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을 대고 반대 방향 바라보기

정이지_최선 2인展   2020_0908 ▶ 2020_1004 / 월요일 휴관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30am~07:30pm / 월요일 휴관

아트스페이스 영 ART SPACE 0 서울 종로구 삼청로9길 5 1층 Tel. +82.(0)2.720.3939 www.artspace0.com

삼청동에 자리 잡은 창의적 변화와 실험적인 공간, 적극적인 소통을 지향하는 아트스페이스 영(Art Space 0)은 개관을 맞이하여 정이지, 최선 작가의 2인전으로 진행되는 『등을 대고 반대 방향 바라보기 』展을 개최한다. 각기 다른 고유의 작업 스타일로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작가의 만남을 통해 외형적인 것에서 오는 휘발되는 이미지, 예술적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고 다른 관점의 차이가 가져오는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기획된 본 전시는 다양한 예술 분야와 세대를 넘어 소통하고자 하는 아트스페이스 영(Art Space 0)의 지향점을 담고 있다.

정이지_퍼포먼스_캔버스에 유채_145.5×112.1cm_2019
정이지_갑자기 맞이하는 마지막 순간에 대하여_캔버스에 유채_106.5×97cm_2020
정이지_바다_캔버스에 유채_130×162.1cm_2019

사유적 경험과 기억들은 시간의 흐름으로 자연스럽게 과거의 것으로 전환되며, 다양한 감정들과 장소, 물건 등 물리적인 것들과 함께 잊혀지고 소멸되어 지나쳐간다. 그것들은 우연적이든지 혹은 필연적으로든지 개인의 삶에 영향을 미치며, 지나쳤던 것들은 순간적 기억으로 돌아오기도 하고 망각의 형태로 다가오기도 하는 등 자연스레 삶 속으로 스며든다. ● 정이지 작가는 스스로의 삶 속 가까이에서 느끼고 보았던, 경험한 중요한 순간들을 캔버스 안에 기록한다. 작가는 이러한 행위를 통해 순간들이 단순하게 기억에서 지워지거나 왜곡될 수 있는 지점에서 벗어나 작품을 통해 과거를 보고 재경험하며 현재의 자신을 보고 주변을 보는듯하다. 이러한 일상의 중요한 기억들에 대해 작가는 작업노트에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그런 장면들이 물리적인 몸을 가진 회화가 되어 오래도록 남아 그 시간을 함께 한 이들 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의 비슷한 기억까지도 환기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그림을 그린다." 이처럼 작가가 표현해내는 일상들은 우리의 기억들과도 맞물려 그 순간마저도 중요한 한순간으로 만들어내고 새로움의 가능성과 변화의 순간들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최선_코로나 위장3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72.7×60.6cm_2020
최선_코로나 위장_ 캔버스에 아크릴채색 _91×116.8cm_2020
최선_코로나 위장2_ 캔버스에 아크릴채색_65.1×53cm_2020

예술가로서 작가는 지속적으로 현실과 예술적 이상의 괴리를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가. 최선 작가는 이러한 고민 위에서 통념적인 아름다움이 내용과 표면에서 부딪히는 여러 층위의 작품들을 제작해왔다. 캔버스 위 과장된 환영의 기술을 사용해 아름답다거나 추하다는 것을 공존케 함으로써 미술과 예술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관객에게, 또는 관객 스스로에게 질문할 수 있는 작업을 지속해 오고 있는 작가는 최근 코로나 전염병 사태로 인한 전례 없는 사회 풍경을 보며 '이러한 모습들이 마치 전쟁의 풍경 같기도 하면서 동시에 질펀한 축제의 풍경 같기도 하다.' 라고 이야기하는데 본 전시에서는 이러한 장면을 그림 안에 담아 보여준다. ● 아트스페이스 영(Art Space 0)은 동시대 현대미술의 다양하고 다채로운 장르의 전시를 통하여 창의적 변화를 추구하고 다변한 대중예술의 소통을 지향할 것이다. 또한 활발히 활동 중인 작가 또는 아직 소개되지 않은 국내‧외 작가들을 발굴하고 조명하여 문화와 현대미술의 흐름을 살펴보고 다양한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하여, 적극적이고 건강한 예술시장이 형성될 수 있는 공간이 되고자 한다. ■ 아트스페이스 영

Vol.20200908b | 등을 대고 반대 방향 바라보기-정이지_최선 2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