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문자, 상, 이미지 Logos, Grammata, Phasma, Imago

김무기_김영철_허윤희展   2020_0908 ▶ 2020_0922 / 월,공휴일 휴관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기획 / 임지연(아트노이드178 디렉터) 진행 / 황무늬_김희은(갤러리 에무 어시스턴트 큐레이터) 후원 / 사계절출판사_AGI Society

관람시간 / 11:00am~07:00pm / 월,공휴일 휴관

복합문화공간 에무 Art Space EMU 서울 종로구 경희궁1가길 7 B2 Tel. +82.(0)2.730.5514 www.emuartspace.com

"지식은 회색이고 영원한 것은 늘 푸른 생명의 나무이다." (『파우스트』, 메피스토펠레스) / "노래들은 최선을 다해 곡선이다." (함민복)

김무기_무제_혼합재료_가변설치_2020
김무기_무제_혼합재료_가변설치_2020_부분

'말'에 담긴 근원적 형상과 힘이 '문자'의 고정된 틀에 갇혀 말라가는 형국이다. 근대 이후 강화된 이성 합리주의는 말을 문자 차원으로 치환하였고, 자본과 기계의 역능은 이러한 치환의 강력한 기제로 작동한다. 문자에 갇힌 말의 형상은 화려한 이미지로 포장되어 미디어의 매끄러운 표층을 부유한다. 간단없이 생산되고 소비되는 이미지들. 나는 무슨 말을 해야 할까? 문자가 지닌 명석판명한 지성과 이미지의 빛나는 미소가 생경하기만 하는 지금, 젖을 찾아 어미 품속으로 파고드는 새끼처럼, 어디선가 들려오는 말의 노래를 더듬거리며 따라해 본다. 무엇이 들리는가, 무엇을 말하는가? ■ 임지연

김영철_말·문자·상_1_종이에 드로잉_148×80cm_2020
김영철_말·문자·상_4_종이에 드로잉_148×80cm_2020

침몰하는 배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은 어떡해서든 그 곳에서 벗어나는 것! 말이 침몰하고 있다. 냄새 없는 문자만 남아 있다. 어떡하나, 어떡하나, 살과 피로 된 나의 말이 유골로만 남기 시작했다. 살아날 방법만 있다면... ■ 김영철

허윤희_발-숲으로 가다 1_종이에 목탄_57×76cm_2019
허윤희_발-숲으로 가다 5_종이에 목탄_57×76cm_2019

숲으로 간다는 것은 존재의 근원을 찾아 나간다는 것. 근대문명은 자연을 파괴하고 따라서 모든 생명, 인간도 파괴당하고 있다. 숲으로 가는 발은 인간이 잃었던 원초적인 생명력을 회복하고 생명에 대한 상생의 힘을 얻고 새로운 소망을 품을 수 있다. ■ 허윤희

Vol.20200908d | 말, 문자, 상, 이미지展