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y of Life : 삶의 방식

박문희_안종현 2인展   2020_0907 ▶ 2020_1003 / 주말,공휴일 휴관

박문희_glorious morning_디아섹_180×227cm_2019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

기획 / 조숙현 후원 / (주)샘표

관람시간 / 10:00am~05:00pm / 주말,공휴일 휴관

샘표스페이스 SEMPIO SPACE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 이섭대천로 58 (매곡리 231번지) 샘표식품 이천공장 내 Tel. +82.(0)2.3393.5355, (0)31.644.4615 www.sempiospace.com

Way of Life는 생명에 대한 남다른 관점으로 접근하여 사진과 설치 작업으로 풀어내는 박문희, 안종현 두 작가의 2인전이다. ● 박문희 작가는 사물이 가지는 사회, 문화, 역사적 의미들을 생명의 개념과 연계하며 인문학적인 해석 지점을 만들어내는 작업을 한다. 일상의 사물들로 구성된 작품은 인위적으로 만들진 형태이기보단 어떠한 현상이나 상황을 포착한 모습으로 보여진다. 이것은 작가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현실적 요소들을 보여주어 관계에 의한 의미 탐색을 이끌어내기 위함이다. 실제로 우리는 무언가의 의미를 찾고자 할 때 그것과 관련된 또 다른 객체와의 관계를 생각한다. 세상에 독립된 존재는 없기에 총체적이고 복합적인 접근을 필요로 한다. 그래서 작가의 작업은 상호 간의 관계에 의해 생겨나는 의미와 내러티브의 다층적인 해석 지점이 만들어지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작품의 중심을 이루며 계속해서 등장하는 생명의 개념은 각기 다른 상황과 사물들로 대체되어 표현된다. 그동안 인류에게 수많은 질문을 던지며 지식의 토대가 되었던 생명(체)은 불확실한 사물로 남겨진 체 세상을 이해하는 통로로 작업에 자리한다. 작가는 이러한 초월적 탐구에 있어 도달 가능 여부를 떠나 무언가를 사유하기 위한 조건과 접근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고자 한다.

박문희_Things Happens on the Ground_ 테라리움, 돌, 나무, 혼합재료_135×76.5×56.5cm_2016
박문희 Three Truths_피그먼트 프린트_70×100cm×3_2015

'추상적 개념의 대상을 이해하고 탐구해갈 수 있을까?' / '그러기 위해선 어떠한 접근을 필요로 하는가?' 박문희 작가의 작업은 이러한 질문에 기반을 두고 있다. 작업에서 인문학적 내용을 차용하는 이유는 이러한 의문이 불가피하며 계속해서 이어져 온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작가는 방향성 있는 탐구를 지속하기 위해 밀접한 주제를 상정하여 연구하는 방식을 선택하고 있다. 생명의 불확실하고 범용적인 성질은 현실의 모습들로 변모되며 다각적인 접근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관찰과 발견을 통해 의미를 모색해가는 과정은 규정되지 않은 사고와 접근방식을 이끌어내며 세상을 폭넓고 다채롭게 인지하는 하나의 대안이 될 것이다.

안종현_통로 #02_피그먼트 프린트_150×190cm
안종현_통로 #17_피그먼트 프린트_150×180cm
안종현_통로 #17_피그먼트 프린트_150×180cm
안종현_통로_피그먼트 프린트_115×155cm
안종현_풍경 #01_울트라크롬 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180×150cm_2017
안종현_풍경- #02_피그먼트 프린트_185×155cm_2017
안종현_풍경- #04_피그먼트 프린트_35×19cm_2017
안종현_풍경- #08_피그먼트 프린트_19×35cm_2017
안종현_풍경- #11_피그먼트 프린트_33×45cm_2017
안종현_풍경- #18_피그먼트 프린트_19×35cm_2017
안종현_풍경- #19_피그먼트 프린트_115×155cm_2017

안종현 작가는 풍경사진으로 생명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영혼이나 생명 움직이는 힘을 가진 것은 무엇인가? 생물인 것과 생물이 아닌 것 사이의 , 혹은 순수한 주체와 단순한 객체 사이에 경계는 매우 상의한 방식으로 인식되고 상상된다. 따라서 올바른 구분이라는 것에 대한 궁극적으로 객관적인 규정이란 것은 없다. 하지만 이 경계선은 주관적인 문제도 아니다. 작가는 결국 이 경계선이 자연과 인간의 물질적 관계의 중요한 역할을 가진다고 생각한다. ● 자연에 영혼이나 주체적 성격이 깃들어 있다는 생각은 합리와 이성으로 대변되는 현대 사회에서는 배척되거나 무시되기 쉽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여전히 오늘날에도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그러므로 작가는 단순하게 아름답지 않은(일반적으로) 오브제나 비객관적인 어떤 것으로 보는 관점이 아니라 풍경(자연)을 둘러싼 배경의 이해가 먼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풍경(자연)에 대한 사진적 재현은 이미지를 통해 이러한 경계선을 구축하고 반영하고 가로지른다는 전제로부터 시작하였다. 결과적으로 사진적 재현을 통해 어떻게 이러한 경계가 미학적 주관화와 객관적 과정에 반영되어 있는지를 탐구하며, 이러한 미학적 과정들을 통해 풍경(자연) 사진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는데 본 작업의 의의를 둔다.

Way of Life : 삶의 방식展_샘표스페이스_2020
Way of Life : 삶의 방식展_샘표스페이스_2020
Way of Life : 삶의 방식展_샘표스페이스_2020
Way of Life : 삶의 방식展_샘표스페이스_2020
Way of Life : 삶의 방식展_샘표스페이스_2020
Way of Life : 삶의 방식展_샘표스페이스_2020

작가는 유년시절부터 미디어를 통해 광주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들었고, 같은 사건이 시간 또는 관점에 따라 다양한 정보로 유통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작가는 2009년 광주에서 직접 광주의 풍경을 보았고 기계(카메라)를 통해 기록하였다. 기록은 관심으로 이어졌고 지속적으로 망월동 묘역을 방문하게 되었다. 그 공간에서 유리관 속에 플라스틱 꽃(조화)를 처음 보게 되었다. 유리관 안에 꽃은 살아 있는 꽃보다 오랜 시간 그 자리에서 역할을 수행하였다. 그래서인지 시간에 의해서 변화된 플라스틱 꽃의 모습은 일반적인 관념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작가는 단순하게 아름답지 않은 오브제나 비 객관적인 어떤 것으로 보는 관점이 아니라 플라스틱 꽃을 둘러싼 배경의 이해가 먼저 필요하고 생각했다. 플라스틱 꽃에 대한 사진적 재현은 이미지를 통해 이러한 경계선을 구축하고 가로지른다는 명제로부터 시작되었다. 결과적으로 사진적 재현을 통해 어떻게 이러한 경계가 미학적 주관화와 객관적 과정에 반영되어 있는지를 탐구하며, 이러한 미학적 과정들을 통해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는데 이번 작업의 의의가 있다. ■ 조숙현

Vol.20200907h | Way of Life : 삶의 방식-박문희_안종현 2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