 현대 산업 사회와 도시 문명의 욕망, 그로 인한 불안과 불신을 암시한 김영경, 암실 프로세스를 이용하여 새만금방조제에서 느낀 '비릿한' 후각을 시각화함으로써 생명과 부패와 사멸에 대한 질문과 성찰을 유도한 박성민, 몬드리안의 기하학적 추상과 자신의 사진 이미지를 콜라주하여 정원의 실체와 본질을 일깨운 이혜숙의 추상 사진은 모두 현실 세계를 거부하거나 외면하지 않고 현대 사회를 보여주는 단면으로서의 추상을 추구하였다. 중요한 것은 서구 추상 회화를 의식하지 않았든 이를 적극적으로 차용했든, 이들의 추상 사진이 회화적 영역을 공유하고 사진과 회화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사진 미학과 추상 예술에 대한 인식의 폭을 확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들 4인 사진가가 구사한 추상 언어야말로 세계 미술과 소통할 수 있는 가능성이자, 이들이 차별화한 추상의 온도야말로 세계 미술과 견줄 수 있는 경쟁력이라 믿어도 무방할 것이다. ■ 김혜원

Vol.20200812e | 추상의 온도 Temperature of Abstraction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