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n9

김지현_박기완_양은주_이순주_홍지혜展   2020_0819 ▶ 2020_0829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10:00pm

523쿤스트독 523KunstDoc 부산시 사상구 강변대로532번길 94 2층 www.523kunstdoc.co.kr

자연스러운 것의 흔들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단절 속 보이지 않은 것들의 현현 ● 전시 타이틀 1n9는 코로나19 바이러스(COVID-19)의 '19'와 그러한 사태가 지속되는 현재에도 의지를 가지고 작업을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다는 의미인 'ing'를 합성한 단어이다. ● 전 지구적으로 가장 큰 이슈인 코로나19는 사회 구조뿐만 아니라 우리의 일상 또한 새로운 방향으로 변화시켰다. 서로가 거리를 두고, 최소한만 움직이는 '격리' 생활은 일상적 삶의 공간이 각자의 중심 안전지대가 되어, 무엇보다 되도록 어디를 가지 않고 안에 있는 것이 중요한 점이 되었다. ● 이러한 생활 속에서 개개인의 시선은 '보이지 않은' 것에 집중하게 되었고, 이 '보이지 않은' 것은 '현재, 여기'에서 일어나는 흐름 속에서 관계와 흔적, 그리고 자신에 대한 변화와 살아가는 환경 등에 대하여 다시금 주변을 보게 되어 나타나는 시선의 발견으로 새로운 예술적 실천을 이끌어냈다. ● 이 시선들은 '보이지 않은' 외부 및 내부에 대한 관점을 넓혀 자신의 공간 속에서 다층적으로 탐구하게 되며, 이들의 발견은 현 사태 이후 변화될 구조와 예술적 의미, 또 그것의 장치로서 어떠한 위치에 있을지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진다. ● 1n9프로젝트는 이러한 격리 생활 속 보이지 않은 것들의 발견과 그것을 끌어내는 개개인의 과정을 보여줄 것이며, 전시를 진행하게 된 523쿤스트독의 갤러리+카페의 공간적 특징을 이용하여 우리는 내밀한 발견들을 외부로 꺼내어 환기하려 한다. 관람객과 작품의 공존은 조화와 대화의 공간으로써 이러한 사태를 살아가며 '보이지 않은' 것들에 대한 작가들의 다양한 시선을 통해 현대미술의 담론을 가지는 역할로, 관람객과의 조금씩 거리를 좁혀 나가는 전시로 꾸려나가고자 한다. ■

김지현_집 안 드로잉_캔버스에 유채_97×130.3cm_2020
김지현_흔적 지도_종이에 혼합재료_2020
김지현_흔적 지도 - 조형물 관찰_디지털 프린트_21×29.7cm×3_2020
김지현_밀착 드로잉_body pressed paper_118.9×84.1cm_2020

가장 익숙한 공간의 탐사 ● 격리 생활의 단절과 함께 온 환경적 변화는 나의 주변, 결부되어 있던 것들에 시선을 닿게 하였다. ● 작업에 사용된 흐트러진 이불들(흔적 지도)과 가장 오래 머무는 곳에 생기는 주름을 떠낸 것(밀착 드로잉), 그리고 외부 활동의 빈도가 낮아지며 내부 공간 속 맞닿음이 줄어든 공간(Untitle - 집 안 드로잉) 등은 접촉되고 내가 그것을 만드는 밀접한 관계에서 빠져나온 후의 남겨진 것들로, 변화된 일상 속 나에게 '보이지 않은' 것들로 나타나게 되었다. ● '보이지 않은' 것들의 발견은 가장 익숙한 곳에서의 낯섦을 느끼게 하였으며 이것들은 접촉과 떠남, 고정과 흐트러짐을 반복하며 매번 모양이 바뀌기도 하고 지속되는 시간 또한 일정하지가 않은 등의 불안한 상태를 보인다. ● 이러한 상태의 관찰은 달라진 생활을 통해 가장 익숙하고, 오래 머무는 공간 속 나의 움직임에 대한, 마치 흔적을 찾으러 떠나는 어떠한 탐사를 하는 것과 같은 새로운 느낌을 주었다. ■ 김지현

