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볼 수 있는 이야기

김미경_김영주_안현정_이영림展   2020_0903 ▶ 2020_1017 / 일,월요일 휴관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일,월요일 휴관

도잉아트 DOHING ART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325길 9 (서초동 1450-2번지) DS HALL빌딩 B1 Tel. +82.(0)2.525.2223 dohingart.com

도잉아트는 2020년 9월 3일부터 10월 17일까지 『나만 볼 수 있는 이야기』 전시를 통하여 절제된 감각으로 추상성을 이끌어가는 네 명의 작가들을 소개 한다.

김미경_Beautiful mind V_리넨에 혼합재료_46.2×53×4.2cm_2020
김미경_Mirror II_리넨에 혼합재료_130.4×162×4cm_2019
김미경_The transparent morning II_리넨에 혼합재료_116.6×91.5×4.4cm_2018

김미경 작가는 하나의 소재를 오랫동안 생각해 보는데서 작업을 시작한다. 장고의 시간 속에서 찰나적으로 겹치는 때의 느낌을 작품으로 표현한다. 드러나지 않는 행위의 반복이지만 색을 칠하고 사포질로 다시 비워내는 작업을 수없이 행하고, 이렇게 축적된 층층의 색면 사이사이에서 무한한 의미를 상상하게 만든다.

김영주_문제의영역_끈, 캔버스에 아크릴채색, 목재구조_150×91×16cm_2019
김영주_불확실한전치사_목재구조에 특수원단_57×175×20cm_2018
김영주_회화되기연구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목재구조_120×91×17cm_2019

김영주 작가는 이미지 속 물질로서의 영역과 시간의 순서 같은 것에 집중한다. 직관적으로 보여지는 컬러나 이미지 보다는 물질의 속성이나 상징, 공간에서의 관계 등의 기초적인 조건들을 되짚어보고 이를 통해 본질에 접근하여 역설적인 규칙을 만들어 내는 방식의 작업을 만들어간다. 작가는 또한 이미지가 남발되는 시대에서, '보는' 입장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실물의 가치가 다양해진 현 사회에서 물질에 대한 시각 경험은 창작된 무언가를 전달해야만 기존의 이미지와 차별화되는 매개체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한다.

안현정_Quarantine Diary part 1_펠트, 리넨_45×47inch_2020
안현정_Series_Move redly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30×40inch_2019
안현정_Wish You Were Happy Series_ 바느질한 캔버스, 리넨에 아크릴채색_116.8×91cm_2020

안현정 작가의 작품은 작가가 경험한 시간과 감정들을 형태와 색으로 나타낸다. 뉴욕에서의 생활 중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소한 언어적 소통의 어려움은 작가로 하여금 본인의 이야기를 언어가 아닌 다른 방법(추상적인 시각언어)을 통해 표현하게되는 계기가 되었다. 언어장벽뿐 아니라, 많은 이유들로 말하지 못했던 감정들과 문장들을 작가는 드로잉과 짧은 시로 기록하고, 그 기록을 바탕으로 작업이 시작된다. 작가의 이야기는 내면의 여러 과정들을 거쳐 정제되고 압축된 형상 안에 숨겨져 있지만, 각 작업의 제목을 통해 그 형상들의 내러티브를 이해하는 단서를 얻을 수 있다.

이영림_Far Piece(red, dark blue)_나무에 아크릴채색_125×238×160cm, 50×80×7cm_2014
이영림_Folding Painting(light pink , yellow)_나무에 아크릴채색_90×118×21cm_2020
이영림_Folding Pink_나무에 아크릴채색_90×118×21cm_2020

이영림 작가는 부조적인 회화 작업을 실험하며 평면과 입체의 경계를 가늠한다. '회화의 구조화'에 관심을 두고 있는 작가는 나무 합판이라는 한정된 공간을 나무 조각으로 조직함으로써 생겨나는 새로운 공간들에 집중한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회화의 평면성과 그것이 놓인 실제 공간 사이의 역동적 관계 등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게 한다. ● 단순한 표현 속에 녹여낸 작가들의 깊은 성찰. 그들이 작품 앞에서 느껴지는 감정이나 작가와의 교감은 관객 각자의 몫이자 특권이다. 도잉아트는 절제된 미학을 통해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 할 수 있는 네 작가를 소개하며, 자신만의 『나만 볼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사색의 시간을 제안한다. ■ 도잉아트

Vol.20200903g | 나만 볼 수 있는 이야기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