박기완_By-product(부산물), Repayment(보답), Present(선물)
박기완_What used to be(였던 것)_ 종이테이프, 종이에 페이스트 포스터 컬러_29.7×21cm_2020
박기완_Untitled_플라스틱 패널, 개미, 아크릴박스에 반사테이프_95×95cm_2020

버려지는 것들의 자기주장 ● 코로나 이전 작으면 작다고 할 수 있는 나의 방에는 어떠한 것이 가구에 붙어있었다. 그것은 목적이 있었고, 그 목적은 이내 달성되었다. 하지만 나는 가구에 붙어있던 것을 처분하지 않았다. 버려야 함에는 틀림없었다. 재활용을 위한 용도도 허락되지 않았다. 코로나 이후 생활 주 공간이 나의 작으면 작다고 할 수 있는 방으로 옮겨졌다. 바뀌어 버린 나의 주 활동 공간에서 '아 이제는 떼야지'하며 가구에 붙은 것을 떼었다. 나는 왜 이전에 떼지 않았고, 왜 처분하지 않았을까? 무슨 가치가 있길래 남겨뒀었던 것일까?? ■ 박기완

양은주_코드 시리즈_투명 비닐매트(PVC)_가변설치_2020
양은주_코드 시리즈_투명 비닐매트(PVC)_가변설치_2020

코드 시리즈 ● 몸은 우리가 느끼는 그대를 말해 주기 때문에 몸짓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 몸짓은 상대를 위한 표현이 아닌 나 스스로의 드러남이기에 자신만의 언어일 수도 있다.

양은주_코드 시리즈_투명 비닐매트(PVC)_가변설치_2020
양은주_코드화(化)_투명 비닐매트(PVC)_125×250cm_2020

코드화(化) ● 몸동작은 비언어이지만 우리는 그 동작을 통해 서로를 안다고 생각한다. 이 작품은 각각 그린 개인의 동작을 하나의 화면에 옮겨 놓은 작품으로 비언어인 몸동작으로 구성된 관계망을 그리고 있다. ■ 양은주

이순주_Untitled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0.9×65.1cm_2020
이순주_Untitled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0.9×65.1cm_2020
이순주_Untitled_a캔버스에 아크릴채색_40.9×53cm_2020

나는 색들이 울려 퍼지는 화음과 과감한 붓질이 주는 순결한 색채의 힘, 영혼의 카타르시스와 생명력에 관해 많은 생각을 한다. 무엇보다도 내가 추구하고 싶은 것은 추상적 언어의 메시지, 색다른 조형적 경험과 독창성일 것이다. ■ 이순주

홍지혜_2020_19 drawing series(79作 중 16作 전시)_혼합재료_2020
홍지혜_2020_19 drawing series(79作 중 16作 전시)_혼합재료_2020

2020_19 drawing series (79作 중 16作 전시) ● '2020_19 drawing series(79作 중 16作 전시)'는 파편적이고 규칙과 질서가 존재하지 않은 작업이다. 작가는 매순간 낯설게 스쳐지나가는 시공간과의 접촉을 언어로서 정립되기를 거부하며 감각하는 것에 주목한다. 분명한 형태에 대한 관심에서 벗어난 드로잉의 진행과정은 이해를 위한 요소가 부재하고, 무목적으로 이루어지는 방향성 없는 행위를 통해 이루어진다.

홍지혜_between_f2.4,4.32mm, iso400_가변설치_2020
홍지혜_between_f2.4,4.32mm, iso400_가변설치_2020

between ● 'between'은 공간의 크기를 가늠하기 전에 먼저 이루어지는 감각에 대한 작업으로, 갑작스러운 공간변화와 그에 대한 감각의 변화를 통해 나타난다. 적응을 위한 과정 속에서 나타난 낯선 환경에 대한 태도는 몸 안에서 이루어지는 감각의 확장을 통해 나타나게 되는데, 공간 곳곳에 부착한 사진들의 불규칙적이고 원래의 공간에 대한 해체와 재구조화하는 것으로 다른 공간을 만들어낸다. ■ 홍지혜

Vol.20200819d | 1n9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